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논란'에 뮤지컬 선배들 자정 호소문
점입가경이다. 뮤지컬 배우들의 고소전으로 번지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까지 나서 업계 내 불공정 자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연달아 냈다. 이들은 22일 오후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지금의 사태는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호소문을 연달아 내놓은 배우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태프와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작사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들이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감을 반성했다. 이들은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고,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호소문은 앞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이른바 ‘친분 캐스팅’ 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 논란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옥주현,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고 김소현이 배제되면서 촉발됐다. 이지혜는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에 있어 친분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캐스팅 발표 후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점입가경 옥주현 점입가경 옥주현 옥주현 이지혜 자정 호소
2022-06-23 16:00
몸에서 3가지 약물이 나온 발리예바, 도핑 논란 '점입가경'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키릴 리히터의 '인 메모리엄' 음악에 맞춰 연기를 마친 뒤 울고 있다. 전날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연합뉴스]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둘러싼 도핑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도핑 방지 연구소에서 제공한 발리예바 샘플에는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외에 금지 약물이 아닌 하이폭센과 엘카르니틴 등 두 종류의 약물도 함께 검출됐다'고 전했다. 협심증 치료제인 트리메타지딘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2014년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뉴욕타임스는 '발리에바와 같은 어린 선수의 샘플에서 여러 물질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미국반도핑기구 최고경영자는 "두 가지는 허용되고 1개만 허용되지 않는 약물"이라며 "다만 (세 가지를 조합하는 건) 지구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며 산소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그에 따르면 엘카르니틴은 경구 복용이 허용되지만 정맥 주사 등으로 주입하는 건 금지되고 있다. 발리예바가 약물을 복용한 방법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피겨 단체전 시상식이 무기한 연기되더니 나흘 뒤인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리예바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게 화근이었다.   발리예바의 도핑 적발 소식을 전해 들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지난 9일 발리예바에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발리예바가 이의를 제기하자 정지 처분을 철회했다. IOC는 지난 11일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함께 RUSADA의 결정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하지만 CAS가 이의 신청을 기각하면서 발리예바의 여자 싱글 출전 길이 열렸다.    발리예바는 15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0명의 선수 중 1위(82.16점)를 차지했다. 17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지만, IOC는 발리예바가 메달을 따면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16 14:56
박철완 "경영권 남용 견제 실패" 비판…금호석유화학 분쟁 점입가경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박철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 현 경영진을 비판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조카의 난’이 점입가경이다.     삼촌 박찬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에 나서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11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 이사회는 부적절한 투자 결정을 걸러내고 지배 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금호리조트 인수 중단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제 주주제안 제고 논의의 진의를 살펴보기 보다는 '조카의 난'이라는 한마디로 치부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 경영은 이런 단어로 요약될 만큼 가볍고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전날 박 상무가 제기한 배당금과 관련한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박 상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당한 주주제안이 존중 받은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호실적에도 주주가치가 저평가됐고 특히 20% 수준의 배당 성향은 평균을 한참 밑돌아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배당금을 전년의 7배 수준인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개인적인 앙금으로 경영권을 노리는 게 아니라고 거듭 항변했다. 그는 "저는 비운의 오너 일가도 아니고, 삼촌과 분쟁하는 조카도 아니다"면서 "조직 구성원이자 최대 주주인 특수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금호석유화학의 도약을 이끌어 저를 포함해 회사 미래를 기대하는 모든 분께 더 큰 가치를 되돌려드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지분 구조를 보면 박 상무가 10.0%로 개인 최대주주다. 