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여전히 뜨거운 日 인기…‘슷키리’→‘CDTV 라이브! 라이브!’ 출연
그룹 세븐틴의 일본 내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26일 방송되는 니혼TV ‘슷키리’에서 정규 4집 선공개곡 ‘달링’(Darl+ing)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다음 달 2일 방영 예정인 TBS ‘CDTV 라이브! 라이브!’에도 출연해 ‘달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븐틴은 ‘특별한 너와 내가 만나 우리로서 완전한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달링’ 무대를 통해 세븐틴 감성의 결정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달링’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무-모(mu-mo)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는 물론,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를 평정하며 높은 현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세븐틴은 다음 달 7~8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세븐틴 2022 재팬 팬미팅 ‘하나비’’(SEVENTEEN 2022 JAPAN FANMEETING ‘HANABI’)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9년 진행됐던 일본 투어 이후 약 2년 반 만의 오프라인 공연으로 현지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세븐틴 일본 니혼TV 슷키리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달링 Darl+ing
2022-04-26 08:26
세븐틴, 정규 4집 프로모션 스케줄러 공개…본격 컴백 카운트다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세븐틴은 오늘(25일) 공식 SNS에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게재했다.   공개된 프로모션 스케줄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페이스 더 선’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다. 이후 오피셜 포토와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오피셜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트가 컴백일인 오는 5월 27일까지 차례로 베일을 벗는다.   특히 프로모션 스케줄러에는 앞서 공개됐던 티저 이미지와 동일한 오브제가 각각 ‘ep.1 Control’, ‘ep.2 Shadow’, ‘ep.3 Ray’, ‘ep.4 Path’, ‘ep.5 Pioneer’라는 문구와 함께 재등장해 과연 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세븐틴은 지난 15일 선공개한 디지털 싱글 ‘달링’(Darl+ing)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며 세븐틴과 함께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우리’로 뭉쳐 하나의 완전한 존재가 됐으면 하는 솔직한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페이스 더 선’은 오는 5월 27일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5 08:53
세븐틴, 오늘(15일) 첫 영어 싱글 ‘달링’ 발매…따뜻한 감성 전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달링’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세븐틴은 오늘(15일) 오후 1시 첫 영어 디지털 싱글 ‘달링’(Darl+ing)을 발매한다.   세븐틴의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될 ‘달링’은 오는 5월에 발매될 정규 4집의 선공개 곡이다. 보컬팀 리더이자 앨범 프로듀서인 우지와 가수 겸 프로듀서 범주가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달링’은 상대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따뜻한 무드가 느껴지는 곡으로, 미니멀하면서 중독적인 후렴구와 독특한 보컬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노래다. 전 세계 캐럿(공식 팬덤명)에게 들려주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를 세븐틴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특히 ‘달링’은 사랑하는 특별한 존재를 부르는 말인 동시에 덧셈 기호(+)를 덧붙임으로써 ‘특별한 너와 내가 만나 우리로서 완전한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내포한다.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우리는 우리일 때 비로소 완전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사랑의 과정에 비유한 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내면의 솔직한 마음을 ‘달링’에 녹여낸 세븐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달링’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5 08:15
세븐틴, 13인 13색 ‘달링’ 콘셉트 포토 공개 完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달링’ 콘셉트 포토를 통해 짙어진 감성을 선사했다.   세븐틴은 오늘(12일)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달링’(Darl+ing) 콘셉트 포토를 추가로 게재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세븐틴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거나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로 감성적인 무드를 배가시킨다. 13인 13색의 로맨틱한 비주얼은 설렘을 유발한다.   세븐틴의 첫 영어 싱글 ‘달링’은 오는 5월에 발매될 정규 4집의 선공개 곡으로, 전 세계 캐럿(공식 팬덤명)에게 들려주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를 세븐틴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첫 영어 싱글 발매로 글로벌 행보에 나선 세븐틴은 올해 캐럿과 하나 된 ‘팀 세븐틴’(TEAM SVT) 프로젝트를 펼친다. ‘우리를 가뒀던 그림자에서 벗어나 태양을 향해 갈 것’을 예고한 이들이 ‘달링’을 통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2 08:17
[서지영 기자의 랜드 ing] 오세훈 서울 시장 당선, 재건축 시장 '방긋'
한강 변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 전경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주보다 상승폭(0.07%)이 다소 둔화됐다. 반면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5% 올랐다.     부동산114는 오세훈 서울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이유를 풀이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규제 완화를 통해 속도감 있게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용적률 규제 완화와 한강 변 35층 층고 제한 완화 등으로 향후 5년간 총 36만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5000가구 추진동력 확보 등이 대표적이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강 변 35층 층고 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 송파구 잠실,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동 등 현재 안전진단 단계를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들도 술렁이고 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박원순 전 시장이 여의도-용산 통합개발을 발표할 당시 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 어떤 정책 발표가 나오는가에 따라 (재건축) 가격 변동 폭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기 1년여에 그치는 오 시장의 한계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시장 혼자서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모두 풀어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오 시장을 견제 중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기존 부동산정책 기조 유지를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는 그 취지를 짚어보도록 하겠지만, 여야를 떠나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지향점은 절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지향점을 향해 투기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세운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앞으로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2 07:00
