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체력 소진한 울산 현대, ‘동해안 더비’ 어쩌나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통의 라이벌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인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    울산은 오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K리그1 2022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리그 1위(승점 40·12승 4무 2패), 포항은 리그 5위(승점 27·7승 6무 5패)다. 울산은 지난 3월 27일 포항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10경기 '동해안 더비'에서도 6승 1무 3패로 앞선다.   울산은 지난달 26일 성남FC와 리그 경기를 치른 후 29일 K리그2(2부) 부천FC와 FA(대한축구협회)컵 8강전을 가졌다. 성남 상대로 접전 끝에 0-0 무승부로 끝났고, 부천과 경기에서는 연장 전·후반까지 치른 끝에 승부차기(울산 6-5 승)로 겨우 이겼다. 치열한 경기를 연이어 치른 울산은 이틀만 쉬고 포항을 만난다.   울산은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를 받은 성남과 부천의 ‘두 줄 수비’에 고전했다. 상대가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나가자 레오나르도(브라질) 바코(조지아) 엄원상 등 울산 공격수들이 고전했다. 장신 공격수가 없어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에서 최소 실점(17실점) 3위다. 포항 선수들도 지난달 29일 대구FC와 FA컵을 치러 지친 상태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리드를 잡으면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할 수 있다. 올 시즌 울산은 리그에서 9차례 선제점을 내줬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선제 실점 이야기 그만하자”고 말할 만큼 고민이 많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포커스 체력 소진 울산 현대 동해안 더비 울산 공격수들
2022-07-01 07:30
[IS 잠실] LG, 반가운 비…류지현 감독 "하늘이 돕는다"
"정말 고맙게도 하늘이 돕네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전이 우천 순연되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LG는 지난 29~30일 이틀 연속 우천순연으로 휴식했다. 특히 30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윤식의 최근 페이스가 좋았지만, 상대 선발 투수가 드류 루친스키였던 만큼 맞대결을 피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LG는 6월 승률 1위(0.714, 15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최근에도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비를 반겼다. 주축 선수의 체력 소모가 커, 내부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특히 오지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연이어 빠질 만큼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오지환은 지난 26일 KT 위즈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6회 대타로 출전했다. 28일 NC전은 선발 출전했지만 피로 누적으로 7회 초 수비 때 교체 아웃됐다. 류지현 감독은 29일과 30일 우천순연이 발표되기 전에 취재진에 선발 명단을 알렸는데, 오지환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10월 수술로 인해 쇄골 부분에 철심이 있다"며 "오는 10월에 철심을 제거할 예정인데, 무리하면 안 된다는 의료진 권고가 있었다. 피로도를 느끼면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체력 소모가 큰 유격수를 맡아 29일 기준으로 수비 이닝 7위(606과 3분의 2이닝)에 올라있다. 내야수로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과 송성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타격에서도 5번 타자를 맡아, 예년보다 부담이 크다. 타율 0.247 11홈런 38타점으로 성적도 좋다.     팀 공격과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이럴 때 우천순연으로 휴식하면 컨디션도 회복하고, 오지환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체력 소진으로 피로도가 증가,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에 우천 순연되자 "움직임이 많은 박해민도 날씨 탓에 휴식이 필요해 보이더라"고 한 적 있다. LG의 우천순연은 올 시즌 총 4차례다.     또한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도 옆구리 출혈로 1군 데뷔전이 미뤄졌다. 류지현 감독은 일주일간 몸 상태를 지켜본 뒤 훈련 재개나 1군 출장 시점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비를 반갑게 여기는 이유다.     잠실=이형석 기자IS 잠실 우천순연 류지현 류지현 감독 시즌 우천순연 류지현 트윈스
2022-07-01 06:08
[IS 포커스]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화두 "어디 좋은 공격수 없나요"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공격수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잘 나가는 공격수가 있으면 팀 성적이 향상될 확률이 높다. 울산 현대는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7골·브라질)와 엄원상(8골)의 활약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3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주민규(12골)가 최전방을 책임진다. 개막 전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포항 스틸러스도 공격수 허용준(6골)과 임상협(5골)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5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핵심 공격수가 부재한 팀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원FC는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 탓에 강등권인 10위에 자리했다. 리그 11위 수원 삼성도 골 결정력을 가진 공격수가 없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공격을 마무리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그 최하위 성남FC는 뮬리치(3골·세르비아)가 부진하다.    지난달 20일 K리그 이적 시장이 열리자 많은 팀이 공격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기량이 좋은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시·도민 구단은 출자 가능한 예산이 적다. 기업구단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 여파로 투자 여력이 예전만 못하다.   외국인 선수 영입은 쉽지 않다. 시즌이 끝난 유럽에서는 선수 이적이 활발하다. 유럽 구단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리는 국내 구단이 이적 시장 마감(7월 15일) 전에 수준급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작다. 한 이적 시장 관계자는 “좋은 선수는 비싸서 못 데려온다. 