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라운드 0 : 후’ 타이틀 포스터 공개…불완전한 일곱 청춘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베리베리가 강렬하고 눈부신 아우라를 담은 타이틀 포스터로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돌입했다.   베리베리는 오늘(1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베리베리 시리즈 O [라운드 0 : 후]’(VERIVERY SERIES O [ROUND 0 : WHO])의 타이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타이틀 포스터에는 강렬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담겨 있다. ‘일세지웅(一世之雄)’이라는 사자성어가 쓰인 네온사인은 베리베리의 남다른 존재감을 표현하는 듯해 눈길을 끈다.   또한 화려한 불빛들로 가득한 골목길을 걷고 있는 멤버들의 뒷모습과 청춘을 대변하는 자유분방하고 내추럴한 패션은 불완전한 시기에 가정 또는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상처 입은 위태로운 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암시하는 ‘O’라는 표기도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베리베리가 어떤 신곡을 통해 발전된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리베리 시리즈 O [라운드 0 : 후]’는 그간 발매했던 ‘시리즈 ‘O’’(SERIES ‘O’)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7 16:57
맨시티 UCL 결승행...주역은 마레즈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과 침통한 표정의 PSG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2-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지난 1차전 승리에 이어 이번 홈경기에서 또 한 번 이기면서 UCL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4-3-3 전형을 앞세웠다. 골키퍼에 에데르손을, 수비수엔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올렉산드로 진첸코를 출전시켰다. 일케이 권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페르난지뉴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그리고 공격수는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 스리톱으로 배치됐다.     이에 PSG는 4-2-3-1의 전형으로 맞섰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알렉산드로 플로렌치, 압두 디알로가 출전했다. 미드필더로는 레안드로 파레데스, 안데르 에레라가, 그 위에는 네이마르, 마르코 페라티, 앙헬 디 마리아가 배치됐다. PSG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빠지고 원톱으로 마우로 이카르디가 섰다.   이번 맨유 승리의 주역은 마레즈였다. 그는 전반과 후반 각각 골망을 흔들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차전 패배로 초조했던 PSG는 경기 초반부터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전반 11분, 에데르손-진첸코-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마레즈가 골로 이으면서 맨시티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덕분에 맨시티는 여유롭게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었다.   경기 후반 PSG는 역습에 나섰다. PSG는 공 점유율을 높였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심지어 후반 8분엔 맨시티의 포든이 PSG 골기퍼 나바스와 1:1로 맞서기도 했다. 하지만 나바스가 포든의 슛을 막아내며 연신 위기를 극복했다.     선수 교체 등 PSG가 득점을 높이려 노력했지만, 후반 18분 맨시티의 쐐기골이 이어졌다. 더 브라위너-포든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이번에도 마레즈가 슈팅했다. 마레즈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며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승승장구에 PSG는 더욱 초조해졌고, 후반 24분, 디 마리아(PSG)가 페르난지뉴(맨시티)를 발로 가격했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디 마리아는 결국 퇴장했다. 양 팀 선수가 여럿 엉키며 경기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직접 나와 선수들을 말리기도 했다. 흥분한 PSG 선수들을 다독이는 포체티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이후에도 맨시티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면서 여유롭게 마무리했고, 승리는 맨시티에 돌아갔다. 이로써 맨시티는 그토록 바라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진입하게 됐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05 07:14
“이게 바로 토트넘 방식” 무리뉴에 아직 뒤끝 남은 베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베일. 사진=게티이미지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을 저격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베일은 무려 세 골을 넣으며 팀 대승에 크게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 패배로 인한 다소 암담한 팀 분위기를 쇄신할 발돋움이었다. 베일은 전반 36분, 후반 16분과 24분 각각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베일의 활약은 그를 기다렸던 팬들에 반가운 소식이다. 팬들은 베일과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의 ‘4각 편대’ 가동이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였다며 팀 승리에 환호했다.   무리뉴 감독 시절 벤치행이 잦았던 베일이 이번 경기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외신은 베일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후 베일의 인터뷰에서 그가 무리뉴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을 한 사실에 주목했다. 베일은 이날 인터뷰에서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의 전술에 대해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이슨 감독대행 전술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이 뛸 수 있다. 이로써 골에 더 가까워졌다”며 지난 무리뉴 감독 시절을 비꼬아 저격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토트넘 방식으로 축구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베일의 발언은 어려웠던 지난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를 언급한 것이라며, 베일이 “무리뉴를 까불면서 저격한 것(cheeky dig)”이라고 평가했다.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베일의 체력에 문제가 있다며 그를 출전시키지 않곤 했다. 하지만 메이슨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경기 대다수 시간 동안 출전하며 여유롭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03 15:14
