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얼굴에 병 던지기까지...갈수록 심각해지는 폭력시위
화염병을 들고 선 시위대.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폭력 시위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들이 다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더 선’ 등 외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팬들의 격화되는 시위로 유혈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의 시위를 촉발한 시발점은 유럽 슈퍼리그(ESL)다. 슈퍼리그는 지난달 19일 출범을 선언했지만, 축구 팬들과 축구 레전드, 관련 종사자, 그리고 정치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철회됐다. 맨유도 ESL 참가 구단 중 하나였지만 팬들의 분노에 사과하며 탈퇴했다.   당시 조엘 글레이저 맨유 회장도 맨유의 슈퍼리그 가입 사실을 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슈퍼리그 가입에 대한 책임으로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시위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평화 시위였던 시위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폭력성이 짙어지고 있다. 팬들의 폭력 시위로 이날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경기도 연기됐다.     외신은 이 같은 사태에서 벌어진 유혈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맨유 시위대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시위 도중 경찰관에 화염병을 집어 던졌고, 이로 인해 경찰관 얼굴에 칼부림 상처가 난 것이다. 또 다른 경찰관도 시위 도중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응급실로 향했다.     시위대가 던진 병에 맞고 다친 경찰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트위터 사용자. 사진=SNS 캡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영국 맨체스터 경찰(GMP)의 입장 발표를 전했다.     GMP는 “시위대가 특히 경찰에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상태가 됐다”면서, 시위의 과격한 행위는 “무섭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위대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고 평화적 시위를 권장하며 이를 존중한다. 하지만 시위대는 평화 시위를 할 의사가 없다.”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은 경찰 지원을 늘려서라도 적극적으로 제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우리는 이번 사태의 책임자들을 기소할 것”이라며 슈퍼리그 책임을 법적으로 정당하게 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와 리버풀의 연기된 경기 시행 일정에 관해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해당 경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와 리버풀이 이미 주중에 왕성한 경기 일정이 정해져 있는 만큼, 경기 연기로 인한 스케줄 재배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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