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30년 세계 탄소 1% 감축 목표 로드맵 살펴보니
SK그룹이 전 세계 탄소 1% 감축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SK그룹은 1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출발점이 된 충북 충주 인등산에 디지털 구현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오픈했다. 2030년까지 자사가 감축하기로 한 탄소량과 실천 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SK그룹은 오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2억t)를 줄여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 경영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에 전시된 9개의 넷제로 여정을 보면 총 8825만t을 줄인다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됐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친환경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에 3730만t의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저전력·AI(인공지능) 반도체와 친환경 생산공정으로 AI·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1650만t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런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행 방안이 이번 전시관에 담겼다.     전시관은 인등산과 자작나무 숲을 주제로 꾸며졌다. 전시관 중앙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가 설치됐고, 나무 주변에는 '9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넷제로 달성 방법론이 담긴 키오스크가 배치됐다.     모바일 도슨트로 키오스크의 특정 아이콘을 촬영하면 SK가 구축한 9개의 친환경 기술 생태계와 탄소절감 효과를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SK그룹은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같은 전시관을 열어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SK그룹의 ESG 경영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2년 서해개발(현 SK임업)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최 선대회장은 1960∼70년대 무분별한 벌목으로 늘어나는 민둥산을 안타깝게 여겨 충남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등 총 4500ha(헥타르)의 황무지를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버지의 유훈을 이어받아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인등산 등 국내 조림지 4곳 등에서 탄소중립 산림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조림으로 감축한 탄소량을 측정해 탄소배출권으로 인증한 뒤 이를 거래하는 사업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SK 최태원 ESG경영 세계탄소1% 최종현 그린포레스트파빌리온
2022-06-17 07:03
주력 수출품 '반도체 파워'…5대 그룹 재계 순위도 좌우
한국의 주력 수출 사업의 ‘반도체 파워’에 따라 재계 순위가 결정되고 있다.     28일 업계에서는 SK가 현대차를 따돌리고 재계 순위 2위로 올라선 건 반도체의 힘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K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에서 자산총액 291조9690억 원으로 삼성(483조9190억 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57조8450억 원으로 3위로 떨어졌다.     공정위 집계에서 자산 기준 1~5위 재계 순위가 바뀐 건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SK는 SK하이닉스 인수로 그룹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반도체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현대차를 따돌리고 재계 2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에 따라 SK하이닉스 자산은 20조9000억 원이나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총 90억 달러(약 11조 원)에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사업 인수에 필요한 1단계 절차를 마쳤고, 2025년 3월 인수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인텔 인수는 지난해 국내 기업이 투자한 액수 중 단일규모로는 가장 컸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224개 국내 기업의 R&D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60조3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22조5965억 원으로 단연 1위다. 2위 SK하이닉스 투자액 4조448억 원의 5배가 넘었다. 1·2위를 차지한 기업 모두 반도체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상품인 메모리반도체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8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매출 77조8000억 원, 영업이익 14조1000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18.95%, 5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 2018년(15조6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8조5000억 원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직전 분기(8조8000억 원)보다는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처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는데 올해 1분기 가격 하락 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제한적이어서 선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도체 영업이익 8조5000억 원 중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영업이익은 7조5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삼성 반도체 반도체 파워 SK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자매출 대기업순위 현대차
2022-04-29 07:05
SK, ESG 평가 1위…현대차 2위, 삼성 3위
