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7호골…제주, 수원FC에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시즌 7호골을 앞세워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K리그12022 12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4위(승점 22·6승 4무 2패)였던 제주는 상위권으로 점프할 발판을 만들었다. 제주와 1위 울산 현대(승점 27)의 차이는 5점이다. 제주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전반 30분 제주는 김오규의 자책골로 0-1 리드를 내줬다. 수원FC 정재용의 슈팅이 김오규를 맞고 들어가며 홈팀이 기선을 잡았다.   후반에도 0-1로 끌려가던 제주는 '해결사' 주민규의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후반 27분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FC 정동호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공을 조성준이 뒤에서 뛰쳐나오며 가로챘고, 이 공을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그대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민규는 득점 1위 무고사(인천)와 격차를 2골로 좁혔다. 득점 2위는 8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김천)이다.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순식간에 제주의 압승으로 끝났다. 후반 44분 제주 정운이 엔드라인 밖으로 나갈 것 같은 공을 머리로 살려냈고, 이를 김주공이 역시 머리로 받아 넣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역전에 성공한 제주는 후반 47분 이창민이 왼발 터닝슛으로 다시 한번 수원FC의 골문을 갈랐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주민규 역전승 제주 수원fc 해결사 주민규 제주 유나이티드
2022-05-15 17:13
침묵 끝낸 김하성, 3점 홈런에 3안타 폭발…역전승 맹활약
침묵하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원한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4-6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애틀랜타 왼손 투수 윌 스미스의 빠른 볼(시속 148㎞)를 맞받아쳐 3점 역전포를 쏘아 올려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4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이자 5월 첫 홈런이다. 홈런 트래커 트위터에 따르면 김하성의 홈런은 시속 164㎞의 속도로 119m를 날아갔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9회초에 폭발하면서 김하성은 다시 타격 기회를 잡았고 3번째 안타를 쳤다. 김하성이 1사 2루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애틀랜타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몸을 날렸으나 포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1-6으로 승리하면서 김하성은 결승타를 친 수훈 선수가 됐다.   앞서 지난달 홈런 3방 등 2루타 이상의 장타 7개를 치고 장타율 0.563을 찍은 김하성의 방망이는 5월 들어 무겁게 가라앉았다. 전날까지 2루타 한 방을 쳤을 뿐 안타도 터지지 않아 시즌 타율이 0.200으로 급전직하했다. 그러다가 이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를 상대로 폭발한 것이다.   김하성은 14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하며 타격 감각과 시즌 타율(0.224)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 인터뷰에 응한 김하성은 “4회 우익수 직선타와 6회 좌익수 뜬공 둘 다 나름 잘 맞았는데 잡혔다”며 “요즘 그런 타구가 많이 나와 7회 타석에서는 2볼 0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노리고 자신 있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김하성 역전승 경기 안타 지난달 홈런 애틀랜타 유격수
2022-05-14 15:09
'동점 적시타' 해결사 노시환..."지고 있어도 역전할 것 같아"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2)이 다시 한번 해결사가 됐다.   노시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6회 말 처음으로 찾아온 득점 기회를 동점 적시타로 살려냈고, 노시환의 타점에 힘입은 한화는 그대로 분위기를 타 후반 대량 득점으로 기분 좋은 5-2 역전승을 거뒀다.   스코어와 달리 한화에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키움의 선발은 리그 최고의 구위파 투수로 통하는 안우진이었다. 이날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9㎞에 이르는 광속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5회까지 단 한 번의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6회 말 정은원과 마이크 터크먼이 출루해 처음으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4번 타자 노시환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안우진이 던진 초구 시속 150㎞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까지 흘러가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노시환은 "상대 선발투수 안우진이 너무 좋은 투수였다. 오늘도 역시 공이 너무 좋았다"며 "타자들도 초반에 고전했지만, (안우진의)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찬스가 한 번은 올 거라 생각했다. 그 기회가 내게 왔다. 중심 타자로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가 넘는 투수다 보니 분명 초구를 직구로 선택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올 것이라 봤다. 평소엔 초구를 지켜보는 스타일인데 직구를 의식하고 승부한 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로 한화는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시환은 "개막 후 팀 타격 페이스가 너무 안 좋았다.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6연패를 하다 보니 분위기가 처질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주장인 하주석 형이나 코치님들이 '아직 몇 경기 안 했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말을 해주셔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로 인해 지난 주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고, 오늘 역전승도 이뤄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엔 지고 있으면 역전할 것 같은 기분이 안 들었다. 