중간급 선수는 구단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더라도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라고 말했다.   K리그 구단들은 국내로 눈을 돌렸다.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지난 시즌 K리그2(2부) MVP(최우수선수) 출신 안병준(32·부산 아이파크)이다. 2부에서 2020시즌 21골, 2021시즌 23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북한 국적자라 외국인 선수로 분류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수원은 안병준 영입을 위해 팀 내 젊은 유망주를 묶은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올 시즌 리그 14골을 터뜨린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고베는 인천에 이적료 100만 달러(11억원)를 지급하고 무고사를 데려갔다. 인천은 거액의 이적료를 갖고 이적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적 시장 관계자들은 “인천이 참가하면서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은 무고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병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전북 현대·독일/러시아)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천 관계자는 “안병준과 일류첸코는 영입 리스트에 있다. 다양한 플랜으로 이적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영입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 국내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포커스 공격수 리그 공격수 영입전 k리그 이적 이적 시장
2022-07-01 04:30
[IS 피플]'영건 맞상대 석패' 양현종 "안우진 어마어마한 투수 될 것"
  '대투수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 리그 대표 영건 안우진과의 승부를 돌아봤다.    양현종은 지난달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회에도 시속 149㎞ 강속구를 던지며 투지를 보여줬지만, 0-0 동점이었던 7회 말 2사 2루에서 이지영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KIA 타선은 이어진 8·9회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0-1로 패했다. 양현종도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지난 11일 광주 키움전에서도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 안우진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 차례 판정승을 거뒀지만, 2번째 승부에서는 웃지 못했다.    양현종은 이튿날 키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이 1패를 안았다. 내 기록은 의미가 없다.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 경기 컨디션에 대해서는 "원래 고척돔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컨디션도 좋았다. 그래서 더 힘을 냈다"고 전했다.    양현종을 안우진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최고 투수 아닌가"라며 치켜세웠다. 안우진은 전날 승리 투수가 된 뒤 양현종의 경기 운영 능력을 배우고 싶다는 얘기를 전했다. 양현종은 "(많은 )경험이 무시할 부분은 아니다. 아직 (안)우진이가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 말을 한 거 같다. 같은 날 등판하면 더 주목해서 투구를 보는데, 선발로 더 많이 던지면 정말 어마어마한 투수가 될 것 같더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현종은 1점을 내줬지만, 현재 리그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이정후는 잘 막아냈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2차례 승부에선 모두 범타 처리했다. 양현종은 "워낙 타격감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장타를 맞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다가 1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코너워크에 더 집중했다. 운이 좋아서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양현종은 내달 16일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양현종은 "최근 팀이 연패에 빠져 있다. 일단 팀 승리에 매진하겠다. 그게 야구팬을 더 위하는 길이다"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IS 인터뷰 맞상대 양현종 양현종 안우진 대투수 양현종 당시 양현종
2022-07-01 00:10
[IS 냉탕]믿었던 셋업맨·클로저가...결승타가 되지 못한 나성범 홈런
  KIA 타이거즈가 4연패를 당했다.     KIA는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5로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를 공략하지 못해 끌려갔지만, 친정팀에 유독 강했던 박동원이 '한 방'을 쏘아 올렸고, 간판타자 나성범이 동점에서 아치를 그렸다. 선발 투수 한승혁은 초반 제구 난조를 이겨내고, 5이닝을 막아냈다.    그러나 8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주자 2명을 두고 조기 투입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전병우에게 좌중간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9회 초 주자 2명을 내보내며 동점 기회를 열었지만,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다.     KIA는 2회 말 수비에서 먼저 점수를 내줬다. 한승혁은 선두 타자 이용규와 후속 이병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이지영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웅빈에게 사구,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만 점수를 줬다.     한승혁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어진 키움 상위 타선(1~3번) 김준완-김휘집-이정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특히 최근 주자가 있을 때 극강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와의 승부에서 포크볼로 헛스윙 2개를 끌어내며 삼진을 솎아냈다.     한승혁은 4회 선두 타자 이지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3번째 실점. 그러나 이후 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5이닝을 채웠다.     요키시를 상대로 5연속(공격 기준) 무득점에 그친 KIA 타선은 6회 공격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최근 타격감이 부진했던 황대인이 좌전 안타를 치며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고, 후속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내야 땅볼을 치며 주자를 진루 시지키 못했지만, 이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박동원이 한 팀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추던 요키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박동원은 지난 4월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됐다. 5월 초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홈런 3개를 치며 무력시위했다. 