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홍정민, KLPGA 투어 매치플레이서 데뷔 첫 우승
   홍정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새로운 매치 퀸에 올랐다.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개인 첫 정규 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18번 홀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이예원(19)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홍정민은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을 받았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화제 선수로 떠올랐다. 16강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를 눌렀다. 이어 8강전에선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송가은을 제쳤다. 이어 준결승전에선 임희정마저 연장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모두 막판 반전을 이뤄 뒷심을 발휘하고 거둔 승리였다.     결승전에선 쉽지 않았다. 루키로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이예원에게 한때 3홀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홍정민은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7번 홀까지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이 이어졌다. 홍정민은 1홀 차 밀려있던 17번 홀(파4)에서 홀 1.5m 버디를 잡고 승리를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세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였다. 결국 버디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막판 집중력이 또한번 발휘됐고, 뒷심이 홍정민의 우승을 이끌었다. 홍정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개인 첫 우승을 자축했다. 3,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를 1홀 차고 꺾고 3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선 박은신(32)이 6전 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박은신은 결승에서 김민준(32)을 1홀 차로 꺾고 프로 데뷔 13년 만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홍정민 첫 우승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박은신
2022-05-22 18:34
박민지, 코로나19 난조 딛고 다시 우승 트로피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던 박민지(24)가 올 시즌 처음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1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19·10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출전 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둔 박민지는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한해에만 6승을 달성해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던 박민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등 의욕적으로 투어 활동을 준비했다. 그러나 시즌 초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뜻밖의 상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여파는 지난달 박민지의 발목을 잡았다.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못했고, 개인 시즌 첫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28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황유민과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박민지는 17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쳐 황유민과 공동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에서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유민의 두 번째 샷이 벙커를 향했고, 세 번째 샷은 끝내 홀과 멀어져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놓은 박민지는 2퍼트로 파를 지켜내면서 황유민의 추격을 뿌리치고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민지는 “시즌 초 조금 많이 힘들었지만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해 기뻤다. 특히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우승해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신인 장희민(20)이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우승했다. 김민규, 이상희(이상 1언더파) 등을 따돌린 장희민은 코리안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개인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민지 한국 여자 골프 KPGA 코리안투어 장희민 우리금융 챔피언십
2022-05-15 16:13
“응원이 그리웠어요” 갤러리 입장에 힘내는 프로골퍼들
   “2년간 갤러리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어요. 전 갤러리가 필요한 선수 같아요.”   지난 7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조아연(22)은 갤러리가 있는 골프 코스에서의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2019년 K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2020년과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KLPGA 투어 대회에 갤러리들의 입장이 허용된 뒤로 조금씩 힘을 낸 조아연은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고서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조아연은 우승을 확정한 뒤 “갤러리들 앞에서 스스로 즐거운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였는지 (최종 라운드에서) 떨리지도 않고 부담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 남녀 골프 투어가 지난달부터 갤러리 입장을 2년여 만에 재개했다. 덩달아 조아연처럼 실력이 부쩍 늘어난 골퍼도 등장했다.    여자 골프에선 이가영(23)의 활약이 눈에 띈다. 매 대회마다 팬 클럽 응원을 등에 업은 그는 최근 KLPGA 챔피언십,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했다. 이가영은 “갤러리 분들의 영향이 확실히 있다. 잘 못할 때도 갤러리들이 응원해주면 힘이 되고 웃게 된다. 나도 모르게 갤러리와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 시드전을 거쳐 다시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은 박결(26), 이채은(23) 등도 갤러리 응원과 함께 성적도 좋아졌다.     올 시즌 2개 대회가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통산 4승의 이형준(30)이 눈에 띈다.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하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라 모두 톱10 성적을 냈다. 지난해 군 전역 후 “갤러리 없이 플레이한 게 가장 생소했다”던 이형준은 올해 갤러리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과감해졌다.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박상현(39),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한 조민규(34)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퍼트를 성공하고서 모자를 벗어 던지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쳐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상현은 “2년 넘게 갤러리 없이 경기해 세리머니도 제대로 못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일부러 소리도 더 지르고 환호성도 질렀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PGA KLPGA 조아연 이가영 이형준 박결 이채은 박상현 조민규 2022 시즌 프로골프