올해는 지고 있다가 역전을 해보니 또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고 있더라도 우리 선수단 분위기는 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팀 동료와 팬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노시환은 "득점권에서 우리 1, 2, 3번 선수들이 출루율이 정말 높다. 특히 마이크 터크먼은 눈 야구도 되고 공을 보는 능력이 정말 좋은 선수라 나도 많이 배운다. 그가 앞에서 많이 나가주니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이어 "팬분들에게 정말 힘을 많이 받고 있다. 저희 홈 성적이 좋은 건 팬분들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선수들이 힘을 많이 받고 있다. 타석에서나 수비할 때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면 전율이 느껴지고 소름이 돋는다. 응원해주신 만큼 힘을 내고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적시타 해결사 동점 적시타 오늘 역전승 상대 선발투수
2022-04-26 22:21
‘잇몸 야구’ 보여준 삼성, 짜릿한 역전승
삼성이 KT에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백업들의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0-3으로 지고 있던 9회 초 공격에서만 7안타 6득점 하며 대역전했다. 9회 말 등판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KT 타선의 거센 추격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1-4로 패했던 삼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삼성은 100% 전력으로 개막을 맞이하지 못했다. 2일 경기에서는 간판타자 구자욱, 주전 1루수 오재일, 3루수 이원석이 출전하지 못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컨디션 난조 탓"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슈로 해석됐다. 공격력이 저하된 삼성은 1-4로 패했다.    3일 경기를 앞두고는 주전 2루수 김상수와 거포 외야수 김동엽까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으로 볼 수 있는 선수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포수 강민호, 내야수 김지찬뿐이었다. 신인 선수가 2명(이재현·김재혁)이나 포함됐다.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타선은 KT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7회 초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8회 초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 초 대반격이 시작됐다. 허삼영 감독은 선두 타자 김지찬 대신 이태훈을 대타로 투입했다. 1군 출전이 3경기에 불과한 5년 차 내야수인 이태훈은 KT 마무리 투수이자 2021시즌 세이브 부문 4위(32개) 김재윤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추격 기회를 열었다.    삼성은 후속 이재현이 땅볼을 치며 1루 주자가 포스아웃됐지만, 피렐라가 우전 안타를 쳐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민호까지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격했다. 김헌곤의 내야 타구를 처리하던 KT 2루수 박경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추가 득점이 이뤄졌고, 백업 내야수 최영진은 동점 중전 안타를 쳤다.    KT는 김재윤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인 박영현을 투입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김재혁은 같은 신인 박영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승부는 백업 포수 김태군의 손에서 갈렸다. 박영현의 2구째 시속 128㎞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냈다. 삼성이 6-3, 3점 차로 달아났다.    김태군은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NC 창단 초기 주전 포수를 맡았던 그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2019시즌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다.    삼성 안방도 2021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 강민호가 지키고 있었다. 2022시즌에도 김태군의 임무는 백업 포수다. 그러나 이날은 '주전급' 포수다운 능력을 보여줬다. 허삼영 감독은 타선의 무게감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1군 경험이 많은 김태군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태군은 8회까지 나선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삼성의 역전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삼성이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9회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삼성의 '잇몸 야구'가 빛났다. 허삼영 감독은 "전 선수가 MVP였던 경기였다. 모두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늘 승리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4-03 17:48
1분 29초 남겨놓고 역전승...LA 램스, 22년 만에 슈퍼볼 우승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 매튜 스태포드(왼쪽)와 앤드류 위트워스가 우승 세리머니에서 스태포드의 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22년 만에 슈퍼볼에서 우승했다.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NFL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인트루이스를 연고지로 하던 2000년 창단 첫 우승을 거둔 이래 2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특히 홈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전반까지는 램스의 분위기였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오델 베컴 주니어에게 패스했고 베컴 주니어가 이를 잡아내 선취 득점을 만들었고 킥으로 1점을 더해 7점을 달아났다. 신시내티 역시 1쿼터 종료 직전 에반 맥퍼슨의 필드 골로 3점을 추격했다. 램스는 2쿼터에도 와이드 리시버 쿠퍼 컵이 11야드(10m)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해 6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신시내티의 추격이 시작됐다. 티 히긴스가 2쿼터 중반 패스를 잡아내며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맥퍼슨의 킥으로 한 점을 더 쫓았다. 