그중 1개가 요키시였다. 이날 홈런은 박동원이 키움을 상대로 기록한 4번째 홈런이자, 요키시 상대 2호포였다.     순식간에 전세가 KIA로 넘어갔다. 키움 벤치는 바로 요키시 대신 양현을 투입했지만, KIA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성이 사구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대타 고종욱이 나섰고, 이 상황에서 키움 내야진이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3-3 동점.       KIA는 지난 주말 일요일 경기(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번 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그사이 에이스 양현종까지 등판(29일)했지만, 0-1로 패했다. 타선의 득점력도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간판타자가 나섰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나성범이 양현으로부터 좌중간 역전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나온 나성범의 홈런. 꼭 필요할 순간 해결사가 나타났다.     그러나 그동안 잘 해주던 필승조가 흔들렸다. 셋업맨 전상현이 8회 말 선두 타자 신준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1사 뒤 김웅빈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김종국 감독은 이 상황에서 정해영을 투입했지만, 전병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전세를 넘겨줬다.     KIA는 9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키움 마무리 투수 이승호로부터 좌전 안타, 2사 뒤 박동원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IS 냉탕 셋업맨 클로저 간판타자 나성범 투런 홈런 홈런 3개
2022-07-01 00:05
[IS 피플]단단해져 돌아온 이영하 "다시 10승한다면 뿌듯할 것 같네요"
이영하(25·두산 베어스)가 올 여름 단단한 투수가 돼 돌아왔다.   두산은 지난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3 우천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는 없었지만, 선발 이영하의 6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가 빛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9일 "이영하가 잘 던졌다. 앞으로도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결과만큼 돋보인 건 의연함이다. 이날 이영하는 1회부터 어렵게 출발했다. 유격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최종 3실점으로 마무리했지만 빅 이닝 없이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1실점,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의 기세를 부산까지 이어갔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영하는 "공 자체는 시즌 초에도 좋았다. 그러나 제구 문제가 컸다. 제구에 자신감이 없으면 구위도 나빠보인다"며 "안 맞으려 하기보다는 타자와 빠른 승부를 내려고 하는 중이다. 스트라이크를 빠르게 잡으니까 결정구를 편하게 쓸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 간 '선발' 이영하는 고전했다. 2019년 17승을 거뒀던 그는 2020년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흔들리면서 마무리로 이동했다. 2021년 다시 선발로 돌아갔지만 평균자책점 9.80까지 치솟으면서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럼에도 김태형 감독은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이영하의 선발 기용을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돌아오는 동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영하는 "그때는 (승리가)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너무 어릴 때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인지 다음 시즌엔 승리를 거두더라도 크게 기쁘지 않았다. (이전 기록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너무 멀다고 생각했다며 "17승을 했으니 적어도 15승을 해야 한다 생각했다. 전반기 5~6승을 거둬도 잘한 건데, 쫓기는 마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영하는 "지금은 다시 처음 선발 투수가 됐을 때처럼 생각한다. 1승을 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이만큼 해냈다'고 생각하면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전부터 몸이 좋다고 자주 얘기했다. 겨울 동안 잘 준비했고 준비했던 것들이 점점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며 "다시 10승을 거둔다면 기분 좋고 마음은 뿌듯할 것 같다"고 웃었다.   부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피플 이영하 뿌듯 선발 이영하 6이닝 3실점 2이닝 1실점
2022-07-01 00:01
[IS 승장]서튼 감독 "공·수·투 모든 파트가 좋아...분위기 LG전으로 이어 가겠다"
  롯데 자이언츠가 마운드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최근 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38패)을 거둔 롯데는 두산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6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는 0.5경기다.   투타 모두 안정적이었다. 선발 투수 이인복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산발적인 안타를 내줬지만, 적시타는 없었다. 2회 초 3루타 후 희생 플라이로 기록한 1실점이 전부였다. 타선에서는 안치홍과 이대호가 장타로 선취점을 냈고, DJ 피터스와 정훈의 홈런으로 리드와 쐐기점을 가져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공·수·투 모든 파트가 좋았다. 우천 취소 뒤 승리로 경기 마무리 했다"고 기뻐했다. 서튼 감독은 "이인복의 커맨드가 좋았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완벽하진 않았지만, 본인의 무기와 강점을 바탕으로 필요할 때 6이닝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타선들이 활발하게 터져줬다. 이대호가 타점을 올려줬고 피터스의 홈런, 정훈 선수도 컴백 홈런 치며 활약해줬다.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 해주면서 경기 잘 마무리 해줬다"고 했다. 이어 "이 좋은 분위기 LG전까지 이어가겠다. 오늘 평일인데도 팬들 많이 와주셨더라.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부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승장 LG 분위기 경기 마무리 6이닝 9피안타 6이닝 퀄리티스타트
2022-06-30 23:37
[IS 부산]선발 복귀전서 홈런포 정훈 "오늘을 개막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전력질주"