박찬구 회장(6.69%)과 박준경 전무(7.17%)·박주형 상무(0.98%)를 합치면 박 회장 측이 14.86%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8.16%, 소액 주주가 50% 이상인 데다 양측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26일 주총에서 치열한 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박 상무는 현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박 상무는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해 "석유화학 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어떤 사업 연관성도 없고 시너지가 발생할 수 없다"며 "가격도 현격히 높은 수준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상적인 이사회와 투명한 거버넌스,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기업이라면 과연 이런 인수가 가능했겠느냐"며 "현 이사회는 부적절한 투자 결정을 걸러내고 지배 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박 상무는 금호리조트 인수 중단, 저평가된 기업가치 정상화, 전문성·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 통한 거버넌스 개선 등 3대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5년 내 시가 총액 20조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 노조는 박 회장 측을 옹호하고 있다. 노조는 전날 ‘박 상무가 사리사욕을 위해 회사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이어 이날은 사측과 임단협 위임 합의를 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노동 현장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권 논란이 확대하며 올해는 더욱 각별한 마음으로 협상권을 회사에 전부 위임한다"고 밝혔다. 박찬구 회장도 34년간 노사 무분규 협약을 이어간 데 대해 노조에 감사를 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11 15:02
K리그1만 있나? 점입가경·예측불허 K리그2 우승 경쟁
지난 10일 대전전 득점 후 기뻐하는 수원FC 정재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우승 경쟁은 '현대가'만 펼치는 게 아니다. 지금 여기, 승격이란 목표에 모든 것을 건 K리그2(2부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 A매치 기간 K리그1(1부리그)가 잠시 쉬는 사이, K리그2는 2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1위 다툼이 한창인 수원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희비도 바로 이 라운드에서 엇갈렸다. 수원 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은 반면, 제주는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23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승점 2점 차로 앞선 제주가 1위를 지키고 있었고, 수원 FC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한 경기 만에 이 차이가 좁혀졌다.   23라운드 결과로 수원 FC(15승3무5패·승점48·45골)가 다득점에서 제주(14승6무3패·승점48·43골)보다 2골 앞서 1위로 올라섰다. 한참 1위를 질주하다 제주에 선두를 내주고 살얼음판 추격전을 벌여왔던 수원 FC로선 일단 되찾은 1위 자리가 반갑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에 5연승을 질주 중인 수원 FC의 상승세만큼 12경기 연속 무패(8승4무)를 기록 중인 제주의 기세도 여전히 매섭다. 남은 경기는 단 4경기, 언제라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두 팀 모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1위 수원과 2위 제주는 앞선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남은 일정 가운데 이들의 우승 경쟁 분수령이 될 경기는 명확하다. 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제주와 수원 FC의 맞대결이다.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 8부 능선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맞대결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순위표 정상을 지켜 자동 승격의 부상을 획득하기 위해선 최종전까지 펼치게 될 레이스도 중요하다. 김도균(43) 수원 FC 감독은 "남은 경기 모두 결승전처럼 치르고자 한다. 총력전을 펼쳐 패하지 않은 뒤 제주전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맞서는 남기일(46) 제주 감독도 "수원 FC와 홈 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다득점 없이 승점으로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의 우승 경쟁 외에도 볼거리는 또 있다. 플레이오프 경쟁이다. 상주 상무가 연고지 협약 종료로 인해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재창단하면서 강등 한 자리를 확정했다. 상무가 순위상으로 K리그1 파이널 A에 진출한 덕분에 올 시즌에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 K리그2 플레이오프 결과만으로 승격할 기회인 만큼 플레이오프 경쟁은 더 치열하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4위까지 주어지는데, 3위 서울 이랜드(승점34)와 4위 경남 FC, 5위 대전, 6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33)의 승점 차가 겨우 1점에 불과하다. 게다가 4~6위가 나란히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이라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 역시 매 경기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4 06:00
리그 '타격 장인' 집합, 점입가경 수위 타자 경쟁