램스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패스를 놓친 베컴 주니어가 무릎 부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베컴 주니어가 떠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신시내티는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히긴스가 두 번째 터치다운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패는 4쿼터 막판에 정해졌다. 램스는 4쿼터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태포드가 던진 공이 뜨면서 터치다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컵이 끝내 공을 잡아내면서 역전 터치다운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된 컵은 이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함께 누렸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던 램스의 에런 도널드도 결정적인 플레이로 이름값을 해냈다. 도널드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라인을 뚫고 쿼터백인 조 버로우를 상대로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에 성공했다. 마지막 역전을 노리고 램스를 향해 전진하던 신시내티는 허무하게 공격권을 빼앗기면서 램스의 우승 확정을 바라만 봐야 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14 14:47
'계산 적중'... 승장 조성원 LG 감독 "끝까지 갈 거라 생각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가 18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LG 조성원 감독이 경기중 선수들에게 엄지척하고있다. 안양=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점수 차가 4~5점에서 벌어지지 않을 줄 알았다.”   프로농구 조성원 창원 LG 감독이 접전 끝에 막판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안양 KGC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시즌 15승(18패)째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LG는 1분여를 남겨놓고 마레이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38초를 남겨놓고 이재도의 짜릿한 역전 풀업 점퍼 슛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4~5점 수준에서 벌어지지 않고 갈 거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해줬다”며 “상대가 4쿼터까지 오세근을 활용해 공격했다”며 “희재가 페인트 존에서 수비를 강하게 해줬다. 그러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LG의 공격을 이끈 건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33분 8초 동안 출전해 2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조성원 감독은 이관희의 실력이 아닌 멘털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워낙 들쑥날쑥한 선수다”라며 “흥분만 하지 않으면 된다. 상대 선수랑 싸우면 팀에 마이너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팀 자체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이다. 매치업 상대랑 개인 대 개인으로 싸우면 팀이 망가져 버린다”며 “흥분했던 저번 경기에서도 ‘팀은 이겼지만 테크니컬 파울을 범한 이관희 개인은 진 거다. 그 경기에서 졌다면 조금 더 시즌이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관희에게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이관희와 함께 활약한 마레이에 대해서는 성실함을 칭찬했다. 조성원 감독은 “마레이가 잘하는 비결은 집중력이다. 키가 크다고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이 아니다. 부지런함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상당히 부지런한 선수다. 배구 선수들이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입는 타이즈를 항상 입고 리바운드나 루징 볼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뛴다”고 마레이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공이 떨어지는 지점도 잘 포착한다. 그런 감각이 발달되어있는 것 같다”며 “고마운 선수다. 밥이라도 한 번 사줘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해주고 있다”고 웃었다.   안양=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18 21:51
‘쐐기 득점’ 김선형, “소통을 많이 했던 게 역전승 원동력”
서울 SK 김선형. [사진 KBL] “소통을 많이 했던 게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33·1m87㎝)의 경기 후 소감이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88-83으로 이겼다. 16점 차 열세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시즌 16승(7패)째를 올린 SK는 수원 KT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시즌 14패(10승)째를 떠안은 KCC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포인트 가드 김선형이 37분 11초 동안 17점, 10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직전 레이업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선형은 팀 승리 요인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저번 경기(18일 창원 LG전)에서도 소통이 잘 됐었는데, 오늘 경기는 한발 더 나아가서 경기 중에도 소통을 많이 했던 게 끌려가면서도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소통하면서선수들 간의 믿음이 생겼다. 김선형은 “실수를 하거나 안 되는 플레이가 있어도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하니 확실히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었다”며 “굉장히 소통이 잘 된 경기다. 역전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최준용 또한 “누가 코트로 들어와도 얼굴을 보면 믿음이 간다. 재밌다. 지고 있을 때도 웃으면서 했다”며 “선수들 간 믿음이 있기에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최준용의 말을 들은 김선형도 “준용이 말에 공감한다. 안 되는 것과 잘 되는 건 모두 선수들끼리 모여 얘기했다. 경기하면서 소통을 이렇게 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잠실=김영서 기자
2021-12-19 18:57
