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이승우, 제주 상대로는 골 넣기 쉽지 않을 것”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주민규(32)가 이승우(24·수원FC)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는 오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K리그1 2022시즌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제주는 승점 19(5승 4무 2패)로 리그 3위다.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포항 14골, 제주 13골)에서 밀렸다. 수원FC는 승점 11(3승 2무 6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양 팀은 지난 3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간판 공격수인 주민규와 이승우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민규는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지난 8일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첫 K리그1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단숨에 리그 득점 3위(6골), 공격 포인트 1위(10개)에 올랐다. 이승우는 올 시즌 4골을 터뜨렸다. K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개막 전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었다.   주민규는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승우와 맞대결에 기대가 많이 된다. 이승우가 홈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는다고 하지만 제주에는 좋은 수비가 있기 때문에 골을 넣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터뜨린 4골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기록했다. 지난 3월 6일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는 유효 슛 한 차례만 기록한 채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는 견고한 수비를 가진 팀이다. 11경기에서 10실점(경기당 0.91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5위다. 정운-김오규-김봉수로 이어지는 스리백에다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의 활약도 돋보인다.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는 양쪽 미드필더 라인이 내려와 수비에 가담한다. 발 빠른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이승우를 막아야 하는 게 제주 수비의 과제다.   주민규는 지난 경기 해트트릭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당시 그는 머리, 오른발, 왼발을 사용해 3골을 넣는 ‘퍼펙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주민규는 “주변에서 ‘온몸이 무기’라고 평가해주셨다. 나 또한 스트라이커로서 헤딩 슛, 오른발, 왼발로 넣을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6골 중 오른발로 2골, 왼발로 1골, 헤딩 슛으로 3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달성한 해트트릭의 기쁨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주민규는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을 더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가고 있다”며 “팀에서 나 혼자 잘해서는 안 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 동료들과 함께 시상식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제주는 수원FC와 경기에서 승점 3이 필요하다. 오는 14일과 15일에 펼쳐지는 K리그1 12라운드에서는 중·상위권 간 팀들의 맞대결이 많다. 주민규는 “수원FC와 경기가 아니라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수원FC와 경기라서 더 준비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경기에 절실히 준비해 이기려고 준비하겠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주민규 이승우 제주 수비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 해트트릭
2022-05-13 06:00
감동서비스에 수백명 줄 선다…K리그 '연쇄사인마' 이승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승우는 K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선수단 출입구 앞에 서서 한참을 기다리곤 했어요. 좋아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죠. 사인이라도 한 장 받는 날이면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프로축구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4)의 부친 이영재 씨가 떠올린 아들의 어린 시절 기억이다. 지난 8일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이 씨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부터 이탈리아(헬라스 베로나), 벨기에(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포르티모넨세) 등등 어느 곳에서 뛰든 승우는 팬 서비스에 진심이었다”고 했다.   올 시즌 이승우는 K리그 무대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소속팀의 원정 5연전에 교체 출장하며 일종의 적응기를 보낸 뒤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했다. 이후 6경기에서 4골(2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전체 5위(6개)다. 드리블 성공 횟수 4위(21회 중 11회 성공), 탈압박 5위(8회) 등 여러 가지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이다.   8일 서울전은 이승우의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재확인시켜 준 경기였다. 동료 미드필더 박주호가 이른 퇴장(전반 35분)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김승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전광석화처럼 공간을 파고든 뒤 정확한 패스로 득점을 돕자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이 일순 침묵에 휩싸였다.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수원FC가 이후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지만, 이승우의 존재감은 빛났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승우가 6월 A매치에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도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도전을 6개월 앞둔 지금, 이승우 발탁 여부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관련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즉흥적으로 선보이는 흥겨운 춤사위는 올 시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승우에 자극 받은 상대팀 선수들도 골 넣을 때마다 경쟁적으로 세리머니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축구 팬들은 “이승우가 K리그에 춤바람을 일으켰다”며 즐거워한다. 이승우는 “세리머니를 미리 구상하진 않는다. 골 넣은 직후의 쾌감을 즉석에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 팬들이 이승우에게 붙여 준 또 하나의 새 별명은 ‘수원종합운동장의 연쇄사인마’다. 홈 경기 후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에서 유래했다. 처음엔 수십 명 정도였지만, ‘이승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엔 수백 명으로 늘었다. 이승우는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치료 받은 5일 홈 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미니 팬 사인회’를 거르지 않았다.   