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치악산’ 김선웅 감독이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비공식 포스터가 퍼져나가 논란이 됐다. 결국 김선웅 감독은 “개인 SNS에 게시한 개인적 용도의 콘셉트 아트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온라인에 배포된 경로와 방식에 관계없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 영화. 괴담을 실사화한 것 같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많은 누리꾼들은 “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포스터이긴 하지만 감독의 SNS에 게재된 이상 공식 포스터라고 충분히 오인될 수 있던 일. ‘치악산’ 측은 빠르게 이에 대해 해명함으로써 더 이상의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영화사 측 역시 비공식 포스터 유포에 대한 김선웅 감독의 공식 사과문 전문을 공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 이미지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며 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전히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 포스터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치악산’은 아직 티저 포스터만 공개한 상태로 공식 메인 포스터에 대해서는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충격적 괴담의 실체를 밝히는 영화 ‘치악산’은 다음 달 1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