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컷 드세요"…유한준 은퇴식에 '커피차' 아닌 '콜라차' 등장한 이유
 프로야구 KT 위즈 유한준(41)의 은퇴식을 앞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 1루 쪽 관중석 출입구 근처에 대형 '콜라 차'가 등장했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 차'는 이제 팬들의 흔한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콜라 차'는 다소 생소한 이벤트다.   커피 대신 '콜라'여야 했던 이유가 있다. 유한준은 현역 시절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했다. 몸에 해로운 건 입에 대지 않았다. 술은 아예 잘 마시지 못하고, 탄산 음료도 멀리했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만 술 대신 콜라를 조금 마시곤 했다는 일화도 있다. 콜라차를 준비한 팬클럽 '한준단' 회원은 "선수 시절 몸 관리 때문에 콜라를 못 먹었으니, 이제는 실컷 드셔도 된다는 의미로 콜라차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팬들의 기발한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때아닌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다. 트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선 '유한준 은퇴 금지! 60살까지 현역에 도전하지 않은 이유를 해명하라'는 문구가 장난스럽게 적혀 있었다.   유한준은 이날 모처럼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왔다. 은퇴식을 맞아 구단이 새로 제작해 선물한 유니폼이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주말인 토요일을 선택했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오랜 선수 생활을 한 점을 고려해 키움전으로 날짜를 잡았다.     유한준은 "은퇴하는 순간에는 꼭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그런 시간이 허락돼 감격스럽다"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뒤 스카우트팀, 데이터팀, 전력분석팀 등 여러 파트를 돌면서 일을 배우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이강철 감독님과 각 파트 프런트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유한준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넥센을 거쳐 2015년 고향팀 KT로 이적했다. 이후 팀의 중심 타선으로 활약하면서 2020년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우승 후 은퇴를 선언하고 구단 프런트로 새 출발했다.     유한준은 "히어로즈는 나를 좋은 선수로 성장시켜 준 팀이고, KT에 온 뒤 구단의 성장을 내가 함께하면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은퇴식 날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후배들이 계속 내가 누린 영광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그럴 거라고 확신한다"고 거듭 인사했다.     수원=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유한준 은퇴식 유한준 은퇴식 선수 생활 KT위즈 KT 콜라차 콜라
2022-05-14 17:44
'아듀 유희관' 잠실 떠나는 느림의 미학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의 은퇴식이 열렸다. 은퇴식에서 유희관이 기념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두산 베어스가 화려한 은퇴식을 열어 유희관(36·현 KBSN스포츠 해설위원)을 떠나보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유희관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했다. 2009년 두산에서 데뷔한 유희관은 군에서 전역한 2013년부터 두산 마운드의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통산 281경기에 등판해 101승 69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그의 평균 구속은 시속 130㎞에 불과했지만 예리한 제구와 변화구로 두산 구단 최초로 8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의 은퇴식이 열렸다. 김태형 감독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두산은 이날 경기 후 선수단 전원이 은퇴식 기념 티셔츠를 입고 떠나는 유희관을 배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주장 김재환이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100승 달성 기념 KBO 트로피를, 전풍 두산 사장은 100승 달성 기념 구단 트로피와 은퇴 기념 유니폼 액자를 그에게 전했다. 유희관의 부모도 이날 은퇴식에 참석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의 은퇴식이 열렸다. 은퇴식에서 유희관이 팬들에게 인사의 말을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유희관은 "수백번 수천번 두산 베어스 유희관 선수라는 말을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하니 감회가 새롭다. 한편으로는 두산 베어스 유희관 선수라고 말하는 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속상하고 안타까운 슬픈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프런트, 감독, 코치, 동료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같이 야구 했던 순간들은 죽어서도 잊지 못하고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가겠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 하면서 고마우신 분들, 도움 주신 분들이 많다"며 "마음 졸이며 항상 애타게 지켜보셨던 부모님께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의 은퇴식이 열렸다. 은퇴식에서 동료들이 유희관을 헹가래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유희관은 팬들에게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하고 질책해주셔서 더 힘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여러분의 존재가 제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이제 떠나지만, 앞으로도 두산에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앞으로 펼쳐질 유희관 제2의 인생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후 마운드와 입 맞추며 그라운드에 작별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의 은퇴식이 열렸다. 은퇴식에서 유희관이 정들었던 마운드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잠실=차승윤 기자     
