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2+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오는 7월 1일부터 두 시즌 간 팀을 이끌고, 마지막 시즌은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다음 시즌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영입하고, 메이슨 마운트를 매각할 것”이라며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도 그동안 이끌던 팀에서 애용했던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전망했다.
최전방에는 오시멘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오시멘은 첼시의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전방 고민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오시멘을 눈여겨보고 있다. 오래전부터 오시멘을 원했고, 올여름이 영입 ‘적기’로 평가된다.
오시멘은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나폴리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전방에 무게가 떨어지는 첼시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를 영입 후보에 올렸다. 다만 매체는 “나폴리가 1억 2,500만 파운드(2041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기에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다”고 했다.
2선에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가 자리했다. 은쿤쿠는 첼시가 오랫동안 영입을 원한 선수다. 오히려 마운트와 라힘 스털링이 베스트11에서 빠진 게 눈에 띈다.
매체는 “마운트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기에 하베르츠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며 “무드리크는 지금껏 첼시에서 고전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그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은쿤쿠가 합류한다면 스털링도 무드리크와 함께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CP)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3선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우가르테는 첼시가 영입일 추진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수비 라인은 변화가 없다. 기존 멤버 넷이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받으리라 예상했다. 다만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수문장으로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를 꼽았다. 매체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에두아르 멘디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새로운 골키퍼는 올여름 포체티노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 영입 대상 중 하나”라며 “최근 첼시 이적이 거론되고 있는 선수 중 하나가 오나나”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