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아직 회복이 조금 덜 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정원(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박민우는 전날(3일) LG전 역시 어깨 불편함으로 라인업에서 빠져 교체로도 나서지 않았다.
강 감독은 "지난해에는 엔트리에서도 한 번 뺐던 기억이 있다. 지속해서 아픈 곳이 있다"며 "겨우내 보강도 하고 치료를 받았는데 좋아졌다가 또 경기에 나설수록 안 좋아지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추후 엔트리 제외 여부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더 길어진다면 그때는 조정도 한번 생각해 볼까 한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이날 보강 운동과 함께 기본적인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통산 타율 0.319의 박민우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29로 초반 출발이 썩 좋진 않다.
박민우를 대신해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최정원이 이틀 연속 1번 타자 2루수를 맡는다. 강 감독은 "기대했던 것보다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선수라 그런 점을 높이 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