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레이·'최저 이닝' 번스, 2021 사이영상 수상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동료였던 로비 레이(30)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투수가 됐다.   2021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AL 사이영상 수상자로 레이,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코빈 번스(27·밀워키 브루어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레이는 1위 표 30개 중 29개(2위 표 1개)를 독식하며 총점 207점(2위 뉴욕 양키스 게릿 콜 123점)으로 압도적 득표로 수상했다. 팻 헨트겐(1996년), 로저 클레멘스(1997·1998년), 로이할러데이(2003년) 이후 다섯 번째로 사이영상을 받은 토론토 투수가 됐다.   지난해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후 단년 계약으로 잔류했던 레이는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 에이스로 떠올랐다.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19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284개를 기록하고 탈삼진왕에 올랐다. 좋은 구위에도 불안한 제구력으로 친정팀 애리조나 시절 만년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토론토 이적 후 공격적 투구를 펼치며 180도 달라졌다.   2021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 NL 사이영상에서는 밀워키 에이스 번스가 선정됐다. 번스는1위표 12장, 2위 표 14장 등을 받으며 151점을 득표했다. 2위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와1위 표 득표는 같았지만, 휠러가2위 표를 단 9장만 득표하면서 순위가 갈렸다.   번스는 이번 시즌 소화 이닝은 적었지만 질 높은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28경기에 등판해 167이닝에 그쳤지만,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 234탈삼진을 기록했다. 167이닝은 단축시즌을 제외한 역대 선발투수 사이영상 수상자 중 최저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블레이크스넬(당시 탬파베이 레이스)가 기록한 180과 3분의 2이닝이다. 1994년 데이빗 콘(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170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했고, 2020년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트레버 바우어(당시 신시내티 레즈)가 각각 77과 3분의 1이닝, 73이닝을 소화했으나 모두 단축시즌이었다.   팬그래프에서 측정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 7.5로 투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투타 겸업을 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은 MLB 전체 2위 기록이다. 투수는 매일 출장하는 타자보다 WAR을 쌓기 상대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번스는 167이닝만 던지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등 MVP급 타자들보다 좋은 WAR을 기록했다. 시즌 초 58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친 결과다.   차승윤 기자
2021-11-18 10:27
'AL 포수 홈런 신기록' 페레스·'한국계' 에드먼, MLB 이주의 선수 선정
캔자스시티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 사진=게티이미지   리그 포수 홈런 신기록과 함께 역대 최고의 홈런 포수를 노리는 살바도르 페레스(31·캔자스시티)가 한국계 혼혈인 토미 에드먼(26·세인트루이스)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최근 홈런 행진이 멈추지 않는 페레스가 뽑혔다. 한 주간 타율 0.357(28타수 10안타)에 리그 전체 1위인 6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팀 타이기록인 5경기 홈런도 기록했다.   홈런 행진 덕에 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30일 시애틀전에서 38호 홈런을 쳐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포수로 75% 이상 출장한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최고의 홈런 포수 자리도 눈앞이다. 역대 포수 홈런왕은 1970년 45홈런을 기록한 내셔널리그 신시내티의 조니 벤치다. 130경기를 소화한 캔자스시티는 아직 32경기가 남아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   내셔널리그에서는 한국계 혼혈인 에드먼이 수상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지난 2019년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주전급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주 타율 0.462(26타수 12안타) 2홈런 10타점 7득점 2도루로 팀 공격의 선봉장을 맡았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2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살렸다. 시즌 21번째 도루를 기록하면서 도루 순위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트레이 터너에 이은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페레스와 에드먼 모두 커리어 첫 수상이다. 페레스는 올 시즌 첫 캔자스시티 수상자이며, 에드먼은 2019년 9월 야디에르 몰리나의 수상 이후 2년 만에 나온 세인트루이스 수상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31 10:48
'타율 0.476' 보이트, '타율 0.500' 네이퀸, 가을야구 노리는 활약으로 MLB 이주의 선수 선정
뉴욕 양키스 1루수 루크 보이트. 사진=게티이미지   팀 연승행진에 공헌해 가을야구 가능성을 한껏 높인 루크 보이트(30·뉴욕 양키스)와 타일러 네이퀸(30·신시내티)이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보이트와네이퀸을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통산 3번째 이주의 선수를 수상한 보이트는 한 주 동안 6경기에 나와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2홈런 2루타 3개 11타점, OPS 1.427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양키스는 이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 연승 행진을 9연승까지 늘리며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자리 잡았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보이트는 지난해 단축시즌임에도 22홈런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엔 무릎과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4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그의 빈자리를 기다릴 수 없는 양키스가 올스타 1루수 앤서니 리조를 영입하면서 향후 주전 자리까지 위협받았다.   그러나 복귀 후 실력으로 주전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MLB.com은 “지난해 MLB 홈런왕인 그는 9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33, 4홈런 17타점, OPS 0.990을 기록했다”면서 “양키스가 그를 1루수로 고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외야수 타일러 네이퀸. 사진=게티이미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네이퀸 역시 팀 가을야구 가능성을 한껏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신시내티는 23일 마이애미전에서 승리하면서 샌디에이고를 꺾고 가을야구 마지막 한 자리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 올랐다.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향후 일정이 경쟁팀인 샌디에이고보다 유리해 진출이 유력하다.   네이퀸도 뜨거운 방망이로 와일드카드 탈환에 공헌했다. MLB.com은 “네이퀸은 지난주 7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4홈런, 3루타 3개, 2루타 3개, OPS 1.706을 기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네이퀸 개인으로는 첫 수상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4 10:24