‘16점 차 역전승’ 전희철 SK 감독, “이상하다. 슬로우 스타터가 됐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 [사진 KBL] “이상하다. 슬로우 스타터가 됐다.”   16점 차 열세를 뒤집은 전희철(48) 서울 SK 감독의 경기 후 소감이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접전 끝에 88-83으로 이겼다. 2위 SK는 2연승하며 1위 수원 KT 추격을 이어갔다.   SK는 2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결국 역전극을 연출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5점 14리바운드), 김선형(17점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준용도 3점 슛 3개 포함 17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승장 전희철 감독은 “SK가 이상해졌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 감독은 “슬로우 스타터가 됐다.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닌데 최근 1쿼터 경기력이 안 좋다. 어제 경기(18일 창원 LG전)처럼 2쿼터에 드랍존을 썼는데 이를 토대로 많은 속공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격차를 좁히며 2쿼터를 끝낸 게 이후 경기를 뒤집는 발판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SK는 3라운드에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전 감독은 “공격수를 먼저 써보기도, 수비수를 먼저 써보기도 하는데 문제는 1쿼터 경기력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고민을 더 해봐야 할 부분이다. 경기 초반에 단발성 공격이 많았고, 약속이 안 맞은 측면도 있었다. 워니에게서 나온 공으로 공격을 하자고 했는데 밸런스를 못 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전 감독은 워니의 출전시간에 대해 "오늘은 전혀 지쳐보이지 않았다. 원래 1~2 라운드에는 많이 쓰고, 3라운드부터 조절하면서 리온 윌리엄스의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었는데, 요즘 계속 초반에 리드를 당하니까 교체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4~5라운드에 가서는 조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장 전창진 KCC 감독은 “SK전은 항상 막판 워니를 막지 못해 놓친다. 그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정)창영이, (김)상규는 많은 시간을 뛰면서 정말 잘해줬다. 덕분에 막판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많은 속공을 허용한 요인에 대해 “결과적으로 SK전에서는 나쁜 공격이 적어야 한다. SK만 만나면 자꾸 무리한 슛을 던지는 선수가 나온다. SK는 팀 속공이 아니라 원맨 속공을 하는 팀인데 무리한 슛을 던지는 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 2라운드 경기와 똑같은 상황이 나왔다”고 전했다.   잠실=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19 18:56
U-23 대표팀, 대구에 3-2 역전승..."인재 풀 형성에 중점"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대구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선수 파악에 매진했다.     U-23 대표팀은 1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10분 뒤 김민준(울산)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맞춘 지 2분 만에 라마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고영준(포항)과 엄지성(광주)이 연속 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지난 9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11월에는 국내 훈련을 소화했다. U-23 대표팀은 내년 6월 열리는 아시안컵과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결과보다는 인재 풀 형성에 중점을 뒀다. 새로운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했다"면서 "지난번과 이번 소집의 결과를 토대로 최상의 멤버를 결정해 다음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13 18:50
'19점 차 역전승'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될 것"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사진=WKBL "배혜윤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준 게 컸다. 이 경험을 선수들이 잘 간직했으면 좋겠다."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홈경기에서 68-62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3위에 자리했다. BNK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5위에서 한 단계 추락한 6위에 위치했다.   삼성생명은 19점 차를 뒤집었다. 배혜윤, 이명관, 이해란 등이 경기 후반 득점을 연이어 터트린 게 컸다. 경기 후 임근배(54) 삼성생명 감독은 "상대가 기선제압을 잡기 위해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 후반 들어서 선수들이 집중하면서 리바운드를 잘 잡기 시작했다"며 "상대 흐름을 끊는 기회에서도 득점이 잘 나왔다. 배혜윤이 중심을 잡아주며 해줬다"고 말했다.   큰 점수 차를 뒤집는 건 1승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좋은 경험을 했다. 시즌 30경기를 치르면 분명히 좋고 나쁨이 있을 것이다. 강팀은 안 좋은 시기의 기간이 짧아야 한다"며 "다음에도 똑같은 경기가 나왔을 때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BNK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는 안혜지였다. 안혜지는 3점 슛 2개 포함 21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배혜윤과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임근배 감독도 "(안혜지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선수들이) 인지를 하고 있어도, 마음이 급하다보니 점수를 많이 줬다. 다음에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이 몸에 힘이 들어가고, 체력 소모가 심해졌을 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때 내가 끊어가야 했다"며 "수비에서 많이 아쉬웠다. 수비적인 면에서 다시 짚고 다음 경기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김영서 기자
2021-11-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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