SK가 시민단체가 분석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수에서 1위에 올랐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25일 한국투명성기구·민생경제연구소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재계 50대 기업의 ESG 성적과 순위를 공개했다. SK는 300점 만점에 225.7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211.86점으로 2위, 삼성이 193.2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 경제정의 지표 제시와 공정한 경제민주화, ESG 평가 등을 목적으로 정식 출범한 시민단체다. 시민단체 차원에서 대기업의 ESG 성적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 지수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 등 국내외 주요 지표와 공시자료, 언론보도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시민사회·노동계 전문가 250인이 참여한 가운데 평가를 산출했다.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를 경영의 화두로 가장 먼저 제시하는 등 대기업 중 ESG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SK그룹은 올해 계열사 8곳(SK,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네트웍스, SK바이오팜)의 주주총회 주요 안건에서 ESG 관련 안건이 5건이나 됐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월 ESG 경영에 대해 "'기업이 사회 가치를 훼손하면서 돈을 벌면 안 된다'는 생각을 ESG로 이름 붙여 놓은 것 같다. 이 가치를 어떻게 사회적으로 진전시키면서 돈을 벌지가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트렌드"라고 말했다.   LG와 KT&G가 각 193.12점, 193.02점으로 4위, 5위에 자리했다. 하위 집단 5개에는 호반건설(145.32점), HDC(144.79점), 중흥건설(134.69점), 영풍(134.47점), 태광그룹(125.74점)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ESG 평가 지수 산정과 함께 시민사회 노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경제민주화 성취 및 ESG 방향'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민주화 성과 관련 문항에 답변자 중 35.7%가 '퇴보했다', 31.8%가 '정체했다'고 답변해 부정 평가가 더 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SK ESG ESG경영 최태원 SK그룹 경제민주화시민연대 ESG평가
2022-04-25 11:35
덩치 키우는 SK 최태원, 계열사 증대·기업 결합 독보적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SK그룹의 덩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대기업 중 인수합병으로 기업결합과 계열사 증대가 단연 돋보인다. ‘딥체인지’ 기조 아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에 기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기업결합·신규상장·계열사 증가 단연 최대     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의한 2021년 기업결합 순위에서 SK는 25건으로 단연 1위에 올랐다. 기업결합 신고 2위는 미래에셋으로 21건, 카카오가 17건으로 3위에 올랐다.     신성장 분야 투자 등이 활발해지면서 기업결합 수가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가 1000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SK그룹의 행보가 가장 돋보이고 있는 셈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주사 SK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례로 최 회장의 취임 당시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42개로 4대 그룹 중 가장 적었다. 하지만 지난 2월 기준으로 SK그룹은 계열사 176개로 대기업집단 중 단연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인수한 최 회장의 M&A 승부수가 그룹 확장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SK그룹은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이후 SK는 배터리, 바이오, 수소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의 회장직을 맡은 이유도 분명하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의 혁신을 지원하게 되면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그룹 전반의 혁신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SK그룹은 재계 순위에서도 현대차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SK는 지난해 3분기 공정자산(비금융회사의 자산총액+금융회사의 자본총액) 기준으로 270조7470억 원으로 250조140억 원의 현대차를 밀어냈다.       딥체인지 포트폴리오 혁신 가속화     확장세가 뚜렷한 SK그룹은 지난해 대기업 중 신규 상장도 가장 많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SK아이테크놀로지, SK스퀘어, SK리츠 4개 계열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올해도 SK그룹 계열사 상장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5월 상장이 예고되고 있다.     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앱마켓으로 지난해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안업체 ADT캡스가 전신인 SK쉴더스는 정보 보안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는 예상 기업가치 각 3조2000억 원, 1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회장의 공격적 M&A 본능은 지속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는 초대형 M&A를 성사시켰고, 이제는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ARM을 겨냥하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ARM의 공동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딥체인지 방법론을 통해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SK그룹은 개별 이사회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계열사 대표들이 디자이너가 돼 사업을 디자인하며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최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에게 딥체인지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제시하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이 딥체인지 기조 아래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는 반도체·통신·에너지의 현재 주력사업을 바탕으로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4대 핵심 사업의 확장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세미나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공식이 바뀌고 있다. CEO들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적합한 각 사의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ESG 이슈들을 적당히 대응하고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관리했다면 앞으로는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직접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6 07:01
