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고은아 "미르, 내 걱정에 밤새 악플 지워 미안해" 눈물
‘빼고파’ 언니들이 악플로 인해 받은 상처를 털어 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김신영과 멤버들이 그동안 각자 들었던 악플(악성 댓글), 악플로 인해 받은 상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등을 고백하며 서로 용기를 북돋았다. 이를 통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빼고파’만의 장점이 빛났다.     이날 맏언니 하재숙은 “내가 드라마에서 특수 분장을 했는데 그때 남편에게 ‘와이프 어떻게 할 거냐’라는 악플이 달렸다. 나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남편에게는 너무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항상 밝고 행복한 막내 박문치도 악플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다. 박문치는 “광고를 찍었는데 댓글에 ‘예쁜 애 좀 쓰지, 뭐 저런 애를 썼냐’는 것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에게도 악플 상처가 있었다. 유정은 “무플이 무서웠다. 뭘 해도 아무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다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며 브레이브걸스가 큰 관심을 받게 됐다고. 하지만 높아진 관심만큼 악플도 따라왔다. 유정은 “활동할 때 덩치가 좀 있었다. 그때 돼지걸스라고 했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도 받았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언제나 거침없고 솔직한 고은아의 고백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고1에 데뷔했다. 자신을 사랑하기에도 어린 나이인데 외모에 대한 악플을 받았다.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다가 너무 말라서 7세, 8세 아동복까지 입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은 고은아는 2년 정도 활동을 쉬다가 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 콘텐트를 시작했다.     고은아의 일상을 보여준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여기에도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상처를 받았다. ‘고은아 망했네’, ‘죽었으면 좋겠다’ 같은 말이 있었다. 동생이 내가 상처받을까 봐 밤새도록 악플을 지웠다. 그런 동생을 생각하면 또 마음이 아팠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빼고파’ 멤버들은 울어도 된다며 고은아를 다독였다.   이날 김신영과 ‘빼고파’ 언니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언니들은 악플에 상처받고 무너진 채로 멈추지 않았다. 김신영은 자신의 체중 관리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재숙, 고은아, 유정 등도 악플 상처를 딛고 일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더 건강한 삶을 위해 ‘빼고파’에도 함께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고은 걱정 악플 상처 밤새 악플 브레이브걸스 유정
2022-05-15 08:33
'빼고파' 고은아 "악플에 우울증+공황장애 2년 활동 쉬어"
배우 고은아와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악플로 힘겨웠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KBS 2TV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오늘(14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될 '빼고파' 3회에는 김신영과 여섯 언니들의 합숙 2일 차가 공개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지는 언니들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감내해야 했던 고통과 극복의 경험을 가감 없이 밝힌다. 놀라울 정도로 솔직한 고백이 쏟아지며 '빼고파' 언니들도 서로 놀라는 한편,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날 다이어트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나는 무플이었다. 그래서 아예 (가수를) 안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갑자기 큰 관심을 받게 됐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이어 "우리 보고 돼지걸스라고 하기도 하고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덧붙인다. 이후에도 유정이 밝힌 이야기는 충격을 부른다.     고은아의 고백도 이어진다. "고1 때 데뷔하고 얼굴에 대한 악플 공격을 당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7세, 8세 아동복을 입었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2년 동안 쉬다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 겪은 악플 이야기도 밝힌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또 상처를 받았다"라며 동생 미르에 대해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함을 털어놓는다.       고은아와 브레이브걸스 유정을 비롯해 '빼고파' 멤버들은 비수 같은 악플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찾았다. 응원하고 싶은 언니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감량일기는 '빼고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고은 공황장애 악플 이야기 악플 공격 브레이브걸스 유정
2022-05-14 11:34
하연수, ‘일본 귀화해’ 악플러에 일침 “부모님도 아닌데…난 영원히 한국인”
배우 하연수가 악의적인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연수는 13일 자신의 SNS에 한 악플러가 남긴 댓글을 고정 노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악플러는 “하연수 씨 개인적으로 싫다. 너무 예민하고 성격도 까칠하고 페미 성향이 강하다. 기모노 입고 찍은 사진도 있던데 그냥 일본인 해라. 전부터 느낀 거지만 일본인 같이 생겼고 일본인 후손 같다. 그거 아냐. 일본이 여성 인권 더 낮은 거. 거기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더해 “그냥 일본으로 귀화해 살아라. 한국으로 오지 말고 영원히 가라. 그리고 유학? 대체 뭘 배울 게 있다고 유학을 가냐. 아무튼 잘 가 일본으로”라며 도를 넘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하연수는 해당 댓글을 고정 노출한 뒤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일본인이 되라니. 내 부모님도 상사도 아닌데 이상한 명령을 한다. 나는 영원히 한국인이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쪽의 망언이 부끄럽다”고 대응했다.   이어 하연수는 “혹시 내일 출근 안 하냐. 소중한 팬들과 친구들을 위한 내 공간에서 이러지 말고 내일을 위해 잠 푹 자라. 당신의 무용한 형언은 나에게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악플러의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하연수는 전 소속사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삭제되며 은퇴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지인의 댓글을 통해 이를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하연수는 현재 일본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빈 인턴기자배우 하연수 악플 SNS 인스타그램
2022-05-13 14:27
