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 촬영하며 이순신 장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 대배우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최민식이 2014년에 출연했던 영화 ‘명량’은 총관객 수 1,761만 명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민식은 “5천만 인구에서 볼 사람은 다 본 거다. 기어다니는 애들 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인생만 수십 년이지만 ‘명량’은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최민식은 “이건 잘해도 본적이라고 생각했다. 부담이 컸고 욕 안 먹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보면 볼수록 이순신 장군이 외롭게 느껴졌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심지어 왕도 역적으로 모함해서 죽이려고 했는데 저런 싸움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웅 이순신이 아닌 모진 세월을 견뎌내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간 이순신이 궁금했다. 장군이기 전에 누군가의 아들, 아버지 이순신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