미국 야구전문 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전력을 7위로 평가했다.
BA는 1일(한국시간) WBC 본선 참가국 20개국의 전력을 순위로 매겼다.
이 매체는 한국을 7위로 평가하며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최고의 KBO스타들이 모인 이번 대표팀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강력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했다. 이강철(KT)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B조에선 일본이 가장 높은 2위로 평가됐다. 한국의 1라운드 첫 상대인 호주(18위), 체코(19위), 중국(20위)은 우리보다 훨씬 낮은 사실상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일본에 대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끄는 일본은 WBC에 단연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모든 면에서 우승 경쟁자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가장 높게 평가한 전력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미국은 3위로 평가했다.
BA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토너먼트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죽음의 조'인 D조에 속해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푸에르토리코(5위), 베네수엘라(4위), 이스라엘(13위), 니카라과(17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 매체는 "(1~3위의) 도미니카-일본-미국이 한참 앞서있는 것은 아니다.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멕시코(6위), 한국, 네덜란드(8위)도 모두 재능 있는 선수들을 자랑하며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