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줄었지만,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2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0.78%)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0.70%), 순이자마진(NIM, 1.67%) 등 주요 손익 비율은 전 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은 소폭 증가(0.04%)하며 규모를 유지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경기 둔화 및 통화 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은행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