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향한 광주FC의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승점 58로 3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이날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 시즌 ACL 엘리트(ACLE) 출전권을 따낸다.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다른 두 경기 결과에 따라 ACL2로 떨어지거나, 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투톱을 이루고, 엄지성과 아사니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중원에서는 정호연과 이순민이 호흡을 맞춘다.
이민기와 안영규, 티모, 두현석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벤치에는 하승운과 이건희, 박한빈, 김한길, 이상기, 김승우, 이준(GK)이 앉는다.
원정팀 포항은 이호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홍윤상과 윤민호, 윤재운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중원에서는 한찬희와 김준호가 호흡을 맞추고, 심상민과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황인재.
강현제와 김인성, 김승대, 김규표, 박건우, 박찬용, 윤평국(GK)은 교체 출격을 준비한다. 제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승점 63을 기록 중인 포항은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는데, 광주 홈에서 열린 지난 6월 맞대결에선 광주가 4-2로 승리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