[서지영 기자의 랜드 ing] 임대차 3법에 시장 반응은 '극과 극'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제공   임차인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지난달 31일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서민을 위한 대책'이라며 반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정부가 시장 논리를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임대차법에 따라 세입자는 기존 2년 계약과 더불어 추가 2년의 전세 계약 기간을 보장받게 됐다. 다만 임대인은 실거주 등 사정이 있을 때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거절 후 제3자에게 집을 빌려주면 기존 세입자에게 손해배상해야 한다.   임대료 인상 폭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를 통해 5% 한도 내에서 다시 상한을 정한다. 서울시 등은 적정한 임대료 상승 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법 시행이 늦어지면 그사이 과도한 임대료 인상 등 세입자 피해가 우려되고 시장 불안을 초래할 여지도 있다"며 "국민의 38%가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는데, 이 법이 시행되면 이분들의 삶이 보다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가 통과되면서 일부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법 시행 후 한 차례 갱신된 기존 계약이 종료되면 집주인들이 새로 맺는 전·월세 계약 때는 2년간의 전셋값 상승분은 물론 향후 4년간의 임대차기간 상승분을 선반영해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번 법안의 문제점이 2022년 가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전·월세 잠김 현상도 부작용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각종 부동산 세금 정책을 통해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1주택자도 양도세 비과세를 위해서는 팔기 전까지 2년 실거주를 유도하고 있어 최근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고 실제로 들어와 살거나 빈 채로 남겨두는 분위기다.     반면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투기도 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989년에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9년 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바뀌었다. 당시 소급 적용이 안 돼 임대인들이 계약이 끝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책임지게 하는 등 부작용이 컸는데, 이번에는 소급 적용돼 다를 것이라는 얘기다.     한 교수는 “1989년에는 혼란기가 10개월 정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소급 적용한다"며 "전세 매물도 차례차례 나오고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한꺼번에 움직이는 물량은 적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급 적용으로 조건이 좋아져서 빠르면 3개월 안에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교수는 임대차 3법이 갭투자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갭투자의 기본이 전세 보증금을 투자에 활용하는 건데, 앞으로는 메울 힘이 없어져 팔든지, 보유세를 더 내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03 07:00
[서지영 기자의 랜드 ing] 대림건설 출범
  대림산업 건설 부분이 마침내 '산업'이란 글자를 뗐다. 업계는 '대림건설'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대림그룹이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또 다른 사업 축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대림그룹은 지난 1일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시킨 대림건설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림그룹은 대림산업과 대림건설이라는 건설 부문 자회사를 '투톱'으로 운영하게 됐다.   대림건설은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한 법인이다. 두 회사 모두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각각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해당한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했다는 것이 대림그룹 축의 설명이다.   디벨로퍼는 프로젝트의 발굴·기획·지분투자·금융조달·건설·운영·관리 등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 사업자를 말한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 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건설 측도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는 이번 변화가 그룹뿐만 아니라 대림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신반포15차과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삼성물산·현대건설에 고배를 마셨다. 상반기 정비사업 금액은 53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850억원)를 다소 밑돈다. 대림그룹은 대림건설의 출범으로, 그동안 대형건설사가 쉽게 사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중소규모 주택사업을 챙길 수 있게 됐다면서 자신감을 보인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을 예상한다. 이어 오는 2025년에는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10대 건설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림건설이 주택사업 부문을 책임지면서 또 다른 사업 축인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은 현재 미국 석유화학단지·여수 석유화학단지 증설·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PB) 공장 운영 등 본격적인 석유화학 사업 투자를 단행하면서 디벨로퍼 사업 외연을 키우고 있다.   조남창 대림건설 초대 대표.   대림건설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건축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경영혁신본부로 구성된 3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도시 정비 및 건축사업 수주 조직을 강화하고 토목 인프라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 조남창 삼호 대표이사가 초대 대표이사, 곽수윤 고려개발 대표이사가 경영혁신본부장에 올라 대림건설을 이끌어 간다.   조남창 대표는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06 07:00
[서지영 기자의 랜드 ing] 서울시 '송현동 땅 4700억' 제안…대한항공 받을까?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송현동 땅' 매입을 두고 대한항공에 공을 던졌다. 대한항공은 속이 탄다. 서울시 제안을 받자니 회사가 어렵고, 안 받자니 혹여 일지 모를 반대 여론이 부담된다.   서울시는 경복궁 옆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보상비로 4671억3300만원을 책정하고 이를 2022년까지 나눠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의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보유한 3만6642㎡ 규모의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까지 이 부지의 문화공원화 계획은 밝히면서도 "아직 부지 매입비를 예산으로 책정한 바가 없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날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공을 대한항공에 넘겼다.      다행히 당초 예상보다 제안가는 높은 편이다.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 공원화 의지를 드러내면서 항간에 "서울시가 2000억원 수준에 이 땅을 매입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액수를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서울시의 보상비는 공시지가에 보상 배율을 적용해 나온 액수다. 