류현진, DET전 7이닝 무실점··· 현지 매체 “‘빈티지 류’로 돌아왔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34·토론토)이 다시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의 역투로 팀은 3-0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2승(6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낮췄다.   류현진은 앞선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선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5일 시애틀전에서는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류현진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올라왔고, 주 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도 되살아났다.   류현진이 살아나자 팀도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4위에 처져 있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에 뒤져 5위에 그쳤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한 토론토는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됐다.   현지 매체도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토론토가 필요로 했던 ‘뛰어난’ 류현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소개하면서 “최근 기복이 있었던 류현진이 ‘빈티지 류(vintage Ryu)’ 모습을 보였다”며 류현진이 전성기 시절의 투구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ESPN도 “류현진은 5회 2루타를 맞기까지 단 한 번도 (디트로이트 타자가) 2루 베이스를 밟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7회 타구에 왼쪽 다리 밑부분을 맞고도 트레이너가 나오지 않게 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며 류현진이 7회까지 순항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 스타도 “류현진은 게릿 콜과 크리스 배싯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투구로 토론토는 영봉승을 거뒀다”며 “토론토는 류현진과 로비 레이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 2명을 자랑할 수 있다. 이들은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도 경기가 끝난 뒤 공식 SNS에 “그가 코리안 몬스터라 불리는 이유”라며 류현진의 활약을 강조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2 18:31
류현진 7이닝 무실점 5K로 12승...AL 다승 공동 1위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22일 미국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류현진(34·토론토)이 삼수 끝에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6패)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은 토론토는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낮아졌다.   첫 4이닝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1회 초 선두 타자 데릭 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후속 타자 요나탄 스호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로비 그로스먼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2회 초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 초 2사를 잡고 빅터 레이예스에 1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후속타자 힐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 초에는 1사 후 그로스먼에 1루타를 맞았지만 미겔 카브레라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며 막아냈다.   첫 득점권 위기는 5회였다. 류현진은 5회 초 1사 상황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 오른쪽으로 날아간 단타성 타구였으나 수비 처리 과정에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공을 더듬어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류현진은 후속 타자 잭 쇼트와 더스틴 가노가 각각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 후반도 안정적이었다. 6회 초에는 선두 타자 레이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 좌익수 직선타,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루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 초 역시 선두 타자 카브레라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가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2루수로 향해 주자를 2루 포스 아웃으로 지워냈다.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 카스트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날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토론토 불펜진은 남은 2이닝도 모두 무실점을 기록해 이날 경기 영봉승을 완성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토론토는 홈런 두 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2회 말 랜달 그리칙이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기록했다. 이어 류현진이 내려간 후에는 8회 말 마커스 시미언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포를 날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 등판 만에 디트로이트전 승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4년과 2017년 한 차례씩 디트로이트를 상대했지만 2⅓이닝 7실점, 5이닝 무실점으로 1패 평균자책점 8.59만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직전 경기였던 시애틀과 달리 투구 수가 늘어난 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105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도 70구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최고 구속도 93.5마일(약 150.5㎞)로 준수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12승을 거두며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나란히 섰다. 개인 커리어하이인 14승(2013년, 2014년, 2019년)을 넘어 리그 다승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2 08:11
로저스센터에 모습 드러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MLB 통산 70승 달성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 토론토 현지 팬들이 2년 가까이 기다렸던 에이스의 모습을 류현진(34·토론토)이 완벽하게 선보였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8개였다. 토론토의 7-2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시즌 11승(5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소폭 낮아졌다. 투구 수는 99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2마일(149.9㎞)로 측정됐다.   토론토 이적 후 첫 로저스센터 등판 경기였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의 역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 계약인 4년 80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토론토는 뉴욕 샬렌필드와 플로리다 더니든 TD 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계약 체결 이후 무려 586일 만에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1회 초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 초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프란밀 레예스를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시작했다. 다음 타자 해롤드 라미레즈를 상대할 때는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점프해 잡아낸 후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키는 수비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순항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4회 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호세 라미레스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레예스를 삼진으로 잡고 라미레즈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내 2사 1루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바비 브래들리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주자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이 악송구를 뿌려 실점하고 말았다.   5회 뜬공 3개로 막은 류현진은 6-1로 앞서던 6회 초 다시 실점했다. 첫 두 타자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으나, 레예스와 라미레즈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이날 경기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브래들리가 내야안타를 때려 류현진은 2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됐으나, 메르카도를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뒤를 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이 호투를 거듭하는 사이, 토론토 타선은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1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류현진에 3점의 리드를 안겼다. 2점 차로 쫓기던 4회 말에는 브레이빅 발레라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다시 도망갔다. 5회 말에는 보 비솃의 희생플라이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5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류현진의 승수 쌓기 페이스는 상당하다. 