블랙핑크 제니, SNS에 中네티즌 악플 테러…이유는?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제니가 중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 테러를 받고 있다.   제니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자 중국인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악성 댓글들이 달렸다. 댓글에는 구토 이모티콘 테러와 “왜 당신은 중국 팬들에게 그렇게 중립적인 것이냐”, “우리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감히”, “다시는 중국에 올 생각하지 마라”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이 같은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제니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을 응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제니의 팬이라고 밝혔던 황대헌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제니가)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남은 경기 힘내라’고 해서 정말 많은 힘이 났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은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중국 측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있다는 의혹은 잘못됐다. 한국의 공격적 경기 운영 방식이 문제였고 판정은 공정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악성 댓글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제니 외에도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역시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유사한 악성 댓글 테러를 받았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01 12:27
113만 유튜버 소련여자, 러 침공 악플에 "내 탓이냐 XX들아"
  유튜브 '소련여자' 영상 캡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러시아의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도핑 논란 및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악플) 공격에 응수했다.   유튜브 채널 ‘소련여자’를 운영 중인 크리스티나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는 지난 24일 ‘러시아전쟁, 올림픽 도핑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 영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월18일에 촬영됐다”며 “전쟁 발발 이전에 제작된 관계로, 전쟁보다 도핑 논란에 초점이 맞춰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 개시 이후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속되는 해명 요구와 침묵에 대한 비난으로 업로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소련여자’는 “러시아 욕은 내 전문인데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느라 (해명이) 늦었다”며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XX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건 편집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하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면서 “너 그러지 마”라며 도핑한 선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훈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노 워(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양손으로 ‘X’ 표시를 해 보였다.   이어 악플을 읽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한 네티즌이 ‘혹시 러시아를 옹호하시나’라고 묻자 “저는 옹호 안 하는데요”라고 답했다. ‘푸틴 좀 막아 달라’, ‘푸틴 관리 안 하냐’는 댓글엔 “푸틴은 어떻게 관리하냐. 냉장고를 연다. 푸틴을 넣는다. 냉장고를 닫는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러시아 불매운동을 선언한다”면서 “이렇게 해명 했으니 자숙 좀 하다 오겠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소련여자’는 먹방과 리뷰, 소통 등을 주 콘텐트로 하는 유튜버로 11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해 소개를 하기도 했으나 러시아의 정치 체제를 옹호하지 않고 오히려 풍자하거나 자조 섞인 발언을 해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선수와 관련한 도핑 파문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련여자’의 유튜브를 찾아 악플을 남겼다.   이후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되자 악플은 더 많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푸틴 대신 사과하라” “너희 나라 가서 살아라” “우크라이나 안 불쌍하냐” 등 악플을 남겼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2-02-25 15:02
“필리핀 사람같다”는 악플에 ‘대인배’ 고소영의 쿨한 답변
사진=고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소영이 한 누리꾼의 무례한 댓글에 쿨하게 대처했다.       고소영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보라색 니트 카디건과 청바지, 갈색 페이크 퍼 코트를 걸친 패셔너블한 고소영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명품 브랜드 가방이 럭셔리 무드를 더했다. 한 손에는 핑크색 비닐봉지를 든 반전 패션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을 본 팬들은 “언니 예뻐요”, “정말 아름다우세요”, “아무거나 걸쳐도 다 예뻐요. 핑크색 비닐봉지도 명품으로 보여요. 언니가 명품이니깐요”라는 댓글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1번, 2번 사진 필리핀 사람 같이 나왔네요~”라는 다소 무례한 댓글에는 쿨한 대처로 톱스타의 여유를 내보였다. 해당 댓글은 타인의 외모를 지적할뿐 아니라 인종차별적 인식까지 섞여 다소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인배 고소영은 달랐다. 해당 댓글에 직접 “한국 토종이랍니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팬들은 “외모도 성격도 최고 아름다운 배우”라며 감탄을 표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으며 2010년 배우 장동건과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20 17:11
송지효 측 "악플 법적 대응…더는 좌시할 수 없다"
  배우 송지효가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21 Asia Artist Awards'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2.02/     배우 송지효 측이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송지효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는 4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성 루머, 악의적인 게시글 및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내용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인격 모독 및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이라며 "과거부터 지속적인 악의적인 글과 근거 없는 루머가 게재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는 자체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의 제보로 이 같은 불법행위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인터넷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표현의 자유 일 수 있다고 헤아리려 했으나,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당사는 소속 배우 보호를 강화하고자 하며, 앞으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다"라고 알리면서,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와 합의는 일체 없음을 분명히 강조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자체 모니터링은 물론, 팬분들의 제보가 중요한 만큼, 위법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 아래 방법에 따라 공식 메일로 적극 제보 부탁드리겠다.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에 다 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송지효 배우의 인격과 명예보호, 연예활동에 있어 세심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5 08:47
