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6회 기계체조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앞서 4월 2023년 기계체조 국제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
협회는 "아시아 기계체조 강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본 대회에 출격한다. 주니어 선수단 중 현 국가대표인 박선우·박나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시니어 선수로 진출하기 전 기술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체조의 떠오르는 신예 황서현도 출전을 앞뒀다. 황서현은 지난 3월 튀르키예 안틸리야에서 열린 '제2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제16회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남자 14개국 54명, 여자 13개국 5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은 단체종합·개인종합 및 종목별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전 한국은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개 메달을 석권했다. 손종혁이 남자 링·도마에서 1위를, 엄도현이 평균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윤서가 개인종합 3위·이단평행봉 2위·마루 3위·여자 단체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끝으로 협회는 "이번 대회 참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대한체육회 기초종목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정 후원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며 "대회 종료 후 싱가포르 현지 기계체조 주니어 선수들과 합동훈련 및 교류가 예정돼 있어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해 국제 경험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