2020시즌 리그 타격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IS포토   2020시즌 수위 타자 경쟁이 KBO리그를 달구고 있다. 대표 타격 장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10구단은 모두 115경기 이상 치렀다. 페넌트레이스도 최대 29경기만 남았다. NC가 일시적인 난조를 딛고 1위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LG와 KT의 3위 경쟁 그리고 두산과 KIA의 5위 경쟁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개인 타이틀도 역대급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타율 부문은 리그 최고 타자들이 경합 중이다.    28일 기준으로 타율 1위는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다. 119경기 출전해 타율 0.355를 기록했다. 2위는 LG 간판타자 김현수(32·0.352), 3위는 롯데 손아섭(32·0.350)이다.    세 선수 모두 한 차례 이상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오른 전력이 있다. 리그에서 배트 컨트롤이 가장 좋은 타자들이다. 1~5리 차 대결. 순위는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달라진다. 당장 지난 주말 3경기가 그랬다. 25일은 타율 0.352를 기록한 김현수가 1위였다. 페르란데스가 1리 차 추격했고, 손아섭이 0.350으로 뒤를 이었다.    26일은 손아섭이 1위를 탈환했다. 광주 KIA전에서 3안타를 쳤다. 27일은 키움전 더블헤더에 나선 페르난데스가 8타수 4안타를 치며 타율을 0.355까지 끌어올렸다.    세 선수 모두 8월 이후 3할 4푼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9월 페이스는 김현수가 가장 앞선다. 20경기에서 0.384를 남겼다. 손아섭은 0.349, 페르난데스는 0.313이다. 페르난데스의 타격 사이클이 최근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기량은 물론 개별 페이스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조건을 살펴보자. 페르난데스와 손아섭은 주로 2번 타자로 나선다. 소화하는 타석이 4번 타자로 나서는 김현수보다 많이 돌아온다. '리' 단위 차이로 승부가 갈린다면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김현수도 타순 이점이 있다. LG 상위 타선이 출루하면 그에게 더 좋은 타격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 가장 강한 타자이기 때문이다. 134타석 109타수 55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505다. 반면 두산은 좌타 라인인 오재일과 김재환이 9월 진입 뒤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주로 3, 4번에 나선다. 상대 배터리 입장에서는 페르난데스와 굳이 정면 승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도 동기 부여가 크다. 손아섭은 2019시즌 타율 0.295를 기록했다. 2010시즌부터 이어지던 연속 시즌 3할 타율이 깨졌다. 올 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팀 성적은 기복이 있었지만, 그는 꾸준했다. 수위 타자는 리그 대표 교타자인 그가 한 번도 거머쥐지 못한 타이틀이다. 항상 "최고 타자가 된 시즌은 없었다"며 자신을 채찍질한 선수다. 올 시즌은 기회다.    김현수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8시즌 타율 0.362를 기록하며 타율 부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개운하지 않았다. 시즌 막판(9월 4일 KT전) 수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탓에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다.    현재 타율 4위 키움 이정후(22·0.347)와 5위 NC 박민우(27·0.345)도 1위를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박민우는 리그 1위 팀 공격 선봉장이다. 9월 24경기에서 타율 0.404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주 치른 7경기 중 5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앞 또는 뒤 타순에 나서는 김하성의 타격감도 뜨겁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정후가 수위 타자가 되면, 부친 이종범 전 LG 코치와 함께 역대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이 나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9-29 05:58
"10년전 프로포폴 의혹까지" 신현준VS전 매니저 점입가경 폭로전(종합)
  신현준       배우 신현준과 전 매니저의 폭로전이 10년 전 프로포폴 사건까지 등장하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는 14일 새로운 주장을 폈다. 지난 2010년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받고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재수사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김 대표는 경찰에 신현준을 마약류 관리법 위한 혐의로 고발했다.   폭로전 6일째, 10년 전 일어났던 프로포폴 사건까지 등장시켰다. 신현준은 "10년 전 조사를 받고 정당한 치료 목적이었음을 인정받았다"며 김 대표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 논란으로 시작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9일 김 대표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던 13년간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했던 '용이 매니저' 이관용 대표를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현준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     신현준의 매니저가 여러 번 바뀐 것과 관련, "매니저들을 고용한 김광섭 대표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라면서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또, 수입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신현준과 김광섭은 신의를 기반해서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 김광섭 대표는 한때 신용불량자라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1/10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으며 이런 조건을 구두로라도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신현준은) 회사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유흥과 터무니없는 사업 시도에 빠져있는 친구를 보며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신현준 측은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습니다"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4 16:20
[IS 포커스] 점입가경 NC 5선발 경쟁…자리는 하나, 후보는 셋
