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비시즌 패셔니스타 변신...이번엔 모델 같은 흑백 화보
  손흥민(토트넘)이 인스타그램에 멋진 흑백 화보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27일 오후 공식 SNS에 흰 셔츠와 슈트 바지를 입고 화보 촬영장에 앉아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는 기록도 썼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NOS7'을 런칭해 화제를 모았다. 브랜드 정식 출시일에는 옷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손흥민은 영국 브랜드 B사의 공식 앰배서더로 뽑히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손흥민 패셔니스타 비시즌 패셔니스타 흑백 화보 입고 화보
2022-06-27 18:12
'월드클래스' 손흥민, 아시아 선수 몸값 1위... 2위 일본 선수의 3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텀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쏘니’ 손흥민(30)이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 중에서 이적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 아시아 선수의 이적시장 가치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가치는 7500만 유로(약 1017억원)다. 당연 전체 1위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나란히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위는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이다. 매체는 토미야스의 이적시장 가치로 2500만 유로로 책정했다. 손흥민의 3분의 1수준이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는 일본 출신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200만 유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200만 유로), 메흐디 타레미(200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가 나란히 6위와 7위에 올랐다. 6위는 울버햄튼(영국) 소속의 공격수 황희찬이다. 그에게 1600만 유로(약 218억원)의 이적시장 가치가 매겨졌다. 7위는 유수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로 1400만 유로(약 190억원)로 평가됐다.   이어 프랑스 AS모나코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1200만 유로),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일본인 공격수 도안 리츠(800만 유로), 이탈리아 AS로마의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800만 유로)가 톱10에 포함됐다.   김영서 기자손흥민 일본 월드클래스 아시아 아시아 선수 아시아 출신
2022-06-27 15:54
'주접이 풍년' 손흥민 주접단, 덕질도 월드클래스
‘주접이 풍년’이 손흥민 팬들과 함께 덕질의 행복을 쌓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이하 ‘주접이 풍년’)’ 21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 축구선수 손흥민의 주접단이 출연해 월드클래스 덕질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붉은 악마’를 연상케 하는 유니폼 스타일링부터 손흥민을 향한 열렬한 에너지의 팬들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시작부터 월드컵 못지않은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부터 연예계 대표 ‘축구 덕후’ 가수 김재환이 주접단으로 출격, 클래스가 다른 팬심으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이 가운데 반대석의 독일 함부르크 축구팬은 “손흥민과 경쟁하는 것이 마음 아팠었다”라는 말과 함께 응원하는 마음과 비례하는 서운함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소년 시절부터 손흥민의 장래성을 알아본 ‘팬카페 부운영자’의 본격 입덕 이야기에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인재를 알아보는 선구안이라며 덧붙였다. 60대 주접단 ‘주꾸미 이모’가 쉴 틈 없이 내뱉는 손흥민의 찬란한 일대기는 모든 이들을 감격케 했고, 이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일부 유해한 해설위원보다 낫다”라며 극찬했다. 특히 손흥민 경기 직관으로 평생 소원을 이룬 ‘주꾸미 이모’는 ‘주접이 풍년’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덕업일치를 이룬 ‘토트넘숍 직원’이 직접 촬영한 영국 덕질 영상 또한 손흥민의 글로벌한 인기를 그대로 보여주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팬들의 경험담과 미담을 통해 축구 실력만큼이나 월드클래스를 자랑하는 스윗한 팬서비스가 속속들이 드러나며 모두가 다시금 손흥민의 매력과 진가에 푹 빠져들었다. 이밖에도 주접단은 손흥민∙축구 덕후다운 지식과 사랑으로 흥미진진한 사담을 이어가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트랜스 픽션 또한 ‘승리를 위하여’ 무대를 통해 손흥민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박정선 기자            손흥민 월드클래스 풍년 주접단 월드클래스 덕질 한준희 해설위원
2022-06-24 08:51
‘주접이 풍년’ 손흥민 특집…축덕 김재환 포함 손흥민 주접단 출격
‘주접이 풍년’이 손흥민 특집을 선보인다.   2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주접이 풍년’) 21회에서는 축구 하나로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손흥민의 주접단이 출연한다.   이날 연령, 직업, 세대 불문 손흥민을 향한 열렬한 팬심을 가진 주접단이 등장한다. 이 중에는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도 인정한 연예계 대표 축구 덕후 가수 김재환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유소년 시절부터 손흥민을 응원해온 팬카페 부운영자가 밝히는 손흥민을 향한 미담은 물론, 팬들도 인정하는 60대 최고령 이모 팬이 지식을 대방출한다. 특히 손흥민 경기 직관이 평생소원인 60대 주접단을 위해 ‘주접이 풍년’ 제작진이 직접 나선 사연도 공개된다.   손흥민의 축구 역사와 레전드 경기 명장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메시지, 셀럽들의 응원 메시지까지 공개된다.     월드컵 응원 현장을 방불케 하는 서프라이즈 무대와 손흥민 주접단을 발칵 뒤집은 의외의 인물의 정체도 예고돼, 궁금증을 모으는데 그 정체는 23일 오후 8시 30분 KBS2 ‘주접이 풍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손흥민 주접단 출격 주접이 풍년 김재환 축덕
