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는 31일 자신의 SNS에 “지금 당장 위로할 방법을 몰라서 마음의 기도가 닿기만을 소원한다”며 국화 한 송이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어 “지나쳤다는 사실만으로...”라며 “가족과 사람들과 세상에 단지 내가 동료와 친구와 인간의 한사람으로서 뻔뻔해서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최강희는 “유난히 평범했던 작은 것에 심각하고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하고 싶었던 멀멀했지만 즐거웠던 우리들의 그날 모든 시간들이 아직 선명해서 정말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어나 주셔서 감사했다”며 “그리고 미안합니다.너무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강희와 이선균은 앞서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영화 '쩨쩨한 로맨스'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전 10시 30분경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B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처음 보도되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당시 신원이 드러나지 않았던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