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선우은숙과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영재는 “힘든 일들이 때로 우리들에게는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그럴 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부의 상황들이 마음대로 잘되지 않았을 때, 그때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일을 하는거다. 힘든 일이 찾아오는 거는 스스로 결정할 수 없겠지만 자그마한 행복은 결심하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어 “본격적으로 방송을 하기 전에 신상 발언을 조금 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한 탓이다.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라며 “저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영재는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또 한가지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의 연식도 있고 삶의 연륜도 있고 경험도 있으실테니,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영재라고 하는 제가 많이 못났다. 많이 부족했다. 미안하다”라며 “상대방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많이 위로해주시고 건강 잘 챙겨서 좋은 멋진 봄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22년 60대 나이에 혼인신고를 하며 ‘황혼 재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한 지 1년 6개월여만에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최근 협의 이혼을 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혼 발표 후 유영재의 사생활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해 유영재와 선우은숙 모두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낳았다.
한편, 현재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인 선우은숙은 오는 13일 방송에서 이혼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