  1군에 돌아온 정훈이 두 달 만의 대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정훈은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홈런 하나뿐이었지만, 결정적인 투런포로 승리의 쐐기를 박는 주인공이 됐다.   23일 만의 선발 1루수 출전이다. 지난 7일 부상에서 돌아왔던 그는 한 경기만 치르고 다시 부상이 재발해 1군을 떠났다. 3주가 더 소요된 후에야 제 자리로 돌아왔고, 바로 홈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훈은 팀이 2-1로 앞서던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곽빈이 높은 존으로 던진 시속 144㎞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4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2개월 만에 나온 대포다.   햄스트링 부상이었던 탓에 우려됐던 수비도 문제없었다. 1회 초 양찬열의 1루 땅볼을 포구해 1루 태그와 런다운 플레이로 병살 처리를 이끌었다. 빠른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훈은 경기 후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 감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모든 공에 풀스윙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한 번 방망이에 걸린 것 같다"며 "콘택트 스윙을 하다 보니 장점이 없어진 것 같아 무조건 풀스윙하는 쪽으로 훈련했다. 오늘 타석에서는 느낌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날은 롯데의 시즌 73번째 경기였다. 이날을 포함하면 시즌의 절반인 72경기다. 정훈은 "오늘부터 다시 개막전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한번 달려가 보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IS 부산 복귀전서 전력질주 선발 복귀전서 정훈 오늘 대포로 존재감
2022-06-30 23:26
[IS 포커스]4연패 KIA, 위안은 나성범·소크라테스 '장타'
  KIA 타이거즈가 원정 9연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주축 타자의 장타 생산은 유일한 위안이다.    KIA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4-3으로 앞선 8회 말 수비에서 셋업맨 전상현이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고, 조기 투입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전병우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했다.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2사 만루 재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KIA는 두산 베어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 1·2차전을 잡고 기세를 탔지만, 3차전에서 패한 뒤 이번 주중 3연전까지 모두 내주며 급격히 가라앉았다. 1위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어, 가시밭길이 이어진다.    위안은 있다. 간판타자 나성범이 12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고, 최근 타격감이 가라앉았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장타를 쳤다.    3번 타자로 출전한 나성범은 전날(29일) 열린 키움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안우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도 3회 초 첫 타석과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5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KIA 타선은 6회 공격에서 박동원의 투런포와 상대 야수 실책으로 행운의 득점을 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팀이 기세를 타선 상황에서 침묵하던 나성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속팀 KIA의 역전을 이끄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격감이 좋을 때 나타나는 스윙 궤적과 타구 방향이 나왔다.    5번 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1회 초 2사 1·3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요키시의 커브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소크라테스는 삼진을 당한 3회 타석에서 요키시의 초구(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우측 선상 페어 지역에서 한 번 원 바운드한 뒤 파울 지역으로 들어갔다.     5월에만 44안타를 치며 리그 타율 1위(0.413)에 올랐던 소크라테스는 6월 들어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주 주중 3연전(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394를 기록했다. 그러나 25일 나선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부터 갑자기 타격감이 떨어졌다. 이후 4경기에서 17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 경기 3회 보여준 기습번트는 출루 의지였다. 반등 각오이기도 했다. 성과도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KIA가 4-3으로 역전한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양현으로부터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기도 했다. 지난 24일 두산전 2번째 타석 이루 18타석 만에 2루타가 나왔다.     이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어떤 투수가 나서더라도 공격적이고 후회 없는 스윙을 하길 바란다"고 타선을 격려했다. 4연패를 당했지만, 중심 타선에서 반등을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IS 포커스 KIA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브리토 간판타자 나성범 장타 생산
2022-06-30 22:20
[IS 승장]'5연승' 홍원기 감독 "양현, 긴 이닝·최소 실점 덕분"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5연승을 장식했다. 사령탑은 흐뭇하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시즌 47승(1무 28패)을 거둔 키움은 2위를 굳게 지켰고,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5회까지 3-0으로 앞서갔지만,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와 내야 수비가 갑자기 흔들린 6회 동점을 허용했다. 7회는 나성범에게 역전 홈런까지 맞았다. 그러나 전세를 내준 상황에서 전병우가 팀을 구했다. 8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타석에 섰고,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부터 우중간 역전 2루타를 쳤다.    5-4로 앞선 키움은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9회 마운드에 섰고, 자초한 2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1점 리드를 지켰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두 번째 투수) 양현이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며 전세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8회) 선두 타자 2루타를 친 신준우, 결승타를 친 전병우가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IS 승장 홍원기 연승 5연승 홍원기 최소 실점 마무리 투수
2022-06-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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