2022-06-23 16:38
英 경찰, SNS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한 12명에 '사과 편지' 처분
손흥민(30·토트넘)에게 SNS(소셜미디어)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영국 현지 팬 12명이 경찰로부터 사과 편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런던 경찰이 SNS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글을 쓴 12명의 축구 팬들에게 사과 편지를 쓰도록 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사건은 지난해 4월 12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비롯됐다. 토트넘이 1-3으로 패한 이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디손 카바니에게 패스를 한 스캇 맥토미니가 손흥민과 몸 싸움 과정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카바니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SNS에서 손흥민을 비난했다. 이 중에는 선을 넘은 인종차별적 메시지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EPL은 인종차별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는 추세다.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종차별을 한 12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20세에서 63세까지 다양한 연령이었다. 경찰은 이 중 일부를 체포해 조사했다. 수사를 마친 경찰은 정식 기소하는 대신 공동체 해결 명령을 결정했다. 이는 가벼운 범죄에 한해 피해자에게 사과하거나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하는 처벌 제도다.   김영서 기자손흥민 인종차별 사과 편지 인종차별적 메시지 인종차별 발언
2022-06-21 16:24
'손흥민, 케인 보러 가자' 토트넘 방한 2경기, 45분 만에 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환상의 듀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매진이 됐다. 토트넘은 오는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발팀으로 꾸려질 ‘팀K리그’와 대결한 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팀 세비야와 맞붙는다.   K리그 선발팀과 맞붙는 토트넘 경기의 입장권은 지난 17일 오후 3시에 판매가 시작됐는데, 단 25분 만에 6만 6704석 전석이 매진됐다. 토트넘과 세비야의 경기는 더 빨랐다. 19일 오후 3시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단 20분 만에 매진됐다. 10만 석이 넘는 입장권이 50분도 안 된 채 모두 판매가 된 것.   이렇다 보니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입장권을 가지려는 축구 팬이 상당하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토트넘의 방한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게시글이 예매가 종료되자마자 올라와 있었다. 대부분 정가보다 더 높은 금액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구매자는 프리미엄 A석 티켓 한 장에 정가 40만원을 웃도는 60만원에 구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토트넘 방한은 국내 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손흥민과 단짝인 케인을 함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다. 둘은 역대 EPL에서 가장 많은 41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의 방한은 2005년이 마지막이었다.   김영서 기자손흥민 토트넘 토트넘 방한 토트넘 경기 방한 경기
2022-06-20 07:09
광고·패션·명품계에서도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의 힘
    손흥민(30·토트넘)이 축구에 이어 패션계 및 광고계에서도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버버리'와 '태그호이어'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모델에 잇따라 발탁되는가 하면, 지난 17일에는 호날두나 메시 등 톱 플레이어만 전개한다는 개인 패션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찐 패셔니스타' 손흥민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엔오에스세븐)’이 지난 17일 신세계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청담에서 첫선을 보였다.     NOS7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라선 뒤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어 화제에 오른 브랜드다. 손흥민의 성인 ‘손’(SON)을 거꾸로 쓰고 등 번호 ‘7’을 조합해 만들어졌으나, NOS에는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는 뜻도 담겼다고 한다.    반응이 뜨겁다. 오는 30일까지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인 NOS7는 공개 첫날 이른 아침부터 제품을 구매하려는 손흥민의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NOS7는 이미 온라인 리셀시장에서 프리미엄(웃돈)까지 붙어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앞으로 NOS7는 티셔츠와 맨투맨, 모자 외에도 거실화와 수건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짱짱한 축구 실력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발휘해 왔다. 