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효주는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세라 슈멜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1위를 마크한 김효주는 올해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노린다. 만약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면, 그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7승으로 늘어난다.
이날 2타 차 공동 4위였던 김효주는 1~2번 홀 연속 버디와 4번 홀(파3) 버디 등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14연속 파 행진으로 준수한 샷감을 보였다.
한편 이미향, 안나린, 김세영,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