이날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였던 류현진은 11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수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수치다. 류현진의 한 시즌 최다승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2014, 2019년의 14승이다. 류현진의 페이스와 팀의 전력을 고려할 때 2013년 MLB 진출 후 한 번도 달성해본 적이 없는 15승이 가능해 보인다.   류현진은 이날 MLB 개인 통산 70승도 달성했다. 159경기 만이다. 아시안 메이저리그 최다승(124승) 기록을 갖고 있는 박찬호에 이어 역대 한국인 투수 메이저리거 최다승 2위다. 3위는 김병현(은퇴)의 54승이다. 아시아 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전체 5위에 해당한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승수는 168승(KBO 98승+MLB 70승)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토론토와 계약한 뒤 로저스센터에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토론토 팬들 앞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토에 온 뒤) 선수들 분위기가 좋아졌다. 홈 팬들 앞에서 펼치는 경기가 선수들 능력을 몇 배로 이끌어내고 있다. 많은 응원이 있어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이 발휘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04 12:55
'무릎 수술' 지난해 AL 홈런왕이 이탈한다…양키스 타선 비상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을 차지한 루크 보이트(30·뉴욕 양키스)가 전열에서 이탈한다.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보이트는 왼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곧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개막 후 약 한 달 정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지난해 AL 홈런왕(22개)에 오른 보이트가 빠지면서 양키스 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보이트는 2018년 7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4년) MLB 성적은 타율 0.274, 62홈런, 168타점이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22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그 결과 AL 홈런왕에 올랐고 AL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선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8 11:07
'사이영상 3위' 류현진, MVP 투표서도 득표 성공…공동 1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득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MVP 투표에서 8위 표 1장, 10위 표 1장을 받아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득표자 명단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소득이다.     MVP 투표는 BBWAA 소속 기자 30명이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 10명을 선택한 뒤 순위별로 차등을 둔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L 전체 선수 가운데 한 표라도 얻은 선수는 22명밖에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져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은 AL 4위다. 전날(12일) 발표한 AL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 표 4장, 3위 표 7장, 4위 표 5장, 5위 표 4장을 얻어 총점 51점으로 3위에 올랐다.     AL MVP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야수 호세 아브레유(33)가 차지했다. 아브레유는1위 표 21장, 2위 표 8장, 3위 표 1장으로 총점 374점을 받았다. 아브레유는 올 시즌 60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17, 홈런 19개, 6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11-13 10:22
류현진, AL 사이영상 후보 5위..."기대 충족"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5위에 올랐다. 게티이미지   포스트시즌 동반 선발 등판이 기대되는 류현진(33·토론토)이 최고 투수 후보에 거론됐다.    캐나다 디지털미디어 회사 더스코어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사이영상 후보를 선정했다. .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기대한 것을 류현진이 충족시키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입성 뒤 최다인 9이닝당 1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FIP(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은 3.24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8경기에서 45이닝을 소화하며 10점만 내준 점을 짚으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고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2020 스토브리그에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토론토행을 결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국 탓에 첫 2경기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패스트볼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에이스 본능을 드러냈다. 토론토도 아메리칸리그 7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전날(17일) MLB네트워크 'MLB 투나잇'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순위 5위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로 클리블랜드 신성 셰인 비버를 꼽았다. . 그는 11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올 시즌 1호 노히트노런 주인공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위, 이적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3위다. 에인절스 선발진 에이스로 올라선 딜런 번디(LA 에인절스)가 4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1위 제이콥 디그롬, 2위 트레버 바우어, 3위 다르빗슈 유를 꼽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9-18 13:20
'사이영상 2회 수상' 클루버, 트레이드로 TEX행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코리 클루버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코리 클루버(33)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각) 클루버가 트레이드로 텍사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가 대가로 받는 선수는 외야수 델라이노 드실즈(27)와 오른손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21)다.   통산(9년) 98승을 기록 중인 클루버는 아메리칸리그(AL)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2014년과 2017년 각각 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20승을 올리기도 한 탄탄한 경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오른팔 골절로 7경기 등판(2승 3패 평균자책점 5.80)에 그쳤지만 내년 시즌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다. 텍사스는 클루버를 영입하면서 클루버-마이크 마이너-랜스 린-카일 깁슨-조던 라일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게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두 선수 중 핵심은 클라세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클라세는 최고구속 102마일(164km/h)의 빠른 공을 던진다. 시즌 성적도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준수했다. 드실즈는 올해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4홈런, 32타점을 기록한 외야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2-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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