팬들을 응대하는 이승우의 1원칙은 ‘어린이 우선’이다. 이와 관련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시절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응대하는 장면을 보며 성장했다”면서 “한편으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 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서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어린이에 진심인 이승우는 유소년 육성에도 열심이다. 바르셀로나식 훈련 방법을 도입한 유소년 축구클럽(FC 포텐셜)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지도자를 모셔와 선수들을 가르친다. 지난달 한국 대표로 출전한 포르투갈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11세 이하 팀 우승, 13세 이하 팀 준우승을 이루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승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는 “K리그 무대에서 경기력과 흥행 모두 기여하겠다는 선수의 의지가 강하다”면서 “어린이 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에 다가서다보면 자연스럽게 축구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수원FC 이승우 K리그 팬서비스 흥행카드 역습 국가대표 춤사위 세레머니 연쇄사인마
2022-05-11 08:48
'연이은 삼바 춤' 이승우, K리그1 9라운드 MVP
수원FC 이승우가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골을 넣기만 하는 특유의 ‘삼바 춤’을 보이는 이승우(24)가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 이승우가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승우가 라운드 MVP를 수상한 건 지난 6라운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승우는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 후 김현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넣었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이 16개, 전북이 11개의 슛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치열한 양상을 펼치는 듯 했지만, 전북의 구스타보, 바로우, 일류첸코(2골)가 4골을 퍼부으며 전북이 4-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0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서울이랜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전반 28분 나온 조유민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서울이랜드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자책 골을 유도 하는 등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후반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2-1로 마무리 됐지만, 대전의 승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전술 변화와 서울이랜드가 경기 종료 시까지 보여준 투혼으로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은 10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영서 기자   K리그1 2022 9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이승우(수원FC)   베스트11 FW: 이승우(수원FC), 주민규(제주), 엄원상(울산) MF: 바로우(전북), 팔로세비치(서울), 아마노(울산), 문선민(전북) DF: 오스마르(서울), 박진섭(전북), 김건웅(수원FC) GK: 송범근(전북) 베스트 매치: 성남(0) vs (4)전북 베스트 팀: 전북   K리그2 2022 10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조유민(대전)   베스트11 FW: 엄지성(광주), 박창준(부천), 윤민호(김포) MF: 이으뜸(광주), 임덕근(대전), 이진현(대전), 한지호(부천) DF: 이용혁(부천), 조유민(대전), 안영규(광주) GK: 최철원(부천) 베스트 매치: 대전(2) vs (1)서울E 베스트 팀: 부천
2022-04-13 09:13
K리그 연착륙하는 이승우, 카타르행 노린다
수원FC 이승우. [사진 프로축구연맹] ‘코리안 메시’ 이승우(24·수원FC)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프로축구 K리그에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이승우는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성남FC와 2022시즌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 팀 포함 7골이 터지는 공방전 끝에 수원FC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팀의 패배로 골이 빛을 발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인 이승우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낯선 포지션으로 경기에 나선 이승우였다. 이승우의 주 포지션은 공격수. 하지만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전방 미드필더로 선발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요구했다”며 이승우의 역할을 설명했다. 어느 한 위치에 얽매이기보다 전 지역을 오가며 공간을 만드는 이승우를 실험하려는 의도였다.   김도균 감독의 의도만큼 이승우의 미드필더 활용이 잘 되지는 않았다. 투톱 공격수로 나선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현(이상 1m90㎝)과 연계 플레이가 매끄럽게 되지 않았다. 권완규와 김민혁의 수비라인은 두터웠다. 안진범 등의 3선이 라인을 내려 최후방 수비수와 두 줄로 간격을 촘촘히 좁히면 이승우의 활동반경은 좁아졌다.   이승우는 상대 팀의 견제를 스스로 뚫어냈다. 자신의 장기인 공간 침투가 아닌 골대를 약 18m를 앞둔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이승우는 곧장 홈 팬들 앞으로 달려가 ‘삼바 춤’을 보인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이승우는 “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팬분들이 더 많이 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승우는 “어느 리그에서 뛰는 건 중요하지 않다”면서 “유럽이든 K리그든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만 펼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으로 계속 뛰어야 할 것 같다”며 축구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우는 2018년 5월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손흥민의 득점을 도운 이승우는 최종 명단에도 포함돼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간간이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해지자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조직력을 우선하는 벤투 감독 특성상 이승우가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승우가 K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특급 발탁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선 이승우는 ‘체력 약점’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균 감독도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적인 문제는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도 “아직 100%는 아니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04 06:00
'패장' 김도균 수원FC 감독 "수비에서 체력과 집중력 떨어져"
