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11-0 대승으로 승리했다. 장단 12안타를 쏟아내며 시즌 다섯 번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직전 사직 주말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쳐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한화전 4전 전승 포함 22승 21패.
선발 페디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1패)째를 따내 리그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7회 등판한 전사민이 3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 타선에선 5번 권희동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9번 도태훈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8번 김주원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초반 타선의 응집력으로 2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 밖에도 선발 페디의 호투, 도태훈의 3안타 4타점 활약, 전사민의 세이브 역시 승리를 이끌었다. 전사민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