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 선발 2번 타자로 오타니 쇼헤이를 내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는 두 타석 정도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가빈 럭스(2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최우수선수(MVP) 트리오' 베츠와 오타니, 프리먼이 1~3번 타순에 포진하는 등 다저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그로브가 나선다. 그로브는 빅리그 2년 차 오른손 투수로 지난해 18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로브가 2이닝 정도 소화한다. 그 뒤에는 구원 투수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라이언 브레이저, 다니엘 허드슨,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카일 허츠 등이 나간다. 내일 경기(팀 코리아) 선발은 바비 밀러"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