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1사 1루에서 KT 선발 에스 벤자민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0m.
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박건우에 대해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현재 몸살감기 증상도 조금 있다"며 "큰 경기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수하고 어렵게 경기를 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우였을까. 박건우는 경기 첫 스윙으로 장타, 팀에 리드를 안기는 홈런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