2022-04-03 17:51
원주DB, 18일 김태술 은퇴식 진행
원주 DB 제공 '천재 가드' 김태술의 은퇴식이 열린다.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는 15일 "오는 18일 원주에서 열리는 오리온과 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 김태술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김태술은 그해 51경기 34분 51초를 뛰면서 평균 10.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11-12시즌에는 개인 첫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19-20시즌 DB프로미로 이적하며 옛 스승 이상범 감독과 재회한 김태술은 그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팀내 베테랑선수로서의 역할을 했다.   김태술은 은퇴 후 농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유튜브채널 오디션프로그램에 멘토역할을 했고, 전문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방송활동으로 시청자에게 활발하게 모습을 비추는 등 두번째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김태술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프로농구선수로 14년간 활동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은퇴식을 마련해준 DB프로미 선수단 및 구단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구단은 "은퇴식을 맞아 김태술 헌정 스페셜영상을 송출하고 감사패 및 일러스트액자를 전달할 계획이며 입장팬에게 김태술 편지가 들어간 특별클래퍼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1-12-15 14:01
가을에 마지막 인사·SSG 박정권·채병용 다음달 은퇴식 개최
SSG 은퇴식 박정권(49)과 채병용(39)의 은퇴식이 10월 초 열린다.     SSG는 10월 2일과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T전에 박정권과 채병용의 은퇴식을 각각 개최한다.   박정권과 채병용은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당초 지난해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연기됐다. 구단은 '많은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하고 싶다'는 두 선수의 의견을 존중했다.   이번 시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자 구단과 은퇴 선수는 '더 이상 팬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10월 초 은퇴식을 확정했다.   은퇴식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에 구단은 경기 전 특별 이벤트로 두 선수와 함께하는 '드라이브스루 사인회'를 연다. 두 선수는 특별 부스에서, 참가 팬(각 50명)은 자동차 안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은퇴식 경기는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은퇴경기 특별 엔트리 제도'를 활용해 박정권, 채병용이 팬들에게 선수로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구단은 선수단의 협조를 통해 은퇴 선수를 정식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수 본인이 직접 그라운드에 나서 선수단과 함께 몸을 푸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선수단은 국군의 날을 기념한 밀리터리 유니폼에 양일 각각 박정권, 채병용이 새겨진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전 시구·시타 때 박정권과 채병용의 마지막 스윙과 피칭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2일 박정권의 마지막 스윙을 위해 큰 딸 박예서 양이 시구에 나서고, 3일 채병용의 마지막 피칭에는 막내 아들 채강준 군이 시타에 나선다.   경기 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리뷰쇼'를 은퇴 특집 방송으로 진행한다. 두 선수가 직접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박정권, 채병용이 뽑은 BEST3 명장면' '선수에게 물어봐 Q&A' '편파 중계' 등의 코너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영상편지 상영, 은퇴사 시간이 마련된다. 박정권의 은퇴식 행사에는 스페셜 불꽃축제, 채병용의 은퇴식에는 굿바이 키스 세리머니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형석 기자  
2021-09-23 11:24
'나혼산' 김연경, 김희진 표 은퇴식에 "나쁘진 않네" 츤데레 반응
'나 혼자 산다' 여자 배구 국대즈의 막내 김희진이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을 위해 깜짝 은퇴 파티를 준비한다. '희진 표 은퇴식'의 주인공 김연경의 반응은 무덤덤의 끝을 달려 웃음을 안긴다.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배구 황제 김연경과 국대즈의 깜짝 은퇴식 파티 모습이 공개된다.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온 김연경과 국대즈는 캠핑의 꽃 불멍에 나선다. 네 사람은 김연경 표 김치찌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타오르는 장작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그런 가운데, 김희진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세 사람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희진이 여행 전부터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알린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을 위한 깜짝 은퇴 파티를 준비한다. 