2022-05-09 13:48
김비오, 시즌 첫 출전한 메이저급 대회 우승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메이저급 대회를 제패했다.     김비오는 8일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로 조민규(34·7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그는 지난해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개인 통산 7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을 받고 곧장 코리안투어 시즌 상금 1위에 올라섰다.   김비오는 지난 2019년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KPGA는 자격 정지 징계 3년을 내렸다가 6개월로 줄였다. 그새 그는 묵묵하게 재기를 다짐했다.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에 김비오는 “이제 담담해지려고 한다. 프로 선수에 걸맞게 열심히 경기하겠다. 앞으로는 실수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회에 나서 출전한 5차례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오를 만큼 꾸준했다.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서 맞이한 최종 라운드에선 행운도 따랐다. 김비오와 우승 경쟁하던 조민규가 9번 홀(파5)에서 사용하지 않는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로 규칙 위반에 따른 2벌타를 받아 경쟁에서 멀어졌다. 18번 홀(파4)에선 김비오가 티샷한 공이 오른쪽 숲으로 빠져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보기로 막아내고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코리안투어에 올 시즌 처음 출전해 곧장 우승한 김비오는 “이 악물고 마지막까지 버텨 좋게 마무리했다. (아시안투어까지 포함해) 아직 시즌은 반도 안 끝났다. 욕심 내지 않고 남은 시즌도 잘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조아연(22)이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해 이가영(10언더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고 큰 주목을 받았지만, 2020년과 지난해 우승 없이 슬럼프에 빠졌던 조아연은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PGA 코리안투어 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 매경오픈 메이저급 대회 KLPGA 조아연
2022-05-08 16:03
바람 이겨낸 초장타… ‘LPGA파’ 김아림, 국내 메이저 첫 우승
   국내 여자 골프 최고 ‘장타자’ 김아림(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그에겐 뜻 깊은 우승 트로피였다.   김아림은 1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16번 홀(파4)에서 홀과 13.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경쟁자들과 타수 차를 벌린 게 결정적이었다. 1~4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이가영(23·9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국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선 2019년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을 받았다.   김아림은 2020년 11월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반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섰다. 2020년 12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이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한 덕이었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도전했던 LPGA 투어에선 별다른 성적이 없었다. 지난해 23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톱10에만 4차례 들었다. 올해는 8개 대회에 나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올라 1차례 톱10에 든 게 전부였다.   그래도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더해 나선 KLPGA 챔피언십에선 달랐다.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한 김아림은 둘째날 공동 7위, 셋째날에도 선두 김효주(27)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연일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마침내 치고 올라섰다. 이날 최대 풍속 초속 7m 바람이 불면서 선두권에 있던 골퍼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김효주는 이날 강풍에 고전하면서 하루에만 7타를 잃고 무너졌다.   김아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바람과 맞서면서 타수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280야드 안팎의 거리로 페어웨이에 보내고,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홀에 붙여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을 잘 맞춰 갔다. 15번 홀(파5)에선 티샷으로만 325야드를 보내 여자 선수론 보기 드문 300야드 이상 장타를 기록했다. 이어 승부처였던 16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짜릿하게 성공하고서 우승을 확신하듯 포효했다.    김아림은 자신의 플레이를 지켜본 갤러리들이 환호할 때마다 손을 배꼽에 대고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는 ‘배꼽 인사’로 답했다. 김아림은 “오랜만의 우승에 운도 조금 따랐다. 미국에 진출한 지 2년차인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 우승을 계기로 미국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곧장 2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국내 메이저 통산 5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로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합계 6언더파로 박민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역대 두 번째 3연패를 노렸던 박현경은 공동 10위(4언더파)로 마쳤다. 포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LPGA KL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한국 여자 골프 김아림 첫 우승 첫 메이저 우승
2022-05-01 16:17
