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가 불우환자를 위해 치료비를 기부했다.
함정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9일, 함정우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에 써달라며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함정우의 기부금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함정우는 "지난해 딸 소율이가 태어나면서 소아 질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함정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우들이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지난 시즌 전 대회에 출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에 11차례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6062.25점을 획득,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한 함정우는 공동 45위에 올라 2부 콘페리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확보했다. 함정우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콘페리 투어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 출전해 2024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