올 3월에는 공항 패션으로 분홍색 명품 트렌치코트를 선택해 화제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표지 모델로 나섰다.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신세계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이치엠손'(H.M SON)을 출시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손흥민이 2016년에도 SSG닷컴을 통해 개인 패션 브랜드를 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모자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며 "이번에는 어떤 제품의 디자인에 참여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년 전 SSG를 통했고 이번에도 신세계 분더샵을 통해 제품을 먼저 선보였지만, NOS7와 관련해 신세계 측은 유통 정도의 역할만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외에서 축구 선수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35·PSG) 등 일부 정상급 리거만 론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는 이름과 백넘버를 조합한 ‘CR7’, 메시는 남성복 브랜드 '메시'를 선보인 적이 있다.       광고계도 손세이셔널 바람   손흥민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그를 모델로 삼지 못한 기업과 브랜드는 높은 몸값과 까다로운 촬영 조건에도 계약서를 들이밀고 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4일 손흥민을 하우스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버버리는 어린 시절 때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가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에 부합한다며 손흥민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현재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했거나 홍보대사 활용하는 기업은 약 13곳으로 파악된다. 아디다스·AIA생명·질레트·태그호이어 등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하나은행·롯데리아 등이 손흥민과 협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차지하면서 누구도 반론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가 됐다"며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광고 범위나 내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계약당 약 1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정도면 톱 배우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효과도 그 어느 톱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실제로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 손흥민을 등장시킨 광고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한 달 만에 조회 수 1000만건을 넘겨 함박웃음 지었다.     업계 관계자는 "손흥민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갖췄다. 자기 관리가 된다는 소리"라며 "다소 까다롭고 여러 제약이 있긴 하지만 모든 브랜드와 업체들이 그와 협업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현재 광고 모델 계약과 관련해 새롭게 논의 중이거나 재계약이 추진 중인 건도 있어서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손흥민 월드클래스 패션 브랜드 개인 패션 패션 잡지
2022-06-20 07:00
英 매체, 포츠머스와 블랙번에서 입단 테스트봤던 손흥민 재조명
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30·토트넘)이 과거 블랙번 로버스와 포츠머스 입단 테스트를 본 경험을 재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현지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오늘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전에 포츠머스와 블랙번에서 시련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과거 손흥민이 데일리 메일과 단독 인터뷰를 한 내용을 인용해 손흥민의 과거 일화를 재조명했다.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그곳에는 친구도, 가족도 없었고, (해당 국가의) 언어를 할 수 없었다”며 “나는 한 단어도 할 줄 몰랐다. 나는 혼자였고 무서웠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난 포츠머스와 블랙번 입단 테스트도 봤었다. 그들은 나를 게스트 하우스에 넣었다. 하지만 난 아이였고 아무것도 몰랐다. 그것이 잉글랜드에 대한 첫 기억이다. 정말 좋지 않았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입단 테스트를 받은 기억을 꺼냈다.   손흥민은 2008년 대한축구협회(KFA)가 실시하는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진출했다.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다.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16살에 한국을 떠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래야만 했다. 기회는 매일 오지 않는다. 나는 (당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유럽에서 뛰고 싶었고 언젠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입단 테스트에서 떨어졌던 손흥민은 현재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은 EPL에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되었다.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소중한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손흥민 포츠머스 포츠머스 입단 매체 포츠머스 블랙번 입단
2022-06-19 12:03
