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모스 대체 선수로 앤서니 알포드 영입
  KT 위즈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KT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총액 57만 7000달러에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2021시즌 종료 뒤 통합 우승에 기여한 제라드호잉과 결별하고 타자 라모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라모스가 18경기 만에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입고 이탈하며 공격력이 저하됐다. KT는 라모스의 복귀를 기다렸지만, 재활 치료와 컨디션 회복까지 너무 긴 시간이 지체됐다. 결국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알포드는 2017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통산 6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 타율 0.209 8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562경기 타율 0.268 53홈런 233타점 125도루다.    나도현 KT 단장은 "알포드는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이다.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KT 라모스 앤서니 알포드 외야수 앤서니 외국인 타자
2022-05-26 11:01
LG 떠난 장준원, "KT에서 못다 한 꿈 펼치고 싶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장준원(27·KT 위즈)이 잠실을 떠나 수원에서 새 출발 한다.   장준원은 지난 21일 LG 트윈스에서 KT로 트레이드됐다. 내야수 보강이 필요했던 KT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그를 품었다. 나도현 KT 단장은 "장준원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어 수비가 강점인 선수"라고 했다.   장준원은 지난 24일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는 "잔류군에서 훈련한 뒤 씻고 있는데 (트레이드) 얘길 들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더라. 집에 도착해서도 실감 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다음 날 KT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니까 진짜 트레이드가 됐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 등록돼) 기분이 좋은 건 당연한데 팀에 보탬이 되고 필요로 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부담도 없지 않다"고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장준원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동기인 김하성(당시 2차 3라운드→넥센 히어로즈) 양석환(당시 2차 3라운드→LG)보다 더 빨리 호명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군 등록일수가 총 193일밖에 되지 않았다. 1군 내야에 공백이 생기면 빈자리를 잠시 채우는 백업이었다. LG의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 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지 않았다.   장준원은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다들 기회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트레이드로 온 만큼 경기를 더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얘기도 하더라. 중요한 건 나다. 기회가 와도 (준비를 잘해서) 잡아야 한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내가 가진 걸 많이 보여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준원은 주 포지션이 유격수지만 3루와 2루, 1루 수비까지 가능하다. 그는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구멍'이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KT에는 박경수·박병호·배정대를 비롯해 LG 출신 선수들이 많다. 장성우와 김준태는 경남고 '인맥'이다. 장준원은 "(트레이드 이후)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 1군에 있는 선배들이랑 통화해도 트레이드가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악착같이 해보라는 얘길 많이 하셨다"고 했다. 정들었던 LG를 떠났다. 장준원은 "시원섭섭한 것 같다. LG에 지명됐고 LG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거기서 잘하고 싶었는데 트레이드로 좋은 팀에 왔고 기회가 됐으니까 못다 한 꿈을 여기서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LG KT 트레이드 소식 트레이드 이후 진짜 트레이드
2022-05-26 09:06
[IS 창원] '박병호 9회 초 역전 투런' KT, NC 울렸다
  KT 위즈가 극적으로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3-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9회 초 2사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박병호가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시즌 20승 25패. 다 잡은 승리를 놓친 NC는 시즌 31패(15승)째를 당했다.   8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NC 선발 루친스키(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비자책)와 KT 선발 고영표(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가 흠잡을 곳 없는 피칭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점수를 먼저 뽑은 쪽은 NC였다. 2회 말 2사 후 김주원의 안타와 도태훈의 2루타를 묶어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3회 초 상대 실책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중 도루로 1-1을 만들었다. 포수 양의지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김주원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 주자 배정대가 득점했다.   NC는 3회 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기록한 뒤 1사 후 박건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닉 마티니의 안타, 이명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6회 말 2사 1,2루에서 김기환이 1루 땅볼로 아웃돼 찬스가 또 무산됐다.    KT는 승부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1-2로 뒤진 9회 초 1사 후 오윤석이 안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김영규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 125m.   이날 KT는 고영표가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다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선 4번 타자 박병호가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KBO리그 1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쾌투했지만, 집중타 부족으로 무릎 꿇었다. 9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한 김영규가 패전투수였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IS 창원 박병호 KT 8이닝 2피안타 7이닝 8피안타 극적인 투런
2022-05-25 21:15
[IS 창원] KT 심우준, 역대 32번째 '7년 연속 10도루↑'
  KT 위즈 심우준(27)이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심우준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7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심우준은 1사 1, 3루 조용호 타석에서 3루 주자 배정대와 이중 도루를 시도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시즌 10번째 도루. 이로써 KBO리그 역대 32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고지를 밟았다.   한편 경기는 3회까지 NC가 2-1로 앞서 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IS 창원 KT 심우준 심우준 역대 이중 도루 연속 10도루