KLPGA 시즌 첫 메이저 도전하는 'LPGA파' 3인방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이 28일 개막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골퍼들의 도전이 눈에 띈다.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크리스F&C 제44회 KLPGA챔피언십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국내 여자 골퍼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20년과 지난해 우승한 박현경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유해란, 박지영, 장수연 등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골퍼들도 모두 나선다. 특히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 이정은6, 김아림의 도전이 돋보인다. L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처럼 국내 무대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력 발휘를 할 지 주목된다.   김효주는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거뒀다. 이어 곧장 국내로 들어와 KLPGA 챔피언십을 준비했다. 김효주 입장에선 KLPGA 챔피언십 도전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우선 그는 한국여자오픈(2014년), KB금융스타챔피언십(2014, 2020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4년) 등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KLPGA 챔피언십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당연히 욕심이 갈 만 하다. 김효주는 KLPGA 인터뷰를 통해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서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효주는 국내 투어에서 강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했던 2020 시즌에 2승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골프 천재'의 면모를 다시 보인 계기를 만들었다. 공교롭게 2020~21 시즌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갤러리 없는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팬들을 많이 보유한 김효주 입장에선 갤러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치르는 국내 대회에서 의욕적으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골프팬을 만나고 응원도 받으면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유해란, 박현경과 한 조에 속했다.   이정은6도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20년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6 역시 KLPGA 챔피언십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6년과 2019년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6개 대회에 나서 3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탔다. 국내 최고 장타자 김아림도 2020년 11월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 만의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이정은6은 장수연, 박지영 등 올해 국내 우승 경험이 있는 골퍼들과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김아림은 윤이나, 문정민과 동반 플레이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LPGA KL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LPGA파 김효주 김아림 이정은6 박현경 유해란
2022-04-27 15:48
갤러리 앞에서 첫 우승...'스타 등용문'서 활짝 웃은 유해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유해란. [사진 KLPGA]    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권서연(15언더파), 장하나, 박결(이상 14언더파) 등을 따돌리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1만여 명의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우승한 그는 “갤러리 앞에선 처음 거둔 우승이었다. 18개 홀 내내 많은 갤러리와 함께 한 우승이어서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2001년생 유해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주목받았다. 당시 폭우로 대회가 축소 운영돼 그는 클럽 하우스에서 정규 투어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모두 갤러리가 없는 대회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해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드라이브샷, 퍼트 등 샷 기술을 전반적으로 가다듬었다. 그리고서 시즌 첫 대회였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 두 번째 대회였던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다.   이어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결국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국가대표 동기였던 권서연과 매치플레이 하듯 경쟁하면서도 차분하게 리드했다. 유해란은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 실수로 고비를 맞는 듯했지만, 30㎝ 보기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고진영(2015년) 박성현(2016년) 박민지(2021년) 등 다양한 스타들을 배출해 ‘스타 등용문’ 대회로 꼽혔다. 유해란은 28일부터 나흘간 열릴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 출발이 좋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목표로 했던 메이저 우승, 더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24 16:48
18번 홀에서 갈린 운명, KLPGA 시즌 개막전서 웃은 장수연
장수연이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 KLPGA]    장수연(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사상 첫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장수연은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장수연은 10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이소미(8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6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던 장수연은 대회 첫 다승자가 됐다. 장수연 개인으로는 2017년 9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4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을 받았다.   3라운드 선두였던 나희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장수연은 이날 전반부터 쾌조의 레이스를 펼쳤다.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1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던 그는 15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이때 뒷조에서 플레이하던 이소미가 14번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장수연과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둘의 운명은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장수연이 투온에 성공하고 버디로 마무리지으면서 한발 앞서갔다. 반면 이소미가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홀 가까이 붙이지 못했고,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로 마무리하면서 장수연의 우승으로 끝났다. 2연패를 노렸던 이소미는 마지막 홀에서 끝내 장수연에 리드를 내주고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임진희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나희원은 4타를 잃어 공동 11위(4언더파)에 그쳤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자 장하나는 오지현과 공동 9위(5언더파)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0 16:35
