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전날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뺏긴 SSG는 이날 역시 KT가 한화를 3-0으로 꺾어 2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SSG는 8회 말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이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폭투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SSG는 9회 말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땅볼 때 1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됐다.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은 상황. 그러나 SSG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아웃으로 정정,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함을 남긴 엘리아스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79까지 낮췄다. 마무리 서진용은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엘리아스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팀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었을 텐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수들도 8회 결승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특히 최정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연패가 길어 선수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한 주 동안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