LG 김현수, 0의 균형 깨트리는 만루 홈런…시즌 4호포, 통산 9호 만루포
LG 김현수(33)가 0의 균형을 깨트리는 귀중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9번째 그랜드슬램이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전 0-0으로 맞선 6회 초 한석현과 정주현,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오지환이 한화 선발 닉 킹험에게 1루수 앞 땅볼에 그쳐 3루주자 한석현이 홈에서 포스 아웃됐다.     최근 타선 침체를 겪고 있는 LG로선 좋은 분위기에 한 차례 브레이크가 걸렸다.     하지만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킹험의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0의 균형을 깨트리는 비거리 130m의 대형 만루 홈런. 김현수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다.     김현수는 2-1로 LG가 승리한 23일 한화전에서 결승타와, 9회 솔로 홈런으로 팀 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형석 기자       
2021-04-25 15:53
득점·전술·투혼 없었다…요코하마 참사
한일전 0-3 완패 직후 아쉬워하는 이동경(오른쪽 첫번째)과 고개 숙인 한국 선수들. 그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는 일본 수비수 요시다 마야. [연합뉴스]  1954년 처음 열린 축구대표팀 한일전을 앞두고 당시 한국 선수단은 ‘지면 현해탄(대한해협)에 빠져죽겠다’는 각오로 일본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결과는 5-1 대승. 한국은 이어 열린 2차전 결과(2-2무)를 묶어 같은해 열린 스위스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67년 후 열린 통산 80번째 한일전은 모든 면에서 정반대였다. 스코어, 전술, 흐름, 투지까지 철저히 일본에 밀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도전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요코하마 참사’였다.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A매치 한일전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 끝에 0-3 완패로 끝났다. 세 골 차 패배는 2011년 삿포로에서 당한 0-3 참패 이후 10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은 일본(27위)을 맞아 전반 2골, 후반 1골을 잇달아 내주며 무너졌다. 일본전 상대전적은 42승23무15패가 됐다.   한국은 사실상 2진급 멤버로 나섰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및 코로나19에 따른 소속팀 차출 규정 탓에 합류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이강인(발렌시아)을 최전방에 세우는 ‘제로톱(최전방과 2선 구분 없이 상대를 교란하는 공격 전형)’ 전술을 꺼내 들었다. 2선에 기용한 나상호(서울), 이동준(울산) 등 발 빠른 공격수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한 변칙이었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과 패스워크에 수비라인이 허물어졌고, 공격수들은 고립됐다.   첫 실점은 전반 16분에 나왔다. 한국 수비수들이 위험지역에서 볼 처리를 미루는 사이,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의 힐패스를 받은 야마네 미키(가와사키)에게 골을 내줬다. 전반 26분에는 역습 수비 상황에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에게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에게 헤딩골까지 내주며 주저앉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정협(경남), 이동경(울산), 이진현(대전) 등 공격자원을 줄줄이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39분에야 이동준이 첫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현역 시절 일본전에서 2골을 넣었던 안정환 해설위원은 “한일전은 승패만 남는 잔인한 경기다. 킥오프를 앞두고 동료들과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죽기살기로 뛰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한국이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는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오랜 기간 압도한 건 “무조건 이긴다”며 투혼을 불태운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슈팅 수(6대19)는 물론, 파울 수(7대12)에서도 밀렸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제공권이 낮은 한국 공격진에 속도가 느린 롱패스를 때렸다. 미드필드 싸움에서도 철저히 밀렸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홍철(울산)을 선발 기용한 것도, 카타르리그 선수(남태희·정우영)에 집착한 것도 의아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부족했고, 경기 중 팀을 이끌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골키퍼 김승규(가시와)가 아니었다면 5, 6실점도 가능한 졸전이었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 엔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홍철, 주세종(감바 오사카), 손흥민 등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선수를 합류시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주세종과 손흥민은 결국 다른 선수로 교체됐고, 홍철은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했다. 한일전 완패로 벤투의 ‘불통 리더십’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더욱 거세어 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일본 원정을 강행한 축구대표팀은 A매치 완패와 함께 쓴 입맛을 다셨다. 이날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시작한 일본은 축구대표팀 라이벌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올림픽 열기에 불을 지폈다. 벤투호는 26일 귀국 후 곧장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다음달 2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3-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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