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수원FC 김도균(45) 감독이 패인으로 ‘수비’를 꼽았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과 K리그1(1부) 2022시즌 7라운드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수원FC는 성남에 실점을 허용할 때마다 김현(29), 이승우(24), 라스(31·네덜란드)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갔지만 후반 41분 성남 미드필더 김민혁에게 결승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수원FC는 9위(승점 7·2승 1무 4패)로 떨어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항상 원하던 득점과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비진에서 체력적으로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실점을 했다. 경기가 끝났으니 반성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평가했다.   수원FC는 코로나19 여파로 박민규 등 선수단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 패한 요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김 감독은 “경기운영 능력적인 부분에서 떨어졌다고 본다. 오늘 경기에서 사실 4~5명 정도가 새롭게 발을 맞추다 보니깐 실수도 많았다. 신재원은 중앙 수비수로 첫 출전이었다. 대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짚었다.   수원FC는 공격진에서 이승우, 김현 그리고 라스까지 득점포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공격진에서 득점하는 부분들은 긍정적이고 대체로 만족한다. 선수들이 골을 넣고 많은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으며 계속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관건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점을 줄여야 승점을 쌓고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초반 수비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다. 2경기 동안 7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능력이 안 되면 조직적으로 버텨야 하는데, 그 조직력도 집중력이 높았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 부분이 떨어지다 보니 무너진 것 같다”며 “다른 팀에 비해서 수비수들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90분 내내 체력을 유지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03 17:16
K리그에 뿌리 내린 이승우, 활짝 웃었다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린 20일 수원종합운동장. 이날 경기장을 찾은 3129명의 관중의 시선이 한순간 이승우(24·수원FC)에게 집중됐다. 전반 11분 이영준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K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 이승우가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나중에 준비하겠다”고 말한 득점 세리머니의 정체는 ‘삼바 춤’이었다.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화제를 모았던 ‘갈까 말까’ 세리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춤사위였다. 이승우는 당시 23세 이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일본과 결승전 득점을 포함해 4골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이승우는 자연스레 ‘한국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았다.   이승우는 2011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스카우트돼 스페인으로 몸을 실었다. 하지만 구단이 ‘만 18세 이후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위반해 이승우는 2013년 1월부터 3년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여파로 그는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등 성인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유소년 시절에 기대를 모았던 모습과 달리 성인 무대에는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승우는 반등을 위해 K리그 진출을 결심했다. 지난해 12월 3일 고향 팀이자 징계 기간 자신의 훈련의 도와준 수원FC와 계약했다. “말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이겠다”는 이승우는 1~4라운드에서는 교체 출전했고 5~6라운드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승우는 대구와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현란한 발재간을 비롯해 전방과 중앙을 오가며 감각적인 패스 능력으로 팀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키패스도 만들어냈다. 이승우가 공만 잡으면 수원FC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 ‘몸 상태가 아직 올라오기에는 멀었다’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약점도 이겨냈다. 이승우는 공격수치고는 작은 체격(1m73㎝) 때문에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서 밀릴 것이란 지적이 따라다녔다. K리그도 여느 해외 리그 못지않게 거친 몸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승우는 대구 황재원(1m80㎝)과 몸싸움을 버텨내며 기어코 골을 터뜨렸다. 탈압박 2회를 기록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 부족에 대한 우려도 씻어버렸다.   양 팀 사령탑도 이승우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90점 이상 주고 싶다”며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상대팀에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적장인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볼을 잡았을 때 관리하는 능력이나 스피도도 빠르다. 영리하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승우는 “선수들과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이야기도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며 “현재 (몸상태가) 몇 퍼센트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계속 좋아지는 것을 느껴지고 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금방 올라오는 것 같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2022-03-21 09:29
데뷔골 넣은 수원FC 이승우 "득점을 해서 너무 기쁘다"
수원FC 이승우가 데뷔골을 넣은 후 춤 세리머니를 보이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1부) 2022시즌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4-3으로 이겼다. 이승우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잭슨, 니실라, 김승준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대구를 제압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7(2승 1무 3패)이 되면서 순위를 11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다. 대구(승점 7·2승 1무 3패)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렸다.   수원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승우였다. 수원FC가 0-1로 뒤지던 전반 11분 이승우는 페널티 박스에서 대구 황재원과 몸싸움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6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보인 이승우는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이승우는 이후에도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진영으로 공을 컨트롤하며 뛰었다. 이승우가 공을 잡으면 관중은 큰 환호를 보냈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수원FC는 3-3 동점 상황에서 니실라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홈 개막전에서 거둔 수원FC의 짜릿한 역전 승이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승우는 “득점을 해서 너무 기쁘다. 팀이 승리할 수 있게 공격수로서 골을 넣음으로써 팀원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자신의 K리그 첫 골을 도운 이영준에 대해서는 “같이 저녁 먹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승우는 “SNS에 (내가 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선수들하고 이야기하느라 많이 못봤다. 많은 사람이 축하해줘서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20 17:06