손흥민에게서 제라드의 향기가 났다
  ‘오늘 손흥민 선수가 굴리트인데요’ 박문성 해설위원이 전반 35분경 우리 대표팀 손흥민 선수를 보고 했던 비유적 칭찬이다. 루트 굴리트는 오렌지 삼총사의 일원으로 1990년대 네덜란드 축구를 이끌었던 전천후 미드필더이다.   그러나 14일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30.토트넘)에게는 스티븐 제라드(42) 현 애스턴 빌라 감독의 향기가 났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와 왼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김진수에게 뿌린 롱패스는 선제골의 전초가 되었다. 바로 이어 21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좋은 코너킥으로 황의조의 머리를 맞춰 김영권의 득점 발판이 됐다. 허정무 해설위원 역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에도 불구하고…’라고 말을 흐리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수행하는 ‘EPL 득점왕’ 손흥민의 모습이 대견했던 까닭이다.   손흥민과 제라드, 둘은 다른 점이 더 많다. 제라드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활약한 반면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sv, 바에엘 04 레버쿠젠을 거쳐 현재는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포지션 역시 중앙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로 차이가 있다.     접점도 존재한다. 우선 강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다. 제라드는 선수 시절 팀의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킥이 좋은 선수였으며, 미드필더임에도 리그 통산 125골을 넣을 만큼 득점력이 좋았다. 2008~09시즌에는 리그 16골을 넣으며 니콜라스 아넬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른 적도 있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4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PK를 한 번도 차지 않고도 23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에 따르면 올 시즌 손흥민은 슛 한번당 0.27골을 만들었다. 산술적으로 3.7번의 슛을 차면 1골이 들어간 셈이다. 킥의 강력함은 물론 정확도도 있는 셈이다.   둘은 ‘캡틴’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들이며 강력한 ‘듀오’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또 있다. 제라드는 오랜 시간을 클럽팀 주장을 맡았고, 페르난도 토레스(38)와 ‘제-토 라인’을 형성했던 추억이 있다. 이들은 2008~09시즌 30골을 합산했다. 손흥민 역시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장 완장을 찬다. 클럽팀에서도 동료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돋보인다. 클럽에서는 해리 케인과의 ‘손-케 듀오’로 40골을 합산,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의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 커리어에 있어서 때로는 이타적 플레이가 줄어드는 선수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전방에서의 득점력과 높은 헤딩능력을 살리기 위해 본래 포지션인 윙 포워드가 아닌 중앙 공격수에 가까운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호날두는 UEFA 네이션스리그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자국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한 헌신적 움직임을 보여줬다. 클럽팀에서는 해리 케인이라는 특급 도우미가 있어 오프더볼 움직임에만 집중에 집중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직접’ 3선까지 내려와 롱 패싱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손흥민에게 제라드의 향기가 나는 이유이다.   이동건 기자     손흥민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 대표팀 선수 최전방 공격수
2022-06-15 10:10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인종차별? 손흥민은 이미 편견과 싸워 이겼다
우연히 만난 흑인 시드니(웨슬리 스나입스)와 백인 빌리(우디 해럴슨)가 길거리 내기 농구를 하며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있다. 국내에는 ‘덩크 슛’으로 알려진 이 영화의 원제는 ‘White Men Can't Jump(백인은 점프를 못한다)’이다. 시드니는 빌리의 농구 실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백인은 점프를 잘할 수 없기 때문에, 시드니는 빌리가 덩크 슛을 못한다고 계속 놀린다.   스포츠 세계에는 “백인은 점프를 못한다”와 함께 “Black men can't swim(흑인은 수영을 못한다)"이라는 스테레오 타입(stereotype, 고정관념·편견)이 널리 퍼져 있다. 아울러 서양인들은 아시안이 수학에 능하고 공부를 잘해서 회계사, 의사, 엔지니어 같은 직종에서 두각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반면 아시아인은 스포츠를 못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영국에는 “Asians can’t play football(아시안은 축구를 못한다)”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아시안은 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출신을 의미한다. 영국 인구의 7%인 약 350만명이 남아시안 혈통이다. 하지만 2022년 이들이 1~4부 프로축구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5%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남아시아인은 4명뿐이다. 많은 남아시안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지만, 극소수만이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선입견에 사로잡힌 영국 프로축구 스카우트들은 이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고 한다.     