국내연금 SK 최태원 사내이사 선임 반대, 함영주는 찬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반대하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24일 제6차 위윈회를 열어 하나금융 등 총 16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9일 열리는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최태원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본다며 반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사내이사 선임 건은 찬성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은 재판·제재 문제가 있는 함영주 이사 선임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오는 25일 열리는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 및 특별공로금 지급은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했지만 그 외 안건에는 모두 찬성했다.   KB금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김영수 선임에 대해 국민연금은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다"며 반대했다.   우리금융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송수영 선임 건도 중요한 지분·거래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 등 이해관계를 따져 반대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노성태·박상용·장동우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정찬형, 감사위원 노성태·장동우 선임 건, 그리고 이사 보수 한도 건에도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국민연금은 카카오 주총 안건 중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결의로 특별공로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유지함이 적절하다"며 반대하기로 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넷마블과 관련해서는 김준현의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도 "중요한 지분·거래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한다"며 반대했다. 또 이사 보수 한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현금배당 안건과 관련해서는 주주제안(보통주 1만4900원·우선주 1만4950원)보다 이사회안(보통주 1만원·우선주 1만50원)이 중장기 투자계획 등을 고려할 때 더 적정하다며 이사회안에 찬성, 주주제안에는 반대 결정했다. 또 사외이사 박상수·박영우, 감사위원 박상수 선임에는 찬성하고, 사외이사 이성용·함상문, 감사위원 이성용 선임에는 반대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5 08:35
삼성·SK 전문경영인이 연봉 1인자…현대차·LG 총수 연봉은 '넘사벽'
수십,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재벌 총수의 연봉은 일반 샐러리맨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대기업에서 총수나 오너일가가 대부분 연봉 1인자다. 그러나 삼성과 SK의 경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총수일가보다 전문경영인의 보수가 더 높아 관심을 끈다.           최태원·이재용보다 연봉 높은 삼성·SK CEO     21일 재계에 따르면 4대 대기업인 삼성·SK·현대차·LG그룹은 저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경영스타일에 따라 보수 체계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재계 1위 삼성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그룹에서는 오너가보다 전문경영인의 연봉이 세다.     2021년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 최고 연봉자는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86억44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까지 김기남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도와 삼성전자의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최고경영자(CEO)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임직원 평균 연봉도 1억44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증권의 경우도 장석훈 대표이사보다 영업지점장의 연봉이 높았다. 지난해 강정구 영업지점장은 68억5500만 원을 수령하며 삼성증권에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강정구 지점장의 급여는 7800만 원이지만 상여금이 67억 원을 넘겼다. 장석훈 대표는 지난해 23억1200만 원에 불과했다.     최태원 회장의 경우 지난해 SK와 SK하이닉스에서 총 53억4000만 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의 2021년 사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반기보고서의 급여를 곱하고, 상여금을 합치면 40억9000만 원이 된다. SK하이닉스에서는 급여를 반납했기 때문에 상여금 12억5000만 원만 책정됐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보다 연봉이 많은 전문경영인이 다수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해 지주사에서만 62억4500만 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 계열사에서는 10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챙긴 CEO도 나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지난해 특별보상금을 더해 117억4000만 원을 챙겼다.                 SK의 경우 계열사마다 자율경영을 펼치고 있다. 개별 이사회의 판단에 따라 임금 체계가 정해져 총수보다 고연봉자가 탄생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따로 똑같이’라는 자율경영이 도입됐다. 계열사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어서 보수의 한도와 기준을 이사회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한다. 직무에 따라 성과를 확실히 보상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LG 전문경영인, 정의선·구광모 ‘넘사벽’     현대차와 LG그룹의 경우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의 보수가 가장 높다. 경영의 최정점에 있는 총수의 연봉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현대차의 경우 총수와 CEO의 연봉 차가 크다. 2021년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에서 54억1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33억7500만 원으로 총 87억76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최고 연봉을 챙겼다. 현대차에서 스톡옵션·퇴직소득을 제외한 연봉 2위는 윤여철 부회장으로 18억2200만 원에 불과하다. 정의선 회장과는 3배 가까운 차이다.     현대모비스에서 전문경영인 최고 연봉자는 조성환 대표로 9억92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경우 직급과 직무에 따라 책정되는 급여는 물론이고 상여금도 총수가 가장 많이 가져가는 보수 체계다.     LG그룹도 마찬가지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추정 연봉이 87억9000만 원이다. 그룹 계열사 통틀어 '연봉킹'이다. LG그룹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37억6200만 원으로 부회장 중 연봉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학철 부회장 31억8600만 원, 권봉석 LG 부회장 27억500만 원 순이다. 이들의 연봉은 구광모 회장과 2~3배 차이가 난다.   재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대기업에서는 여전히 연공서열의 중요시 하는 보수 체계를 갖고 있다. 이런 체계 내에서는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총수의 연봉을 뛰어넘을 순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2 07:01