시는 이 돈을 올해는 건너뛰고 2021∼2022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지급 액수는 2021년 467억1300만원, 2022년 4204억2000만원이다. 2022년까지 보상을 모두 마친 뒤 2023년부터 공사비 집행을 시작해 2024년 사업을 마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땅 주인인 대한항공 의사와는 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경쟁입찰을, 서울시는 수의계약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올해 안에 최소 5000억원 이상에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자구안을 마련한 바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앞서 "(송현동 부지 매수자는) 정해진 게 없다.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버틸 수도 없다. 현재 서울시는 송현동 땅을 '문화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럴 경우 땅을 민간 제3자가 사들이더라도 다른 개발로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대한항공 측에 정식 공문을 보내 의견을 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금 단계에서 가격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대한항공의 딱한 현실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8 07:00
[서지영 기자의 랜드 ing] 대형 건설사들, 1분기 선전…걱정은 2분기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준수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   국내 빅6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4분기에 수주를 확정 지은 것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특히 대림산업은 6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 실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림산업은 1분기 매출 2조5094억원, 영업이익 2902억원, 당기순이익 223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영업이익은 20.5% 늘어난 수치다. 6대 건설사 중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건설사는 대림산업이 유일하다.    대림산업 측은 "연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것과 고려개발의 연결 편입 효과 등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며 "주택·토목·플랜트 등 건설 부분 전체에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면에서는 현대건설이 압도적 1위였다. 현대건설 2020년 1분기 매출은 4조589억원으로 건설사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 오른 196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등 총 9조9312억원의 공사를 따내며 매출 폭을 끌어 올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분기에 매출 2조624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2%나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항공청이 발주한 다카 지역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 확장공사에 이어 2월에도 UAE 수전력청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일본 디벨로퍼와 공동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래미안'으로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주택 사업에도 다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매출액 1조67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35.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2.5% 증가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 1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7% 증가했다. 순이익도 6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했다.    GS건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10억원이었다. 매출은 2조4410억원이다. 영업 이익률은 7.0%였다.   6대 건설사의 희비는 2분기 실적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물량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2월에 집중되며 1분기 실적도 선방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고 국내 주택경기 역시 불확실성이 커졌다. 진짜 고민은 2분기"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1 07:00
[서지영의 랜드 ing] 코로나·총선에 늘어나는 급매, 내려가는 아파트값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앞 전경. 코로나19에 이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도 급격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향후 규제가 계속되고 집값이 올라갈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강남권에서는 시가보다 3억원 이상 낮춘 매물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3월 한 달 동안 관망해왔던 '내 집 장만' 수요는 아파트 가격이 더 내려갈 시점만 엿보는 분위기다.      여당 총선 압승… 규제 강화 우려에 '팔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 이후 주택규제 완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강남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연초 대비 많게는 1억~2억원가량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파구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주택형은 19억6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는 지난 12월 가격인 24억3400만원과 비교하면 4억5000만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예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저층은 지난 3월 실거래가(19억5000만원)보다 2억원 낮은 17억5000만원까지 내려갔다.    업계는 6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급하게 던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선에 희망을 걸었으나,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하루라도 빨리 내놓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정부·여당이 상반기 내 다주택자의 보유세 인상을 목표로 한 법률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호가를 낮춘 매물이 주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집값 더 내려간다… 실수요자는 '관망'   실수요자들은 바라만 보고 있다. 향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10만8677건으로 전월 매매량 11만5264건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래량은 1만6315건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고, 수도권 매매거래량도 6만5051건으로 전월 대비 2.1% 떨어졌다. 지방 거래량은 4만3626건으로 전월 대비 10.6% 줄었다.    4월 부동산 시장도 시들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 534건에 그친다. 거래가 많았던 지난해 말의 경우 하루 평균 100~200건 이상의 거래가 신고되기도 했다.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현격히 적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6.1을 기록해 전주(71.5) 대비 5.4포인트(p) 추가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넷째 주(65.5) 이후 40주 만에 최저치다. 100(기준선)보다 작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총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아파트 매매가 뜸한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팔려는 사람과 매수자의 눈높이가 서로 맞지 않고 있다. 결국 급한 쪽이 먼저 가격에 맞추는 분위기로 갈 수 있다"며 "여당의 총선 승리와 코로나19로 인해 거래는 더욱 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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