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한 토트넘 손흥민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미토마 카오루가 나란히 영국 매체 선정 파워랭킹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2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 6라운드 기준 포지션별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건 공격수 부문이었다.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6라운드 경기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공격수 부문 6위에 손흥민을 올려놓으며 “아스널을 상대로 멋진 골을 터뜨리며 북런던 더비의 득점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정말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뒤진 상황에서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했다. 두 개의 득점 모두 매디슨의 패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이날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확보하며 리그 6경기 무패행진(4승2무, 승점14)을 유지했다.
한편 5위는 미토마의 몫이었다. 매체는 “현재 EPL 최고의 일대일 윙어다. 브라이턴의 마술사는 본머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미토마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매체 선정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토마는 지난 24일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EPL 6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 45분간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미토마는 후반 시작과 함께 파쿤도 부오나오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본머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이날 장기인 드리블은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지만, 박스 안에서 시도한 2개의 슈팅이 모두 골망을 흔들며 결정력을 과시했다. 리그 2·3호 골을 신고하며 단숨에 공격 포인트를 6개(3골 3도움)까지 늘렸다. 브라이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질주, 3위(5승1패, 승점 15)에 등극했다.
한편 이외 톱4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순이었다. 살라와 누녜스는 지난 웨스트햄전 1골씩 추가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홀란 역시 노팅엄 포레스트전 리그 8호 골을 신고했다. 사카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골과 자책골을 유도하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