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인범, 손가락 골절상으로 수술 예정··· “인천전 출전 미지수”
프로축구 K리그1(1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손가락 부상과 관련해 수술을 받는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황인범이 우측 새끼손가락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을 곧 받을 예정”이라고 23일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울산 현대와 홈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채다가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우측 새끼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는 “처음 겪어보는 부상이다. 손가락을 봤는데 다른 위치에 가 있더라. 일단 다시 맞추긴 했는데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도 “황인범은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서울은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서울 관계자는 “경기 출전과 관련해서는 코칭스태프가 황인범의 회복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황인범 손가락 fc서울 황인범 우측 새끼손가락 인천전 출전
2022-06-23 16:05
[IS 패장] ‘황인범 부상’ 안익수 감독 “결과 지켜봐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6)이 부상을 당했다.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가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0분 바코, 후반 43분 엄원상에게 연속 실점 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서울은 승점 21(5승 6무 6패)로 7위에 자리했다.   경기 종료 후 안익수 서울 감독은 “마무리를 할 수 없었던 부분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저희가 조금 더 많이 발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기치 않은 부상 때문에 어려운 부분 있었다. 그 와중에도 새롭게 경기에 들어가 열심히 해준 선수들 있었다. 다음 경기에 대한 부분도 기대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후반 31분 손가락 부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안익수 감독은 “병원으로 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씁쓸해 했다. 이어 안 감독은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 없었던 부분으로 전반전 같은 경기 내용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 이런 안 좋은 결과 가져왔다”고 말했다.   상암=김영서 기자IS 패장 황인범 안익수 황인범 부상 안익수 감독 안익수 서울
2022-06-22 22:13
[IS 상암] 황인범 붙잡고 싶은 안익수 서울 감독 “가짜 수갑 사려고요”
“오늘 경기 끝나면 남대문시장 가서 가짜 수갑 하나 사려고요.”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안익수(57) 감독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서울에 눌러 앉히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 현대와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안익수 감독은 “황인범은 한국 축구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 선수다. 그가 우리 서울에 있는 것 자체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갈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팬들도 같은 열망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안 감독은 “축구를 한 선배 입장에서 (다른) 마음도 있다”고 했다.   황인범은 지난 4월 서울에 입단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월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부여하여 어느 리그에서 뛸 수 있게 조치했다. 이에 따라 황인범은 6월 30일까지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FIFA는 22일 이 규정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황인범은 FIFA의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7월 1일부로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그의 거취가 안갯속에 빠졌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인 황인범을 두고 독일, 프랑스 등 복수의 유럽 구단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 황인범과 계약 연장하기를 바란다.   한편 안익수 감독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2 16라운드를 마친 뒤 한 중학생 서울 팬이 수원 삼성 팬에게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귀동냥으로 들었다. 자세히 접한 건 없다. 딱히 말씀드릴 건 없다”면서도 “과하지 않는 스탠다드가 필요하다. 누구나 공감 가능한 언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암=김영서 기자IS 상암 황인범 안익수 안익수 서울 fc서울 안익수 안익수 감독
2022-06-22 19:32
한시적 FA 연장됐다... 황인범, 서울과 시즌 말까지 동행할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인해 한시적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황인범(26·FC서울)이 서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평의회 사무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은 선수와 클럽 및 코치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수의 지위 및 이적에 관한 규정(RSTP)에 설정된 임시 고용 규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IFA의 발표에 따르면, 선수는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새 팀과 2023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FIFA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 팀과 계약을 맺어 단기 이적할 수 있는 한시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루빈 카잔에서 뛰는 황인범 등 외국인 선수들은 다른 리그의 프로팀과 임시 계약을 맺어 활약했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다 지난 4월 서울과 6월 30일까지 단기계약을 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 황인범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서울 측은 황인범과 시즌 말까지 함께하기를 원한다. 한시적 FA 기간 연장을 놓고 FFIA에 관련 문의를 했고, 황인범 측에 진심을 담아 계속 동행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은 황인범과 계약 연장을 놓고 본격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황인범 한시 황인범 서울 한시적 자유계약선수 계약 연장