"상처받지 말아요"…악플·싫어요 없애는 SNS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에 한정됐던 사이버폭력이 일반인으로 확산하자 대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들이 잇달아 서비스를 손보고 있다. 유해한 정보를 차단하고 익명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피해 방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SNS 이용자 급증에 사이버폭력 피해도 ↑   유튜브 '좋아요' '싫어요' 버튼.   16일 업계에 따르면 커뮤니티 기능을 더하며 SNS로 진화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는 지난 10일 '싫어요' 기능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버튼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개수는 비공개로 전환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 수행한 싫어요 수 비공개 실험은 혐오 공격 행동의 감소로 이어졌다. 정보를 숨기자 숫자를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버튼을 누르는 행위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측은 "점진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며 "당신이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것이 플랫폼을 위해 해야 할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늘면서 SNS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만큼 사이버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2020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과 성인 10명 중 3명은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 경험이 있다.   특히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43.1%에서 2019년 54.7%, 2020년 65.8%로 매해 10%포인트 이상 꾸준히 오르고 있다. 유형은 언어폭력을 비롯해 명예훼손·스토킹·신상정보 유출 등으로 다양했다.   '일시 제한' 사용 예시. 인스타그램 제공   이에 글로벌 SNS 서비스들이 서로 다른 방식의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8월 악성 댓글과 부적절한 다이렉트 메시지(DM)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일시 제한' '숨겨진 단어' 두 가지 안전 기능을 도입했다.   일시 제한은 나를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이나 최근 1주일 사이 새롭게 팔로우한 계정과 일정 기간 교류를 제한한다.   이용자가 승인하기 전까지 낯선 계정이 남긴 댓글과 DM 요청은 숨겨진다.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4주까지 설정할 수 있다. 친분이 없는 이용자로부터 주로 공격을 받는다는 인플루언서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숨겨진 단어는 불쾌한 DM 요청이나 댓글을 자동으로 걸러준다. 모욕적인 단어나 이모티콘이 포함된 DM 요청·댓글은 별도 폴더로 이동하거나 알아서 가려진다.   트위터도 올해 9월부터 영문 계정을 시작으로 '안전모드'를 확산하고 있다.   안전모드는 원하지 않는 답글·멘션을 보내는 계정을 7일 동안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이다. 이를 활성화하면 트위터 시스템이 작성자와 이용자의 관계를 고려해 유해 여부를 판단한 뒤 계정을 알아서 막는다. 친분이 있어 보이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트위터는 "건전한 '공공대화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해한 발언의 확산과 가시성을 줄여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베드 카림 유튜브 공동 설립자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싫어요' 개수 비공개 정책 비판글. "'싫어요'도 표현의 자유" 반대 목소리도     다만 이렇게 SNS 기업들이 서비스에 변화를 주는 것이 반갑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튜브 업데이트에 대해 공동 설립자 3명 중 1명인 자베드 카림은 자신의 채널에 "모든 유튜버가 싫어요를 없애는 것이 멍청한 생각이라고 동의한다면, 아마도 그게 맞을 것이다. 다시 생각하라, 유튜브"라고 했다.   국내 이용자들도 "싫어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다" "비호감 크리에이터를 걸러낼 수 있는 간접적 지표였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17 07:00
결승골로 '악플' 마음고생 날린 이재성
이재성(왼쪽). 정시종 기자 최근 대표팀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이재성(마인츠)이 골을 터뜨리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이재성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9년 3월 콜롬비아와 친선전(2-1 한국 승)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A매치 골이다.    이재성이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추가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무패(4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4)은 카타르행에 한 발 다가섰다.    이재성은 지난달 12일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1-1 무) 이후 일부 팬의 비난을 받았다. 이란 동점골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재성의 실수로 승리를 놓쳣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 후 이재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 그리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소속팀에서 묵묵히 달렸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뛰다 올 시즌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처음 독일 분데스리가(1부) 무대를 밟은 이재성은 지난달 30일 빌레펠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마인츠에서 주전 입지도 다졌다.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그는 "(이란전 비난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올라와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라고 밝힌 그는 "(A매치에서) 한 골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올 때가 됐다. 소속팀에서 골을 넣고 왔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가지고 대표팀에서도 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이날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빈 데 이어 골까지 터뜨리며 약속을 지켰다.   피주영 기자
2021-11-17 02:20
이란전 악플 시달린 이재성 "더 힘내겠다. 좋은 모습 보답"
이재성. 안산=정시종 기자 이란전 경기 후 악플에 시달린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이재성은 16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 그리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성은 지난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도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란 동점골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범했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자, 일부 팬은 이재성을 비난했다. 이재성의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표팀 선수들은 이재성을 감쌌다. 대부분 팬도 이재성을 격려했다. 이재성은 이번 일을 발판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 잘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2021-10-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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