김희진은 부푼 마음으로 귀여운 고깔모자를 장착, 케이크를 들고 요정처럼(?) 등장한다. 그러나 정작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김희진을 바라보며 먹방에 전념한다.     특히 김연경은 "나쁘진 않네"라며 무심한 멘트를 툭 던지고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하는 츤데레 리액션을 자랑한다. 김희진 역시 서운한 기색 하나 없이 "예상했던 반응이다"라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낸다. 김희진은 언니들에게 "국가대표 은퇴 후 이건 절대 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한다. 김희진이 전한 당부의 내용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막내가 준비한 은퇴식 파티를 마친 네 사람은 국가대표 선수 생활 동안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주고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단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보인 적 없던 김연경이 도쿄 올림픽 마지막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열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한다. 김연경은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고 기자분들이 같이 오열하더라"라는 비하인드는 물론 눈물 뒤 가려진 속마음까지 들려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7 09:11
'뭉찬' 이동국, 팀 우승→은퇴식 비하인드 스토리 전한다
'뭉쳐야 찬다' 이동국 '라이온 킹' 이동국이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화려했던 은퇴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2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JTBC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스페셜 코치 2탄의 주인공으로 발리슛의 장인 이동국이 출격한다. 은퇴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전직 축구선수 이동국의 못 다한 은퇴 이야기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봄, 어쩌다FC와 처음 만난 이동국은 오랜만에 본 전설들을 위해 산타 복장을 하고 등장,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선물보따리 안에 빨간 축구 양말을 가득 담아 온 그는 작은 정성까지 넣어 스페셜 코치답게 전설들을 살뜰히 챙긴다.   약 한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매듭지은 이동국은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요즘 일상을 담담히 전한다. 후배들의 동계 훈련 소식을 접하면 실감날 것 같다는 말에 전설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평생 등에 달고 다닌 20번이 팀 최초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영광스러운 일과 울지 알겠노라며 쌍둥이들과 리허설도 했지만 뭉클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마음 등을 털어놓아 깊은 공감을 표한다.     특히 이동국은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고 마지막 경기를 보러와 준 수많은 팬들을 위해 경기 전 감독님을 찾아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특별한 부탁을 한다. 자칫 엄청난 부담이 되어 돌아올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탁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설들은 이제 갓 은퇴를 한 이동국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저마다 은퇴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감독 안정환은 한국과 중국에서 생중계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폭풍 눈물을 쏟은 일화로 김용만의 놀림을 받는가 하면 허재는 울고 있는 팬에게 "넌 좀 그만 울어"라고 말했던 코믹한 에피소드가 밝혀져 한바탕 웃음을 안긴다.     은퇴를 경험해본 스포츠 전설들이 들려주는 은퇴 후 달라지는 일상과 마음가짐 등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도 건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10:01
'집사부일체' 이동국, 은퇴 후 첫 근황 공개.."두렵다" 고백
  '집사부일체'     22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라이언킹’ 이동국의 은퇴 후 첫 행보가 공개된다.   이동국은 은퇴 후 첫 예능으로 SBS ‘집사부일체’를 선택했다. 이날 방송에는 그의 은퇴 후 라이프가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부를 만나기 위해 축구장에 모인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은 단번에 사부의 정체를 눈치챘다. 이미 몇 달 전, 이동국이 사부 중 처음으로 출연 전 멤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출연을 예고했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이날의 사부는 이동국이었고, 그는 멤버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은퇴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라며 입을 뗀 이동국은 “저는 (박)지성이처럼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부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느꼈다. 늦게까지 현역으로 활동해서 그걸로 밀어붙이려고 했었는데 은퇴를 해버렸다”라며 시작부터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이어 이동국은 “아이들이 '그래도 아빠는 박지성 선수보다 잘 생겼다'고 자신감을 줬다”라며 웃음을 유발했고, "지성이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덧붙이며 센스있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동국은 은퇴 후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멤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특히 그는 “감독, 코치가 짜주는 스케줄로만 생활하다가 이제는 내가 짜야 하니 두렵다”라고 밝히며,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갈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고. 또한, 이날 방송에는 이동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은퇴식 비하인드스토리까지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회 초년생’ 이동국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예능감은 22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10:13