2022-06-22 10:20
[IS 피플] 러시아 복귀? 황인범 “더 큰 무대 가고 싶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린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 서포터즈는 "이러고 떠나면 '인'제는 '범'죄"라고 쓴 현수막을 걸었다. 서울 팬들이 꼭 붙들고 싶은 주인공은 미드필더 황인범(26). 루빈 카잔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4월 5일 서울에 입단한 그의 계약은 오는 30일까지다.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그는 7월 1일 카잔으로 복귀해야 한다.   황인범 측은 FIF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타 팀 이적, 서울 잔류, 카잔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 측은 황인범과 시즌 끝까지 동행하기를 원한다. 황인범의 한시적 FA 자격 연장을 놓고 FIFA에 문의를 해 놓은 상태다.   지난 20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서울 클럽하우스인 GS챔피언스파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황인범은 “이적과 관련해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 FIFA의 결정에 따라 속도를 낼 것 같다”며 “거취 결정에 있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와 카잔을 거쳤다. 간결하고 강력한 패스를 할 수 있는 황인범은 공간에 대한 이해와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해외리그에서 뛰며 기량이 더 성장했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그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줄곧 맡았다.   해외 리그와 대표팀을 거치면서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이 많아졌다. 황인범은 “더 좋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곳에서 경쟁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며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더 큰 리그 진출에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적) 얘기를 나누고 있는 팀들은 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쾰른(이상 독일)과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황인범은 서울 입단 전 영국 2부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발가락 부상 중이었던 그는 재활치료에 힘쓰기 위해 서울을 선택했다. 황인범은 “안익수 감독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빅클럽’답게 서울 팬들도 응원을 열심히 해주셨다. (내가 서울에) 있는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황인범은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했다. 황인범은 월드컵을 앞두고 모의고사 격이었던 6월 A매치 4연전 중 마지막 이집트와 평가전만 제외하고 3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집트전은 발목에 불편함이 있어 뛰지 않았다.   황인범은 “압박 타이밍이 굉장히 좋은 팀들이었다”며 되돌아봤다. 특히 지난 2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브라질은 한국을 5-1로 완파했다. 6월 평가전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의 유일한 패배였다. 황인범은 “공을 받는 위치와 움직이는 (브라질 선수들) 타이밍이 굉장히 좋더라. 압박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하더라도 맥을 끊는 압박이 굉장히 좋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브라질 중원에서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조율했다. 황인범은 “카세미루가 세계적인 팀에서 왜 중요한 역할을 맡는지 느낄 수 있었다. 압박 타이밍을 잡고,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좋더라”며 “좌·우로 벌려주는 롱 패스와 공간 사이를 찔러주는 침투 패스를 보면 경기 운영을 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경기를 뛰며 잘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방 압박이 강한 팀과 상대할 때는 ‘빌드업(build-up·공격전개)’이 통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를 떠안았다. 황인범은 “빌드업 없이 축구를 하는 팀은 전 세계 어느 팀도 없다”면서도 “압박이 강할 때는 상대 뒷공간으로 공을 보낸 뒤 라인을 끌어올리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경기를 단순하게 풀어나가며 오히려 우리가 상대 진영에서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IS 피플 러시아 황인범 미드필더 황인범 이적 서울 카잔 복귀
2022-06-22 05:00
[IS 피플] 황인범 "팬들을 위해 3연승으로 A매치 마무리하겠다"
“브라질전에서 했던 실수는 국가대표라면 하면 안 되는 실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6월 A매치 4연전의 3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두 번의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1-5로 패했고, 칠레에 2-0 승리를 거뒀다. 파라과이와 경기가 남미 3연전의 마지막이다. 한국은 14일 이집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월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준비한 비대면 기자회견에 나선 황인범(26·FC서울)은 “브라질전 대패 이후 선수들끼리 ‘이런 패배를 겪지 않는 팀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칠레전에는 상대 1명이 퇴장을 당한 상황이었지만 무실점 승리를 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칠레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팬들을 위해 3연승으로 A매치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황인범은 "브라질전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할 때는 좋은 장면을 몇 차례 만들긴 했다. 그러나 실수가 계속해서 나왔다. 급한 게 컸다. 상대 압박이 다른 팀보다 강했다. 공을 받는 위치, 압박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지 어려웠다. 