'이승우 데뷔골' 수원FC, 대구 꺾고 2연승 질주
밝게 웃는 이승우.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1부) 2022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를 4-3으로 이겼다. 이승우가 K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잭슨, 니실라, 김승준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대구를 제압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7(2승 1무 3패)이 되면서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대구(승점 7·2승 1무 3패)와 승점이 같고 다득점에서 밀렸다.   최근 상승세의 양 팀이 만난 경기였다. 대구는 지난 15일 부리람(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토너먼트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3-2) 끝에 승리를 맛봤다. 수원FC도 지난 13일 강원FC와 리그 5라운드에서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구의 '주포' 에드가가 부리람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에드가는 지난 라운드에서 1골을 기록했고, 대구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도 경기 전 “그만한 역할, 무게를 감당할 선수는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3분 대구 미드필더 안용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라모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라마스는 간결한 터치로 공을 받은 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수원의 선제골에 기여한 안용우는 왼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수원FC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수원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승우였다. 전반 11분 이승우는 페널티 박스에서 대구 황재원과 몸싸움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6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보인 이승우는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세징야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다. 수원FC가 잭슨과 니실라의 추가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세징야가 후반 8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대구 공격수 정치인의 슛이 골대 상단을 때리기도 했다.   수원FC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던 니실라의 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니실라가 올린 날카로운 프리킥이 김승준에게 향했다. 김승준은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수원FC는 한 점 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홈 개막전 승리를 만끽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20 16:37
SNS에 판정 불만 제기했던 이승우, 250만원 제재금
전북 현대와 수원FC가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전 맞대결을 펼쳤다. 수원 FC 이승우가 후반 교체 출전 질주하고 있다. 전주=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2.02.19.   이승우(수원FC)가 250만원 벌금 제재를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수원FC 이승우에 대한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승우는 K리그1 1라운드 전북과 수원FC의 경기 다음날인 2월 20일 자신의 SNS에 경기 중 상대 선수와의 경합 장면과 이모티콘을 게시한 바 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수원FC의 팬들은 페널티킥을 얻을 만한 장면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승우는 문제의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사진으로 올린 후 '궁금하다'는 뜻이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가 금방 삭제했다. 그러나 이승우의 SNS는 순식간에 팬들에게 공유됐다.     상벌위원회는 이 게시물이 K리그 상벌규정에 의해 금지되는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은경 기자  
2022-03-02 17:10
'백승호-이승우 맞붙는다' K리그, 2022시즌 개막라운드 일정 발표
프로축구 개막라운드 일정.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이 2022시즌 K리그1(1부)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발표했다.   2022시즌은 역대 시즌 중 가장 이른 날짜인 2월 19일에 개막한다. 11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전에 시즌을 마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가장 빠른 개막일은 2010시즌과 2021시즌의 2월 27일이었다.   2022시즌 1부 공식 개막전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경기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과 1부 승격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구단 최고 순위는 5위를 기록한 수원FC 간의 맞대결이다.   또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25·전북)와 이승우(24·수원FC)의 국내 무대 첫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같은 날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FC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다음날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붙는다. 같은 시각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와 성남FC가 붙는다. 최용수 강원 감독과 김남일 성남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 현대와 김천 상무가 경기를 치른다.   라이벌 팀 간의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다퉜던 전북과 울산은 3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갖는다. 울산과 포항의 첫 '동해안 더비'는 3월 2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수원의 첫 '슈퍼매치'는 4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전북, 울산, 대구, 전남 드래곤즈(K리그2)가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4월 15일~5월 1일) 기간과 토너먼트(8월 19일~8월 28일) 기간에는 1부가 휴식기를 갖는다.   김영서 기자   ◇ 2022시즌 K리그1 1라운드 일정   2월 19일(토) - 전북 : 수원FC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 대구 : 서울 (16:30, DGB대구은행파크) - 인천 : 수원 (16: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월 20일(일) - 제주 : 포항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 강원 : 성남 (14:00, 강릉종합운동장) - 울산 : 김천 (16:3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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