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BTS는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대 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RM, 뷔, 지민, 정국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함께 입대한다.
이날 멤버들 중 RM과 뷔는 짧아진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RM이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뷔는 “설렌다. 정말 설렌다”고 말했고 정국은 “멤버들 모두 각자 열심히했는데 저도 최근까지 그랬다”며 “세상에 모든 걸 쏟아붓고 정리하는 느낌이라서 후련하고 깔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지민은 “아쉽긴 하지만 갈 때가 됐다”며 “ 다녀와서 다같이 모여 있는 모습이 저도 그리울 거고 아미(팬덤)도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빨리 다녀와서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솔직히 후련한 마음으로 다녀올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정국 또한 “완전체를 하루 빨리 보고 싶어서 이런 결정을 했다”며 “후회도 없다. 후련하다.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고 지민의 말에 덧붙였다. 뷔도 “뭔가 한번 흩어져야 소중함을 안다”고 했다.
정국은 “우리가 다시 모였을 때 재밌을 것 같다”고, RM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모두 모였을 때 그럴 것같다”고 말했다.
뷔는 “저는 제 목표가 있다. 진짜 건강하게 정말 튼튼하게 콘서트를 열 몇 번해도 안 지칠 체력을 기르고 싶다. 누군가에게 당하면 밀리지 않는 어깨를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민은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오겠다. 아쉽지만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오겠다”고 거듭 말했다.
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12일 현역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멤버들이 입대하면 방탄소년단 멤버 7명 모두 군인 신분이 된다.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제이홉도 지난 4월 육군 현역으로 진과 똑같은 루트를 밟았다. 슈가는 9월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