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빅마마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혜정은 “한 번은 소말리아 내전 뉴스가 나오자 남편이 ‘소말리아 어딘 줄 알아?’라고 물었다. ‘아프리카’라고 답했는데 날 빤히 보고 있으니까 틀린 줄 알고 ‘인도?’ ‘중국?’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나보고 무식하다고 하더라. 그날 너무 많이 울었다. 내 머릿속에 그렇게 든 게 없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시아버지는 “아들 장가 잘 갔다. 혜정이가 맛있는 것도 해주고”라며 이혜정의 요리 솜씨를 칭찬하기 시작했고, 아들과 이웃도 이혜정의 손맛을 알아줬다. 그 이후부터 이혜정은 요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다.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그는 타 방송에서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이에 남편은 이혜정에 “내 욕해서 번 거 아니냐. 출연료 반을 내놓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혜정은 남편의 욱하는 성격이 시어머니에게 받은 것이라고 했다. “신혼 초 시어머니에게 길거리에서 버려진 적이 있다. 쪽파 20단을 들고 가는데 시어머니가 기분이 언짢으셨나보다. 저를 두고 혼자 가셨다. 신혼 초라 길을 잘 못 찾아 1시간을 헤맸다. 그때 그 쪽파를 안고 펑펑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