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 오지환, 임찬규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유재석은 “94년 이후 29년 만에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녹화 기준으로 이틀 전에 우승했다”면서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오지환은 “약속을 못 지키는 것 때문에 항상 팬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약속을 지켜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임찬규 역시 “저도 입단하고 12년이란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우승한) 그 한 순간으로 짧게 지나간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전자에서 세일이나 뭔가 특별한 감사 축제가 있지 않을까 궁금하다. 구단에서 얘기 없냐”면서 은근슬쩍 물어봤다. 이에 오지환 선수는 “안 그래도 구단 프런트나 선수들이 ‘네가 가서 얘기해야 된다’고 하더라.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찬규는 “구광모 구단주님께서 우승했다고 제품 몇 개를 선물해주셨다”고 말했고, 오지환은 “몇 차례 더 주신다고 해서 사실 기다리고 있다. 여행도 보내주신다더라”며 포상 휴가도 언급했다.
임찬규는 포상에 대해서는 “소문만 자자한 것 같다. 확실하게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구단 관계자들과 다 나누는 걸로 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처음 해봐서 언제 들어올지 모르지만 12월, 1월쯤 들어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