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군대 가기 전을 떠올리면 외적인 것도 그렇지만 내적으로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조금 철든 것 같다. 좋은 의미에서 많은 변화가 내 안에서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그게 군대라는 공간 때문인 건지 일을 안 하고 혼자 다른 시간을 보냈던 시간 때문인 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복합적인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은 것도 변화의 이유 아닐까 싶다”고 했다.
배우로서의 변화에 대해서는 “직업을 다루는 인식이 달라졌다. 몇 년 전에 비해 이 일을 왜 내가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나 무엇 때문에 내가 연기를 하는지, 나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무엇을 전해주고 싶은지 이런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똑같이 힘든 일이지만 조금 더 재미를 찾으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성숙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