농구팬 40%, “수원KT, 서울SK 상대로 근소한 우세”
2021-22시즌 KBL 서울SK-수원KT전 대상 농구매치 18회차 중간집계 결과   전반전 리드 예상 41.80% 기록…22일 오후 6시 50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2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SK(홈)-수원KT(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18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0.30%가 원정팀인 수원 KT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 승부 예상이 35.43%를 기록했고, 홈팀 서울 SK의 승리 예상은 24.27%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수원KT의 리드 예상이 41.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SK 리드 예상(36.42%), 양팀의 5점 이내 박빙 예상(21.78%) 순이었다. 최종 득점대는 양팀 모두 80점대를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19.73%로 1순위를 차지했다.     KBL 최상위권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서울SK는 28승11패로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있고, 수원KT는 32승15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SK는 이번 시즌 양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단, 정규 리그 우승 확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수원 KT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서울 SK의 우승 확정을 저지한 수원KT가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한다면,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성적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KT가 이번 시즌 3점슛 부분에서 경기당 8.1개로 7.0개의 SK를 앞서고 있고, 블록에서도 경기당 3.4개로 3.0개의 SK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승부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팀 내에서 폭발적인 득점을 보여주는 양홍석과 함께 허훈이 조력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 낸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수원 KT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판이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18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스포츠토토   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3-21 16:49
재계 2위 SK 최태원, 삼성 따돌린 금메달 분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 시총 등에서 독보적인 재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재무건전성과 계열사 수 분야에서는 SK그룹이 삼성그룹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지표는 경영 성과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SK, 4대 그룹 중 재무건전성 금메달      1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0대 기업 중에서도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이 가장 낮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서 빌린 돈(타인자본)보다 자기자본이 많아 재무건정성이 좋다는 의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5일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상위 4개 그룹의 경영 실적(2020년 기준)을 토대로 부채비율과 매출 등의 순위를 공개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삼성그룹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부채비율에서만 SK가 71.31%로 선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LG 95.65%, 현대차 100.56%, 삼성 144.01% 순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는 부채비율 200% 이하면 재무건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4대 그룹의 경우 모두 재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10대 그룹 중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이 273.7%인 점을 고려하면 상위 4개 그룹의 재무 안정성이 준수하다. 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400% 이상 넘어가면 위험군으로 평가받는다.     부채비율은 경영 성과와도 연동된다.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등 경영을 잘해야만 은행 빚을 갚는 등 살림살이가 개선된다. 이익 축적으로 곳간이 풍성해지면 자본은 증가하는 대신 부채는 감소하게 되는 이치다.     SK그룹에 편입된 지 10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전체 부채비율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SK그룹에서 덩치가 큰 SK하이닉스는 순이익이 14%가 넘을 정도로 잘 벌고 있다. 그룹의 자본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2조997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2조4103억원에 달한다. 반면 부채비율은 37% 수준으로 아주 낮다.     SK그룹 관계자는 낮은 부채비율에 대해 “계열사들이 자율경영을 통해 재무건정성을 높이면서 부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태원, 문어발식 확대 공격적인 경영       SK는 4대 그룹 중 계열사 수가 단연 최다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176개로 대기업집단 중 1위를 차지했다. LG와 삼성,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와 비교하면 100개 이상 차이다. LG 72개, 삼성 60개, 현대차 57개다.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SK그룹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1998년 최 회장의 취임 당시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42개로 삼성(62개), 현대(61개), LG(53개)보다 적었다.     그러다 SK그룹의 계열사는 최 회장의 취임 10년째 되는 2008년에 88개로 늘어났다. 그리고 2018년 처음으로 계열사 100개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계속 확장세를 이어간 SK는 2020년 125개에서 올해 2월 1일 기준으로 170개를 넘겼다. 최 회장 취임 24년 동안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무려 134개나 증가했다.     계열사 수 증대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연결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승계받은 당시 내수 중심의 기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수출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재계 순위도 현대차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공정자산(비금융회사의 자산총액+금융회사의 자본총액)에서 SK는 270조7470억원으로 250조140억원의 현대차를 밀어내고 재계 2위로 올라갔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역시 SK하이닉스의 공정자산 증가가 SK그룹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전년도 64조710억원에서 75조439억원으로 11조3329억원(17.7%)이나 자산이 증가했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계열사로 끌어들이고 경쟁력 또한 강화시키면서 그룹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3조5000억원)과 지주사 SK(2조4000억원), SK에너지(1조8000억원)의 자산도 1년 새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오일선 소장은 “계열사 증가는 SK그룹의 성장성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룹 측면에서 이전 회장들보다 최태원 회장의 업적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7 07:02
