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5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개인 6번째 수상이다.
저지는 5월 출전한 21경기에서 타율 0.342·12홈런·25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356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리그 홈런과 OPS 부문 월간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저지는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약물 시대’ 이후 처음 나온 청정 홈런왕으로 각광받았다. MVP도 그의 차지였다.
저지는 올 시즌 개막 첫 달(4월) 타율 0.250·5홈런에 그치며 주춤했다. 부상 여파였다. 하지만 5월 10일 복귀 뒤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안타,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과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한 번 불이 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3일 기준으로 시즌 홈런 18개를 기록,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한편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선수’는 프레디 프리먼이 선정됐다. 그는 출전한 28경기에서 타율 0.400·6홈런·26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4번째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