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A 시장 마감, 이현민·송창무·배수용 등 총 16명 은퇴
16명의 프로농구 선수가 유니폼을 벗는다.   2일 KBL이 발표한 2022 자유계약선수(FA) 최종 결과에 따르면 이현민 박병우(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함승호(전주 KCC) 변기훈, 김영현(이상 창원 LG), 송창무(서울 SK), 배수용(서울 삼성) 맹상훈(원주 DB) 등 8명이 원소속구단 포함 10개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은퇴선수로 공시됐다.   이에 앞서 은퇴를 발표한 정영삼(대구 한국가스공사), 강병현(LG), 오용준(고양 오리온), 박형철(안양 KGC) 등을 포함하면 모두 16명이 KBL 무대를 떠나게 됐다.   한편 나카무라 타이치(DB) 정준수(삼성) 민성주(한국가스공사)는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았다. 이 중 타이치는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계약 미체결자는 2022~23시즌에 선수 등록할 수 없고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돼 모든 팀들과 협상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이현민 송창무 계약 미체결자 이현민 박병우 fa 시장
2022-06-02 16:30
FA 설명회 참석한 김선형 “인정받는 것에 목말라 있다”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김선형(34)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한국농구연맹(KBL)은 12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2022 FA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 46명 중 17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오는 25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해 1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김선형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6년 FA 자격을 처음 얻었을 때는 미국(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전지훈련에 가느라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예전과 달리)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하는 제도가 없어졌다고 안다. 관련된 설명을 확실히 듣고 싶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우승 축하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선형) 잡아야지. 자기가 어디를 간다고”라고 말한 게 화제였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확실히 회장님이 나를 원하시는구나”라며 웃은 뒤 “SK가 나를 원한다고 느꼈다. 그 말을 듣고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김선형의 2021~22시즌 보수는 5억2000만원(연봉 3억8500만원, 인센티브 1억3500만원)이다. 그의 보수가 리그 30위 이내이기 때문에 SK가 아닌 다른 구단이 김선형을 영입하려면 보상 선수 1명과 전 시즌 보수의 50% 또는 전 시즌 보수의 200%를 SK에 줘야 한다.   김선형은 “SK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다른 구단으로부터 연락받은 건 아직 없다”며 “(첫 FA 계약 후) SK에서 뛴 6시즌 동안 연봉조정신청을 3번 했다. SK가 내 가치를 잘 매겨주셨지만, 더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가치다. 연봉으로 가치를 매겨야 한다. (이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게 맞다. FA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한 김선형은 경기당 평균 28분 29초를 뛰며 13.3점 2.5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도 평균 17.4점 3.2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 95표 중 66표를 받아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설명회 김선형 가드 김선형 fa 설명회 22시즌 보수
2022-05-12 16:18
"KB 제대로 한 판 붙자" 우리은행, 'FA 최대어' 김단비 영입
여자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던 김단비(32·1m80㎝)가 인천 신한은행을 떠나 아산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튼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FA계약을 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5000만원(연봉 3억, 수당 1억5000만원)이다”고 2일 전했다. 이어 구단은 “김단비는 리그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데 꼭 필요한 선수다. 구단과 선수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신뢰가 있었기에 계약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단비는 리그 최고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다. 명신여고를 졸업하고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그는 2007~0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만 15시즌을 뛰었다. 주 포지션인 파워 포워드뿐만 아니라 공격을 리딩하는 가드부터 골 밑을 지배하는 센터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다. 깁단비는 2021~22시즌에 24경기에서 평균 35분 41초를 뛰며 19.3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 1.79블록 슛을 기록했다. 블록 슛은 리그 1위. 김단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에 감사드린다. 팀 고유의 색깔에 적응해 팀과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외부 FA를 잡은 우리은행은 집안 단속에도 성공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은 포워드 최이샘과도 FA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보수 총액은 2억4000만원(연봉 2억1000만원, 수당 3000만원)이다. 최이샘은 2021~22시즌 29경기에서 평균 10.4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의 전담 슈터인 그는 3점 슛 성공률이 49.2%(35회 성공/108회 시도)였다.   우리은행은 정상급 기량을 갖춘 김단비의 영입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2012~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이후 4시즌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두 차례 1위를 달성했지만, 2019~20시즌은 코로나19 탓에 리그가 조기 종료됐고, 2020~21시즌에는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영입으로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됐다. 2021~22시즌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KB에 3연패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올해 우리가 싱겁게 끝났지만 비시즌 때 선수 보강 등을 통해서 내년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우리은행 최대어 아산 우리은행 fa 최대어
2022-05-02 14:14
