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39)을 노린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이탈이 발표된 뒤 리버풀 경영진은 후임 감독을 서둘러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시즌 뒤 퇴단 의사를 밝혔다. 2015년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사령탑에 오른 클롭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2019~20시즌 리버풀을 3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재임 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클롭 감독은 "이미 11월에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지금 이 순간 많은 이들이 이 소식을 처음 듣고 충격적이라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바닥나고 있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란 걸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건 사비 알론소였다. 알론소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으로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알론소가 독일에서 자신의 모험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차기 감독 후보로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을 거론했다. 아모림 감독은 영입에 따른 만만치 않은 바이아웃 금액이 책정돼 있지만 리버풀의 관심은 꾸준하다.
풋메르카토는 '아모림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포르팅에 집중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리버풀의 1순위 후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