동북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남아시아와는 달리 EPL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쑨지하이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2002년 EPL에서 최초로 골을 기록한 동북아시아 선수였다. 현재까지 14명을 EPL에 보낸 한국을 선두로 일본(10명)과 중국(7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몇몇 선수는 EP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영국축구계는 이들의 ‘축구 실력’보다 동북아 선수를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 증대’에 더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을 이용해 클럽은 더 많은 셔츠를 판매할 수 있고, 새로운 스폰서십과 더 비싼 TV 중계권 계약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7시즌을 보낸 박지성은 맨유가 리그 정상을 4번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아시아 선수였다. 맨유 시절 박지성은 ‘Three-Lung Park(3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이라는 닉 네임을 얻었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였지만, 그조차도 미묘한 편견에 시달렸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가진 동북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스테레오 타입 중 하나가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들은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창의력과 재능이 부족하다는 아시아 선수들은 기술로 칭찬받은 적이 없다. 돋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이들의 미덕으로 포장될 때도 있었다.   2021~22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공동)득점왕에 올랐고, 소속팀 토트넘을 4위로 이끌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관하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에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손흥민이 외면받자 팬들의 성토와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객관적인 자료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PFA 상은 동료 선수의 투표로 결정된다. 문제는 선수들이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숙고하여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친분이 있거나 유명 선수에게 투표한다는 것이다. 또한 낮은 투표율과 시즌이 종료되기도 한참 전에 시작하는 투표 시기도 논란의 대상이다. 이번 시즌의 손흥민과 같이 리그 종반에 특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도 널리 퍼져 있다. 과거 기록을 통해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를 살펴보자.     1992~93시즌 출범한 EPL에서 득점왕이 PFA 올해의 팀에 오르지 못한 적은 11번 있었다. 이들의 국적은 잉글랜드(테디 셰링엄, 앤디 콜, 크리스 서튼, 디온 더블린, 마이클 오언), 네덜란드(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뤼트 판 니스텔로이), 아르헨티나(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봉(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과 이집트(모하메드 살라)다. 특히 하셀바잉크는 득점왕에 2번(공동, 단독 각각 1번)이나 올랐는데도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다.    2010~11시즌 이후로 EPL 득점왕이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못 올라간 적도 5번 있었다. 이들의 국적은 불가리아(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아르헨티나(아구에로), 가봉(오바메양), 이집트(살라), 잉글랜드(제이미 바디)다.     이렇듯 득점왕이 PFA 시상식에서 소외된 경우는 꽤 많았다. 이들의 국적과 인종도 다양한 편이다. 따라서 손흥민이 인종차별 때문에 PFA 시상식에서 제외됐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계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선수에 대한 선입견에 상반되는 새로운 캐릭터다. 그는 매력적이고 언제나 웃고 있다.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극적인 골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내성적인 다른 아시아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은 동료뿐만 아니라 상대 팀 선수, 감독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는 독일어로, 지금은 영어로 인터뷰도 수월하게 소화한다.   지난겨울 영국 도시 곳곳에는 손흥민을 모델로 프리미어리그를 현지 팬들에게 홍보하는 광고판까지 등장했다. 그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존재해온 편견을 바꾸기는 정말 어렵다. 잉글랜드 혹은 유럽축구계는 아직 아시아 출신을 최고의 선수로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어있다. 손흥민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다시 등장하지 않으면, 서구인들은 “그는 이례적인 케이스였어”라고 치부할 게 뻔하다. 그리고 “아시안은 축구를 못한다”는 선입견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손흥민은 지금 외로이 서구인이 가진 스테레오 타입에 맞서고 있다. 그를 롤 모델 삼아 제2, 제3의 손흥민이 계속 나오길 희망한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손흥민 인종차별 동북아시아 출신 동북아 선수 프로 선수
2022-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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