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루나·테라 개발자, '가상화폐 프로젝트' 실패 인정 첫 사과
세계 코인 시장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가상화폐 프로젝트 실패를 인정했다.       권 CEO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테라USD(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형태의 UST는 그런 돈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며 스테이블 코인 UST의 실패를 자인했다. 이어 "나를 비롯해 나와 연계된 어떤 기관도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 나는 이번 위기에 루나와 UST를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켜야 할 것은 테라 블록체인 공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이라며 "우리 커뮤니티가 앞으로 나아갈 최선의 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루나와 UST는 최근 폭락 사태로 가치가 전혀 없는 휴짓조각이 됐고, 비트코인 급락을 초래하는 등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그리고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폭락 사태를 초래하고 있는 루나와 UST의 거래를 중단 혹은 퇴출시키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의 현재 가격은 0.0001달러로 추락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가상화폐 프로젝트 권도형 루나 테라폼랩스 테라 UST 테라USD 코인베이스 코인시장 폭락사태
2022-05-14 09:24
머스크에 울고 웃는 코인시장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13일 코인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다. 전날에는 '도지코인'을 띄워 값을 올리더니,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떨어뜨린 것이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하면서 전기가 많이 들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제 허용 중단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6076만원이다. 24시간 전보다 약 13% 낮은 수준으로, 6700만 원대였던 가격이 머스크 발언이 알려지자 오전 7시께 이후 급락했다.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9.01% 폭락한 6250만원대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현재 각 465만원, 473만원이다. 업비트 기준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7% 정도 하락했다.   도지코인도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약 16% 떨어진 506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테슬라의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또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해 비트코인의 가치를 올린 바 있다.   또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도지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중순 머스크가 트윗에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트윗을 남기자,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달 15일 47.1%, 16일 104.8%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8일(현지시간)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인 뒤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고 답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일간 기준으로 8일부터 연일 내리고 있고, 9일에는 달러 기준으로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떨어졌다.   그러더니 이날은 머스크의 트윗 하나에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가상화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의 발언에 내 자산이 흔들린다는 점에서 가상화폐는 엄청나게 위험한 투자로 본다"며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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