전주성 찾은 정의선, `은퇴` 이동국에 "자주 연락합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이동국과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자주 연락합시다."   프로축구 전북현대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전북현대 우승 현장을 찾아 은퇴하는 '라이언킹' 이동국에게 자주 연락하자고 말했다.   이동국은 "정의선 회장님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의 전북이 있다"며 "제가 은퇴한다고 회장님께서 직접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잊지 못할 화려한 은퇴식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에 참석했다. 정 회장이 전북 현대의 홈 경기가 열리는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캐주얼 자켓과 면바지에 전북 현대의 상징색인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경기 중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전반 20분부터 2분간 기립박수를 보내자, 정 회장 역시 단상에서 일어나 함께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북 현대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우승 세러머니에선 전북 현대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우승 트로피도 들고 같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동국 은퇴식에서는 직접 감사패와 함께 현대차 2021년형 미니밴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이동국은 사인 축구공으로 화답했다.   이날 전북 현대는 이동국 선수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소식을 깜짝 발표해 은퇴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북 현대는 이날 우승으로 K리그1 최초 4연패이자 최다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2 15:13
'전북 레전드' 이동국,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전북 대 대구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42)의 등번호 20번이 영구결번된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0 K리그1 최종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한다. 이동국은 2009년 입단해 12년간 팀에 남긴 업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이동국 은퇴식에서 “20번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날 은퇴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8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전북은 12번째 전사와 서포터즈를 의미하는 ‘12번’에 이어 두번째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선수 등번호 결번은 팀 창단 최초다. 전북은 1994년 창단 이후 5명에게 등번호 20번을 부여했다. 고성민, 김판곤, 이경수, 에드밀손, 김인호 선수가 이 번호를 달고 뛰었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ng.co.kr
2020-11-01 18:11
삼성 베테랑 권오준, 현역 생활 마침표…30일 NC전 은퇴식
  삼성 불펜 투수 권오준(40)이 은퇴한다.   삼성 구단은 29일 '22년 동안 삼성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던 권오준이 시즌 최종전(30일·대구 NC전)에서 은퇴경기 및 은퇴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삼성 선수가 구단 은퇴식을 치르는 건 2017년 이승엽에 이어 3년 만이자 역대 8번째이다.   1999년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은 22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통산 592경기에 출전해 37승 25패 24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62로 부진했다. 그러나 삼성 프랜차이즈 역사상 투수 출전 경기 수 2위, 홀드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구단을 대표한 투수 중 한 명이다. 세 번이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현역에 복귀할 정도로 오뚝이 같은 야구인생을 보냈다.   삼성은 NC전에서 '4EVERLION5'라는 테마로 은퇴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전 '마지막 출근길'이라는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양 팀 선수단 대표의 꽃다발 증정도 있을 예정이다. 시구와 시타는 아들 권혁준 군과 권도형 군이 하고 권오준이 공을 받는다.   구단은 권오준의 실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헌정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되고 선수와 구단이 준비한 선물이 전달된 뒤 권오준의 고별사가 이어진다. 이어 마운드 작별 세리머니를 한 뒤 유니폼 반납이 이뤄진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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