SK, 공정자산 기준 16년 만에 현대차 밀어내고 재계 2위로 상승
SK그룹 본사. SK가 공정자산 기준으로 현대차를 밀어내고 대기업집단 순위 2위로 올라섰다.     기업분석 업체인 CEO스코어가 9일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기준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합계한 결과, SK는 270조7470억원으로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SK는 전년보다 31조2170억원(13%) 증가세를 보이며 250조140억원의 현대차를 밀어내고 최초로 대기업집단 순위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2, 3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SK하이닉스의 공정자산 증가가 SK그룹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전년도 64조710억원에서 75조439억원으로 11조3329억원(17.7%)이나 증가했다.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및 실적 성장에 따른 잉여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계열사 증가도 SK의 2위 상승 원동력으로 꼽힌다. SK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148개에서 176개로 28개 늘었다.   삼성은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의 공정자산은 457조3050억원에서 467조9920억원으로 10조6870억원(2.3%) 늘었다. 삼성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59개에서 60개로 1개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자산이 11조200억원(4.8%) 늘었다. 10조원 이상 공정자산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뿐이다.   3위 현대차의 공정자산은 전년 대비 3조9300억원(1.6%) 증가에 머물렀다. LG(154조450억원)와 롯데(122조9210억원)는 각각 100조원 이상의 공정자산 규모를 기록하며 4, 5위 자리를 지켰다.   인수합병으로 인해 한진과 중흥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진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며 공정자산이 33조6000억원에서 49조5230억원으로 15조9230억원(47.4%)이나 증가하며 대기업집단 순위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은 47위에서 21위로 26계단이나 뛰었다.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은 총 2494조9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09 10:48
맞대결 제압하고 7연승, SK 선두 굳히나
프로농구 서울 SK가 19일 수원 KT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승리 후 기뻐하는 SK 선수들. 사진=KBL 제공   전반기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였던 프로농구 1, 2위 팀들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맞붙었다. 선두였던 서울 SK가 다시 한번 웃었다.   SK는 지난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벌 수원 KT를 85-82로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2위 KT를 상대로 1경기 차로 앞섰던 선두 SK는 맞대결 승리로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SK는 KT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2쿼터 중반까지는 SK의 페이스였다. 15점 차까지 앞서며 KT를 압도했다. 하지만 KT에는 허훈이 있었다. 단독 속공으로 2쿼터 첫 득점을 만든 허훈은 속공 레이업 슛, 드리블 점프 슛, 리버스 레이업 슛을 연달아 선보였다. 2쿼터에만 14점을 냈다. 종료 직전 득점으로 점수 차를 3점까지 줄였다.   허훈의 활약으로 기세가 오른 KT는 결국 3쿼터 5분 2초를 남겨놓고 정성우의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KT의 리드는 9점까지 벌어졌다. SK도 반격했다. 특유의 얼리 오펜스를 앞세워 4쿼터 6분 49초를 남겨놓고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승패가 갈린 건 찰나의 순간이었다. KT는 경기 종료 30.5초 전 허훈이 드라이브인 레이업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허훈은 파울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역전까지 만들었다. SK도 바로 응수했다. 12.9초를 남겨놓고 자밀 워니가 골밑슛으로 83-82, 재역전했다. 허훈이 바로 재역전을 노리고 드리블했지만,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했다. SK의 압박 수비에 하프라인에서 넘어졌고, 워니에게 덩크 슛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던 SK가 후반기 시작부터 웃었다. 전반기 가장 오래 선두를 달린 KT였다. 2라운드에서 SK가 주춤한 틈을 타 치고 올라갔다. 에이스 허훈이 복귀하자마자 9연승을 달렸다. SK가 2라운드 후반부터 추격했지만, 좀처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러다 전반기 막판 KT는 수비의 핵 정성우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반면 SK는 6연승을 달리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의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   프로농구는 사실상 2강 체제가 굳어져 있다. SK와 KT가 선두 다툼을 하는 상황에서 3위 안양 KGC는 KT와 승차가 3.5경기로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지난 18일 경기 후 “순위 싸움에 여유를 둬야겠다. 자꾸 1, 2위를 쫓아가려고 부담을 주니 선수들 플레이가 더 안 된다”며 추격에 대한 의지를 낮췄다. 사실상 2강만의 싸움인 만큼 맞대결 결과의 의미가 크다.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SK가 미소 짓는 이유다. 이날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SK 포워드 안영준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1위에 오른 상태에서 2위 팀과 만나 선수들이 긴장하면서도 이기고 싶어했다. 선수들이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후 입대 예정인 안영준은 “통합 우승을 이루고 군대에 가고 싶다. 팬들 응원 덕에 여기까지 왔다.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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