'FA' 양효진, 현대건설과 동행...3년 총액 15억원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2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흥국생명에 승리한 양효진 등 선수들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2.28/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대들보 양효진과 3년 더 동행한다.    현대건설은 6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선수 4명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2022~2023 시즌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 센터이자, 통산 득점 1위(6505점) 양효진이 현대건설에 잔류했다. 기간은 3년, 총액 15억원(연봉 3억 5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이다.    레프트 고예림도 3년, 총액 8억 1600만원(연봉 2억 2000만원·옵션 5200만원)을 받았다. 세터 이나연은 3년, 총액 4억 9500만원, 김주하는 2년 총액 1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구단은 "양효진이 지난 시즌(2021~2022)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결심으로 이번 협상에 임했다. 구단과 팀을 생각하는 배려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2019~2020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정규시즌 1위를 하고도)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다.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 협상도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구단은 "2007년 입단 후 15년 동안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의 (잔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팀 주축이자 내부 FA 4인방과 재계약하며 2022~2023 V리그 시즌 제패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안희수 기자      
2022-04-06 15:24
한화의 외야 강화 과제, 김태연에 달렸다
2021프로야구 KBO 퓨처스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지난해 7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김태연이 내야땅볼을 치고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지난해 깜짝 활약을 펼쳤던 김태연(25·한화 이글스)이 이번 봄 수비 담금질에 한창이다.   한화는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젊고 유망한 내야진, 닉킹험-라이언 카펜터-김민우로 이어지는 3선발은 막강했다. 그러나 약점이 너무 컸다. 특히 외야진의 부진이 심각했다. 정은원-노시환-하주석이 뛰는 내야진과 달리 주전급 역량을 보여준 선수가 거의 없었다. 지난 시즌 한화 외야진의 성적은 타율 0.198, OPS(출루율+장타율)가 0.566에 불과했다. 모두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 성적이다.   스토브 리그 동안 외야수 FA(자유계약선수)가 시장에 대거 나왔지만, 아무도 영입하지 못했다. 한유섬(SSG 랜더스)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소속팀과 장기계약을 맺고 잔류해 이후에도 외야 FA 영입이 쉽지 않아졌다. 새 외국인 타자로 공수 모두 기대할만한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이 왔지만, 지난해 외야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한화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카드는 김태연이다. 김태연은 지난해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OPS 0.838 3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3루수 노시환이 결장할 때 빈자리는 물론 외야수로도 144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뛰어나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다. 3루에는 노시환이 있고 1루 역시 이성곤이 기용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해 출중했던 그의 공격력을 믿고 그의 포지션을 외야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낯선 외야 수비다. 수비 부담이 적은 코너 외야라도 전문 내야수였던 김태연에게는 낯선 분야다. 스프링캠프에서 1과제도 외야 수비 적응으로 잡고 전상렬 한화 외야 수비 코치와 함께 구슬땀을 흐리고 있다. 전상렬 코치는 “포지션 변경이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3주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김)태연이가 잘 따라와 준 덕분인 것 같다”라고 지난 19일 거제에서 마친 1차 캠프 성과를 전했다.   전상렬 코치는 “훈련 동안 김태연의 내야수로서의 스텝이나 자세를 외야수에 맞게 바꾸려고 노력했다”며 “(타구를 보고 뛰는) 첫발 스타트도 훈련 중이다. 본인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오는 타구에 맞춰 조정하고 뛰어가는 부분도 함께 짚었다”고 전했다. 전 코치는 “특히 전문 외야수도 힘든 부분이 머리 뒤로 넘어가는 타구에 대한 수비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선수 스스로가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면서 터득했다. 2차 캠프부터는 훈련한 내용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에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23 07:49
예비 FA 프리미엄 없다? 유강남, 10% 삭감 2억7000만원 사인
2022시즌 연봉으로 2021시즌 대비 10% 삭감된 2억7000만원에 계약한 유강남. IS 포토   연봉 협상에서 예비 FA(자유계약선수) 효과는 없었다. LG 트윈스 안방마님 유강남(30)의 얘기다.   LG는 31일 2022년 재계약 대상 선수 46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홍창기가 1억원에서 2억2000만원(인상률 220%) 인상된 연봉 3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왼손 필승조 김대유도 8500만원(212.5%) 인상된 1억25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관심이 쏠린 포수 유강남은 3000만원(10%) 삭감된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2011년 1군에 데뷔한 유강남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시즌 뒤 FA로 풀린다. 벌써부터 양의지(NC 다이노스) 박세혁(두산 베어스) 박동원(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포수 FA 빅4'로 불린다. 포수 FA는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가치가 높은 편이다. 보통 예비 FA는 이적에 대비, FA 보상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연봉 협상에서 프리미엄 효과를 누린다. 하지만 유강남은 예외였다.   유강남은 2020년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429타수 112안타) 16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0경기에서 타율 0.252(397타수 100안타) 11홈런 60타점으로 개인 성적이 소폭 하락했다. 장타율(0.415→0.375)과 출루율(0.330→0.317)도 모두 떨어졌고 LG는 유강남의 연봉을 10% 삭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31 13:26
롯데 정훈과 3년 총 18억원 계약, FA 시장 989억 마감