5선발 경쟁을 펼치는 NC 최성영(왼쪽부터)·신민혁·김영규. NC 제공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다. NC의 5선발 경쟁 얘기다.   이동욱 NC 감독은 일찌감치 2020시즌 4선발 구상을 마쳤다.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드류 루친스키가 원 투 펀치고 구창모와 이재학의 그 뒤를 맡는다. 고민은 5선발 한 자리다. 지난 8일 이 감독은 캠프 귀국 인터뷰에서 "김영규, 최성영, 신민혁이 5선발 후보로 경쟁 중이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결정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자체 청백전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3월 31일까지 총 다섯 번의 자체 청백전을 치렀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셋 중 선발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는 최성영이다. 지난해 스윙맨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줬다. 26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도 안정감을 자랑했다. 현지 연습경기에서 3경기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컨트롤을 보완했다. 20타자를 상대로 허용한 사사구가 딱 1개. 그 결과 캠프 투수상까지 받았다. 그런데 자체 청백전을 치르면서 물음표가 찍혔다. 3월 30일 등판에서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다. 5선발 경쟁자이자 상대팀 선발로 나서서 쾌투(3이닝 2피안타 무실점)한 김영규와 묘한 대조를 이뤘다.   신민혁은 꾸준함이 무기다. 지금까지 보여준 뚜렷한 기록은 없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 지명돼 아직 1군에 데뷔하지 않았다. 무명에 가깝지만, 미국 캠프를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당시 김수경 투수코치는 "선배들과 함께 던지면 위축되거나 힘이 들어갈 수 있는데 배우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현지 연습경기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표본이 적어 주목도는 떨어졌다. 하지만 자체 청백전에서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2경기 4이닝 무실점. 13타자를 상대로 허용한 피안타 1개,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5선발 경쟁 투수 중 성적이 가장 안정적이다. 미국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4경기, 7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그는 "처음에는 '5선발 후보'라고 말씀해주시니 그냥 감사하면서도 막연하기만 했다. 그런데 막상 기회를 주시니 시간이 지나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도 생겼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한 시즌을 풀타임 선발로 뛸 수 있는 체력 보강이 필수다.   김영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한 김영규는 시즌 초반 5선발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 부침을 보여 잠시 불펜으로 보직이 강등됐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9월 27일 잠실 LG전)에서 완봉승을 따냈다. 미국 캠프 연습경기에선 3경기 5이닝 1실점 했다. 마운드 위에서 겁 없이 공을 던진다.   2019년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했다. 이동욱 감독의 신뢰가 대단하다. 지난달 25일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 감독은 경기 직후 "피안타가 많았는데 한 경기 못했다고 5선발 경쟁에서 빼지는 않을 것이다. 남은 경기를 보면서 판단할 계획이다"고 했다. 김영규는 기대에 부응하듯이 최성영과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NC의 5선발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그만큼 선수층이 향상됐다. 선발에서 밀린다고 해서 낙담할 사안도 아니다. 최성영과 김영규는 어느 팀이건 필요한 왼손 롱릴리프가 가능한 자원이다. 신민혁은 불펜에서 경험을 먼저 쌓은 뒤 '임시 선발'로 쓰임새가 확장될 수 있다. NC의 마지막 선발 자리를 누가 따낼 수 있을까. 이동욱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4-01 06:00
우리카드 선두 등극, 남자부 순위 싸움 점입가경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우리카드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12.31/   V리그 남자부가 봄 배구를 향한 뜨거운 순위 싸움을 예고한 채 휴식기에 돌입했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4일 열린 우리카드-대한항공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2020 도쿄올림팍 아시아 예선전 출전으로 대표팀 차출이 이뤄지면서, 이번 시즌은 올스타전 없이 약 열흘 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휴식기 전에 마직막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순위를 맞바꿨다.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였던 우리카드가 14승6패, 승점 39로 선두로 등극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한선수과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등이 대표팀에 합류한 뒤 경기력을 크게 떨어지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13승7패, 승점 36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3~5위 팀도 상위 팀을 바짝 추격하며 호시탐탐 도약을 노린다. 1위 우리카드와 5위 삼성화재의 승점은 7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다우디 합류 후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이 11승8패 승점 33으로 3위, 4위 OK저축은행과 5위 삼성화재는 나란히 승점 32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1~2위, 4~5위 팀 보다 한 경기 적게 치렀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와 승점은 같지만 승리 횟수가 더 많아 4위에 올라있다.    팀 당 16~17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후반기 결과에 따라 순위 역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난해 올스타 휴식기와 비교하면 격차가 훨씬 줄어들었다. 지난해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인 1~4라운드까지는 현대캐피탈이 승점 51로 선두였다. 뒤를 이어 대한항공(승점 47) 우리카드(44점) 삼성화재(38점) OK저축은행(37점) 순이었다. 4~5위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상위 세 팀이 봄 배구를 했다.    2019~2020 시즌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복귀해 팀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서는 후반기 뜨거운 접전이 예상된다.    하위권의 KB손해보험은 3라운드 이후 4승4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최하위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가빈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0-01-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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