왜 브라질이 강팀인지 알 수 있었다. 4번째 실점 장면에서 내 실수가 나왔다. 국가대표라면 하면 안 되는 실수였다"고 했다.   황인범은 ‘대전의 아들’이다. 대전엥서 태어난 황인범은 대전문화초와 대전유성중, 충남기계공고 등 대전 유스를 거쳐 2015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황인범은 “대전에 가서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결과까지 잘 가져왔다. 대전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하면 FC서울 팬들이 속상해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황인범은 “서울에서도 같은 기분이었지만 대패를 당해 좀 아쉬움이 컸다. 지난 2경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내 미래에서 대해서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경기였다. 2경기도 오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된 황희찬에 대해 황인범은 “가서 하라는 걸 잘해야 된다. 희찬이도 군대를 들어가면 훈련병 중 하나다. 어렸을 때 익숙한 단체 생활이라 적응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내일 경기 누가 나갈지 모르겠지만 희찬이 몫까지 다해줘야 할 것 같다. 팀 동료에 대한 예의다. 잘해보겠다"고 조언과 충고를 건넸다.   김영서 기자IS 피플 황인범 마무리 황인범 팬들 브라질전 대패 a매치 4연전
2022-06-09 15:12
황인범, 이라크전 '마에스트로'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25·루빈 카잔)은 이라크전에서 ‘마에스트로(명지휘자)’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최종 예선 4승 2무(승점 14)로 본선행에 청신호를 켰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전과 동일한 포메이션을 꺼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정우영(32·알사드), 이재성(29·마인츠)과 허리를 지켰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뿌려줬고,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도 했다.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조규성(23·김천 상무), 황희찬(25·울버햄튼), 손흥민(29·토트넘) 등 공격자원이 상대 문전으로 침투하도록 가교 역할을 해냈다.   전반 9분 황인범은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한국의 공격 시작을 알렸다. 전반 30분에도 상대 문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내줬으나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3분에는 정우영에게 감각적인 원 터치 패스를 줬으나 이번에도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에는 직접 전방으로 올라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주는 데 집중했다.   김민재(25·페네르바체)와 연계한 빌드업도 좋았다. 김민재가 수비 라인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볼을 소유하면 황인범에게 연결하는 모습이 많았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다양한 곳으로 패스를 건네주며 한국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중원에서 활발한 활동량으로 팀의 공격 전개에 집중하는 등 적극성이 돋보였다.   황인범의 활약 속에 일방적인 공격 흐름을 가져간 한국은 전반 33분 이재성, 후반 19분 손흥민, 후반 25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의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황인범은 한국의 마에스트로였다. 최근 최종예선 모든 경기에서 최고 평정급 활약이다. 키핑, 탈랍박, 패싱은 엑설런트렸다. 황인범과 황희찬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오른쪽 이용의 크로스 찬스와 공간을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김영서 기자
2021-11-17 02:45
황인범 "러시아 리그 '오징어 게임'처럼 피 터지죠"
  러시아 루빈 카잔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 황인범] “카잔에서 ‘오징어 게임(이하 오겜)’ 트레이닝복을 준비해줬어요.”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 황인범(25)이 2일 전화 인터뷰에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CSKA 모스크바전 홍보 메인 모델로 나섰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겜’ 속 참가자들의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었고, 등 번호가 6번이라 번호표 ‘006’을 달았다.     경기에서 1-0 승리를 지휘한 황인범은 “카잔 원정 유니폼이 초록색인데, 초록색 팀이 이겼다. ‘오겜’이 러시아에서도 난리다. 나도 러시아 동료가 추천해서 봤다”고 했다. 이어 “팀이 5경기째 승리가 없어 감독님이 ‘승리를 위해 죽도록 뛰자’고 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러시안 프리미어리그에서 2시즌째 뛰고 있다. 키 177㎝인 황인범은 “이곳은 피 터지게 싸우는 ‘노 빠꾸’ 리그다. 압박도 강하다. 덩치 큰 선수들에게 밀릴 수 있기에 볼 컨트롤부터 생각한다.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과 홀딩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고 했다.   황인범은 ‘오겜’처럼 치열한 러시아 생존게임에서 살아 남았다. 카잔 구단 7~8월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CSKA 모스크바전 홍보 모델로 나선 황인범. [사진 루빈 카잔] 그래서일까. 황인범은 지난달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 4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리아전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중거리 슛은 오른발보다 왼발이 더 자신감이 있다. 2015년 오른발 피로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전력 질주하다가 오른발 슛을 쏘려면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다. 왼발로 골대 안으로 강하게 찬다고 생각하고 때린다”고 했다.     이란전에서는 탈압박하며 패스를 내줘 선제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황인범은 “아버지가 ‘국가대표라면 아무리 압박이 강해도 무의미하게 걷어내면 안된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압박에서 벗어나는 터치가 됐고, (이)재성이 형의 멋진 패스를, (손)흥민이 형이 마무리해줬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018년 한국을 맡은 뒤 황인범이 부진해도 절대적으로 중용한다. 그래서 황인범은 ‘벤투 황태자’라 불린다. 황인범은 지난달 시리아전을 앞두고 “불편한 분들에게 증명하겠다”고 했고, 결국 ‘증명’해냈다. 