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주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서 순수악 겔리 버허드 역을 맡아 원작을 찢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에서 프리다 역을 맡아 하드캐리 열연, 한계 없는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히어라는 더불어 지난 11일 방송한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프리다’의 넘버 ‘코르셋’을 열창, 객석을 압도하는 노래 실력과 카리스마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안방극장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쉼 없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히어라는 8월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서 악행 자체를 놀이처럼 즐기는 악귀 겔리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그의 연기가 매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
겔리는 재미로 사람을 죽이고 해하며 아이처럼 웃는가하면, 섬뜩한 눈빛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분노를 표출하며 순수와 악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무대에서는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반전의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프리다’에서 고통 속에서도 삶의 환희를 잃지 않고 화려한 꽃을 피워내고자 한 화가 프리다 칼로로 분해 그녀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통에 짓이겨진 삶 속에서 처절하게 좌절하는 때부터 ‘삶은 축제’라고 말하는 프리다의 마지막 순간까지 흡입력 높은 연기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프리다 넘버를 소화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매 작품 전혀 다른 성격과 서사를 지닌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새롭게 그려내고 있는 김히어라. 장르를 떠나 한계없는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는 김히어라의 종횡무진 활약은 또 한번 인생 연기를 경신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