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경성크리처’ 첫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19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이 참석했다.
한소희는 “서준 선배가 첫 촬영이 고문신이었다면 저는 ‘헤드뱅잉 신’이었다”며 “목에 점점 담이 오더라. 그다음 날은 목을 돌리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은 이 장면을 좋아해 주실 것 같다. 감독님의 집요함이 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집요함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만주와 상해를 넘나들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아오는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오는 22일 파트1, 2024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