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확률 0%, 터지지 않는 불꽃남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은 지난 2월 한국땅을 처음 밟으면서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그의 별명은 이름에서 착안한 불꽃(Sparky)이다. 지금까지는 '불꽃 투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스파크맨의 올 시즌 성적은 6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65로 부진하다. 20이닝 이상을 던진 총 49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이닝 소화력도 굉장히 떨어진다. 4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3피안타 2실점)을 투구한 것이 가장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킨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한 차례도 기록한 적 없다는 건 굉장히 심각하다.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찰리 반즈와 박세웅의 호투에 가려져 도드라지지 않을 뿐, 굉장히 부진하다.   롯데는 스파크맨과 총액 80만달러(10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 61만달러에 계약한 반즈보다 기대치가 더 높았다.     스파크맨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 전체 13순위에 뽑힌 유망주 출신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52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해 4승 14패 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2019년은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1경기(선발 63경기)에서 23승 19패 평균자책점 2.88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선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했다.     스파크맨은 출발부터 삐걱댔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상보다 늦게 입국했고, 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정규시즌 첫 등판이 미뤄졌다.     시간이 흐르고 정규시즌 등판이 거듭돼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일 KT 위즈전에서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8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5피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6실점했다. 11일 NC 다이노스전에는 4회 양의지를 상대하다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3이닝 4피안타 2실점.     입단 때부터 우려를 샀던 단조로운 투구가 약점이다. 최고 시속 156㎞ 빠른 공을 지녔지만, 직구와 슬라이더가 약 89%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투 피치 투수다. 상대 타자들이 노림수를 갖고 들어오기 쉽다. 공이 빠르지만 위력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다. 피안타율은 0.337로 굉장히 높은데 그 가운데 직구 피안타율이 3할 후반대로 가장 높다. 또한 4사구도 13개(몸에 맞는 공 3개 포함)로 많은 편이다. 투구수가 늘어나, 많은 이닝을 책임지기 어렵다. 구위와 제구 모두 전혀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개막 전에 2약으로 뽑힌 롯데가 초반 돌풍을 이어가려면 스파크맨의 반전이 필요하다.    개막 한 달이 지나면서 차츰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파크맨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불꽃남자 확률 3이닝 4피안타 정규시즌 등판 외국인 투수
2022-05-13 06:30
딸 응원 받은 켈리, 지각 등판에서 첫 승
LG 투수 켈리. LG 트윈스 제공 딸의 응원을 받은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5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3실점 했다. 5-3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스코어가 경기 끝까지 이어진 덕분에 승리를 기록했다. 7승 1패를 기록한 LG는 SSG 랜더스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켈리는 KBO리그 네 번째 시즌 첫 등판에서 통산 43승째를 올렸다. 더불어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58경기까지 늘렸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47경기를 훌쩍 넘긴 그는 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약 2년 동안 등판할 때마다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LG 제공 이날 딸의 귀여운 응원도 얻었다. 첫째 딸 캐미 켈리(3)가 치어리더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와 아빠를 응원했다. 아내 에리얼 켈리는 "아빠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치어리더 스타일의 옷을 주문해 딸에게 입혔다. 남편이 힘을 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와 딸의 바람이 이뤄졌다. 켈리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무너지지 않았다. 1회 1사 후 박준영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위기에 몰린 켈리는 4번 타자 닉 마티니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양의지를 삼진 처리했다. 2회 1사 후 2루타와 볼넷으로 또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켈리는 3회 마티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4회 1사 1루, 5회 무사 1·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 사이 LG는 3회 2점을 얻어 동점에 성공했고, 4회 문성주·5회 유강남의 각각 1타점 적시타로 5-3까지 달아났다.    올해 켈리의 시즌 준비가 여의치 않았다. 둘째 아들의 비자 문제로 팀 합류가 지연됐다. 스프링캠프에선 발목 통증으로 고전했다. 시범경기 등판도 3월 22일(SSG전) 처음 이뤄졌다. 3월 2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에는 허리 통증을 느껴 정규시즌 등판이 연기됐다.   결국 시즌 개막전에는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등판했다.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진 뒤 합류한 켈리는 아직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5이닝을 던지며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했다.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은 149㎞였고 총 86개의 공을 던졌다. 커브(13개)와 슬라이더(12개) 체인지업(17개) 등을 노련하게 섞었다.    LG 타선에선 문성주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쳤다. 김현수가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1군에 등록된 홍창기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4-10 18:00
김광현 22일 시범경기 불펜 출격, 스텝 바이 스텝
사진=연합뉴스 3년 만에 돌아온 김광현(34·SSG 랜더스)의 등판 시나리오가 나왔다. 오는 22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22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 출격이 예정된 외국인 트스 이반 노바에 이어 6회부터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짧게는 2이닝, 길게는 3이닝을 맡길 예정인데, 투구 이닝보다 투구수 40개에 맞춰 점검할 예정"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첫 실전에 앞선 19일 김광현은 라이브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한다. 이때 큰 문제가 없으면 계획대로 22일 시범경기 등판이 이뤄진다.    김광현의 정규시즌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22일 시범경기 출전 이후에도 김광현이 1~2차례 더 실전 등판을 거친 뒤 몸 상태를 점검해 정규시즌 복귀전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김광현의 등판에 신중을 기하는 건 예년과는 준비 과정이 달랐기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드는 것과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광현이도 (스프링캠프 기간 중) 개인 훈련은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은 MLB 직장 폐쇄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8일 SSG와 계약이 확정 지은 후 다음날부터 팀에 합류했다. 때문에 코치진은 서두르지 않고 단계를 밟아나가려고 한다.     김광현은 전날(16일) 공식 입단식에서 "그동안 실내에서 하프 피칭을 했다. 어깨는 계속 유지해서 괜찮다. 하체 훈련이나 러닝 등이 부족했지만 지금 꾸준히 하고 있다"고 훈련 과정을 밝혔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출격 시점에 대해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그는 "그래도 광현이는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했다. 워낙 경험이 많고 그동안 해왔던 것도 있다.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 그 부분에서 확신을 갖고 있다. 충분히 문제없이 향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지난달 23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추신수도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원형 독은 "추신수는 오늘 강화에서 라이브 배팅을 한다. 10타석 정도 투수들의 볼을 볼 것"이라면서 "21일 또는 22일에는 시범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2-03-17 13:18
MUST CLICK!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