황인범은 “황태자란 표현이 제게는 좋지 않은 쪽으로 붙었지만, 좋은 의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A매치 2연전 후 황인범에게 ‘기성용(서울, 2019년 대표팀 은퇴)의 향기가 난다’는 찬사도 쏟아졌다. 황인범은 “성용이 형이 SNS 쪽지로 ‘에이스잖아’라고 보내줬다. 성용이 형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몇십년이 지나도 절대 안 나올 거다. 나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황인범은 1996년생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페네르바체), 나상호(서울)와 함께 ‘96 라인’이라 불린다. 황인범은 “넷이 카카오톡 단체방이 있다. 장난도 치고 서로에게 자극이 된다”고 했다. 11일 아랍에미리트, 16일 이라크와 최종예선을 앞둔 황인범은 “당연히 2승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축구 대전 출신 황인범은 작년에 대전시에 코로나19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고, 최근 대전 홈경기에 축구 꿈나무 관람을 지원했다. 황인범은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온 대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 러시아에서도 대전 경기를 챙겨보며 1부 승격을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황인범은 지난 7월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올겨울에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 여자친구를 2016년부터 5년간 만났다. 이 사람이랑 평생 살아도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박린 기자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3 06:00
러시아로 돌아간 황인범, 루빈 카잔 4-0 대승 기여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 황인범. [사진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간 황인범(25)이 풀타임을 뛰며 소속팀 루빈 카잔의 승리에 기여했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우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카잔은 4위(4승2무1패·승점14)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인범은 리그에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전반 2분 선제골의 출발점 패스를 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도 2대1 패스로 쐐기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또 황인범은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카잔의 아네르스 드라위에르가 전반 2분과 후반 35분, 추가시간에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카잔은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대승을 거뒀다.     박린 기자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14 08:42
'벤투 황태자' 황인범 "정말 오랜만에 왔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30일 파주 NFC에서 훈련하는 황인범. [사진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에 정말 오랜만에 왔다. 경기에서 뛴 것으로 치면 1년 9개월 정도가 지났더라.”   돌아온 ‘벤투 황태자’ 황인범(25·루빈 카잔)이 3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밝힌 소감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와 1차전, 7일 수원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이 이날 소집됐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의 황태자라 불린다. 벤투 감독이 2018년 부임한 뒤 꾸준히 황인범을 발탁해왔다. 벌써 A매치 출전이 23경기다. 2선과 3선 미드필더를 오간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기성용(서울)의 후계자로 각광 받았다 .   황인범은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미사일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려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 대회 이후로 대표팀 경기는 뛰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평가전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월 일본과 평가전, 6월 월드컵 2차예선에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에서 활약하며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인범은 “명단이 발표되고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선후배, 친구들, 팬들을 만나 설레고 긴장도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하는 기분을 이미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기회 받아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대가 많이 된다”며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을 위해 희생하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출지 모르지만 선수 한명, 한명마다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패스를 넣어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복입고 파주 NFC 입소한 김천상무 소속 정승현과 조규성(오른쪽). [사진 대한축구협회]   래퍼처럼 ‘힙’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골키퍼 조현우(울산 현대)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누가 됐든 골문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팬분들의 기대처럼,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은 “대표팀에 들어올 때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온다. 최종예선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했다.     26명 중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31일 대표팀에 합류 예정이다. 카타르 알 사드 정우영은 귀국 항공편에 코로나10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 격리해야 해서 합류하지 못했다. 정우영 대신 주세종(감바 오사카)가 발탁됐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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