초청 선수로 JTBC 클래식 출격... 임희정, 2주 연속 LPGA 투어 도전
지난해 10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섰을 당시 임희정. [사진 KLPGA]    임희정(22)이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JTBC 클래식에 이어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풀어낼 지 주목된다.   임희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JTBC 클래식에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인 그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이어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시작하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에도 나선다. 임희정은 KLPGA 투어 상금 상위 랭커 자격으로 셰브런 챔피언십에 나선다. KLPGA 투어 개막이 다음달 7일인 만큼 임희정은 국내 투어 소속 골퍼 중에서 가장 먼저 새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 됐다.   2019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3승을 거뒀던 임희정은 우승 없는 2020 시즌을 거쳐 지난해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우승, 대상·상금 2위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으론 아쉬움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에 밀려 준우승했다. 임희정은 당시 정규 라운드와 연장전 등 총 73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려 LPGA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맹추격해 끝내 뒤집은 고진영에게 1차 연장 끝에 우승을 내줬다. KLPGA 투어 소속 신분이라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노렸던 임희정으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임희정은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샷에 비해 퍼터가 좀 안 따라줬다. 쫓기는 입장에서 압박감을 더 받은 면도 있고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지난 2월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1달 반 가량 동계 전지 훈련을 소화해왔다. 겨울 훈련에 그는 퍼팅 감각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전지 훈련 연습 환경을 국내에 있을 때와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평소에 사용하던 골프 용품 뿐만 아니라 퍼팅 매트까지 직접 챙겨 훈련했다. 2주 동안 연이어 나설 LPGA 투어 대회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열린다. 두 대회를 치를 코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높다. 임희정은 JTBC 클래식 첫날 앨리슨 코푸츠(미국), 비비안 후(대만)와 동반 플레이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24 11:21
개막 1달 앞두고 판 바꾸는 국내 프로골프
대보 골프단에 합류한 장은수, 김윤교, 김지현, 최민철, 고군택, 오승현(왼쪽부터). [사진 대보 골프단]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판을 짜고 있다. 골프 팀 창단 러시가 이어졌고,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선 이색적인 이벤트 대회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건설, 유통, 레저 기업인 대보그룹은 지난 18일에 경기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대보 골프단 창단식을 열었다. 그동안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자선 그린 콘서트를 20년 넘게 개최하고, 최근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여는 등 골프 문화를 선도한 대보그룹은 남녀 각 3명씩 총 6명으로 골프단을 꾸렸다. 여기엔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지현, 2018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최민철 등이 합류했다.     앞서 지난 16일엔 대구, 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 태왕E&C가 KLPGA 투어 출신 3명으로 구성된 골프단 운영을 시작했다. 22일에는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진희, 전예성 등 7명이 합류한 안강건설 여자 프로 골프단이 창단한다. 건설사들의 연이은 골프단 창단으로 기존 골프단과의 치열한 필드 경쟁도 불붙게 됐다. 대방건설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정은, 최나연을 비롯해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최호성, 김승혁, 허인회, 옥태훈 등이 합류한 금강주택 골프단이 지난해 12월 창단돼 주목받았다.     KLPGA 투어는 다음달 7일, KPGA 코리안투어는 다음달 14일에 2022 시즌을 연다. 이에 앞서 새 시즌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 대회들이 계획돼 있다. KPGA는 29~30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 레이크, 파인코스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명이 짝을 이뤄 플레이하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유망주와 프로골퍼가 한 팀을 이뤄 초등학생 꿈나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음달 2일엔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KPG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스크린골프 대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를 연다. 정규 투어 선수들이 시뮬레이션 골프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는 24~27일에 전남 여수 디오션CC에서 KLPGA 두산건설· SBI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KLPGA투어 선수를 후원하는 14개 골프구단이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다. 개인전이 아닌 2인 1조 팀 매치로 우승 구단을 가려 각 골프단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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