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말 3볼-2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손주영의 6구째 시속 145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타구를 좌측 담장너머로 보냈다. 비거리 119.8m였다. 3월 28일 KT 위즈전 이후 15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양석확은 지난 12일 타율이 시즌 최저인 0.164까지 떨어졌다. 이에 특별 타격 훈련을 실시하며 슬럼프를 탈출하려고 노력했다. 13일 LG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팀 승리에 앞장 섰다.
한동안 터지지 않던 장타가 이번 주말 시원하게 나왔다.
특히 이날 1회까지 올 시즌 16이닝 연속 무실점 중이던 LG 손주영에게 처음으로 실점을 안겨 더욱 의미 있는 추격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