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있던 정훈과 계약했다.     롯데는 5일 "정훈과 3년, 총액 18억원 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총 5억원, 연봉 11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의 조건이다 .   2010년 입단한 정훈은 12시즌 동안 1119경기에 나서 타율 0.277, 60홈런, 411타점을 올린 프랜차이즈 선수다. 지난 시즌 14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구단은 "정훈이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임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정훈은 “롯데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2022 FA 시장은 총 15명, 총액 989억원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형석 기자 
2022-01-05 15:33
롯데가 선택한 손아섭 보상선수, 오른손 불펜 문경찬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로 떠난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33)의 보상 선수로 오른손 투수 문경찬(29)을 지명했다. 롯데는 31일 "NC의 보호 선수 20명 명단을 살핀 뒤 문경찬을 보상선수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경찬은 2015년 2차 2라운드 전체 22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고, 2020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이번엔 FA 보상선수로 롯데에 뽑혀 1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팀으로 옮기게 됐다.     문경찬은 2019년 KIA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5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2년간 주춤했다. 2020년에는 승리 없이 5패 10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02로 부진했고, 올해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4에 그쳤다.     롯데는 "뜬공형 투수인 문경찬이 한결 넓어진 사직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며 "올 시즌 투구폼을 바꾸느라 기복이 있었지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불펜 역할을 잘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2-31 18:58
김재성 떠났던 LG, 결국 포수 허도환과 FA 계약
30일 LG 트윈스와 FA 계약한 허도환(오른쪽)이 차명석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LG 제공   FA(자유계약선수) 포수 허도환(37)의 거취가 결정됐다.   LG 트윈스는 '허도환과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 2억원에 총연봉 2억원이다. LG는 이번 겨울 FA 외야수 박해민을 영입했지만 백업 포수 김재성이 보상선수로 팀을 떠나 안방 강화가 필요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허도환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T 위즈를 거쳤다. 12년 통산 7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10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76 2홈런 21타점이었다.   계약을 마친 허도환은 "새로운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리고, LG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한다는 각오로 플레이하며 팀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도환의 LG행이 확정되면서 FA 미계약자는 1루수 정훈만 남게 됐다. 정훈은 현재 원소속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잔류 협상 중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30 14:30
그들만의 KBO리그, 시청률 하락했는데 FA 총액만 상승
KBO리그 팬들 관심은 떨어지고 있는데 올겨울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역대급 '쩐의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10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무관중 경기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스포츠빅데이터 전문 기업 티엘오지에 따르면 KBO리그 정규시즌 TV 평균 시청률이 0.84%에서 0.71%로 줄어 15.1%가 감소했다. TV 총 시청자 수도 15.7% (1억2782만명→1억776만명) 떨어졌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총 동시 접속자 수도 20.3%(2140만명→1706만명) 하락했다. 티엘오지 측은 "시청률, 접속자 수 등 객관적인 지표가 매년 떨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KBO리그 관련 언급도 주는 추세다. 전체적으로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KBO리그는 무관중 혹은 축소 관중으로 두 시즌을 보냈다. 그 와중에 지난 7월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여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KBO리그가 갑자기 중단되면서 리그 구성원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프로야구 중계 케이블 방송 4사는 KBO와 10개 구단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FA 시장은 뜨겁다.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총액 100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29일 현재 FA 13명이 계약하면서 총 96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팀을 옮긴 선수가 5명이나 돼 원소속팀에 지불하는 보상금까지 더하면 벌써 1000억원이 넘었다. 100억원대 계약이 무려 5명이나 됐다. 나성범(150억원), 양현종(103억원), 박건우(100억원), 김재환(115억원), 김현수(115억원) 등이 주인공이다. 올해 이전까지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선수는 총 5명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숫자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야구단 사정은 어렵다.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입장 수입이 현저하게 줄고 광고 판매도 떨어졌다. 이에 각 구단은 FA 시장에서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갑을 더 열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바람이 KBO리그에도 당도했다. 그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처음 도입된 퓨처스리그(2군) FA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14명이 자격을 얻었지만 3명(전유수·국해성·강동연)만 신청했다. 1군 FA 시장과 달리 계약 금액 조건보다 계약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양의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은 "지금 제도에선 결국 방출과 마찬가지"라며 아쉬워했다.    야구팬은 떠나고 있는데 선수 사이에서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KBO리그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    박소영 기자    
2021-12-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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