2022-05-25 19:31
[IS 승장] 'KT 연장 격파' 강인권 대행 "내일도 멋진 경기 준비"
  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꺾었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를 3-2(연장 10회)로 승리했다. 주중 첫 경기를 가져간 NC는 시즌 15승 30패로 8위 KT(19승 25패)와 게임 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선발 신민혁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3번 박건우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포함 4타수 3안타 1안타, 5번 마티니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경기 뒤 "선수단 전체가 마지막까지 집중해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신민혁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원종현이 마지막 2이닝(2피안타 무실점)을 책임지며 승리로 이끌었다"며 "타선에선 10회 말 선두타자 도태훈이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후속 타자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끝내기 득점을 만들었다. 내일도 창원 홈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IS 승장 KT 강인권 연장 격파 2피안타 무실점 경기 준비
2022-05-24 22:19
SKT, 사회적 가치 창출 처음으로 2조원 넘어
  SK텔레콤은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021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조3408억원을 기록했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1조9334억원, 사회성과는 5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6.6%, 31.3% 올랐다. 환경성과는 2.8% 감소하며 1082억원 역성장했다.   세부적으로 고용 확대와 경영 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크게 늘었다. 제품 및 서비스·노동·동반성장·사회공헌 성과를 포괄하는 사회 성과도 제품 및 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별로 보면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더해 범죄 예방 성과를 제고했다. '티맵 운전습관'은 2020년 대비 가입자가 30% 늘어 더 많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V2X(차량-사물 통신)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모든 티맵 이용자로 넓혔다.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는 1만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렸다. '긴급 SOS' 기능으로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환경 성과의 경우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다.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SK텔레콤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 장비 개발 및 도입과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 사업이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KT 사회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성과 사회 성과
2022-05-24 16:15
"적금보다 낫네" 불황 속 홀로 웃은 '방어주' 이통사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홀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은행 적금상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졸인 가슴을 달래주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 KT의 주가는 연초(1월 3일) 대비 18.45% 증가했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주식 가치는 1.75% 상승했다. 간신히 하락세를 면한 것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주가가 각각 13.49%, 26.86%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이 악화한 탓에 최근 주춤했다. 올해 초보다 2.93% 하락했다. 하지만 이달 10일 3.66%까지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이통사 주식은 전력·가스·금융 등과 함께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만큼 극적인 반전요소를 찾기 힘들어 재미없는 주식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감염병 봉쇄 등 악재가 쏟아지자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고꾸라졌는데도 건재함을 자랑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통 3사 주식의 인기는 뜨겁다. 한도를 채울 정도로 끌어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소진율은 99.45%에 달한다. KT가 87.22%, LG유플러스가 76.67%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기업 주식을 전체의 절반 이상 보유할 수 없다. 경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처럼 흔들리지 않는 면모를 보이는 이통사는 아직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그만큼 주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관련해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전망에도 주가 수준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5G 중가 요금제는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에 악영향을 주기보다 LTE 가입자의 전환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이통 3사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활짝 웃었다. KT와 SK텔레콤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 15.5% 올랐다. LG유플러스만 단말 마진이 줄면서 5.2% 역성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는) 2022년 별도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DPS(주당배당금) 상향이 예상된다"며 "상대적인 외국인 지분율과 비통신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통신업종 내 가장 매력적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KT 방어주 이통사 주식 은행 적금상품 외국인 투자자들
2022-05-24 07:00
이정후 타격폼 판박이...KT에 나타난 타격 머신 기대주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년 차 내야수 유준규(20)를 향해 남긴 평가다. 실제로 그는 프로 무대 데뷔전부터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지명타자 자리에 낯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유준규였다.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이강철 감독은 "주전 선수가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이다. 새 얼굴에 기회를 줄 적기다. 유준규는 방망이(타격)에 소질이 있다.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유준규는 이 경기 2회 말 1사 1·2루에서 데뷔 첫 타석에 나섰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시속 136㎞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걷어 올렸다.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리그에서 가장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 박해민의 글러브에 잡히고 말았다. KT 홈 팬들의 함성과 탄성이 교차했다. 방송 중계 해설자로 나선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데뷔 첫 타석부터 자신 있게 초구를 공략한 유준규의 배포를 높이 샀다.     타격 자세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리그에서 콘택트 능력이 가장 좋은 타자로 평가받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뒷발(왼손 타자 기준 왼발)을 홈플레이트 가까이 붙이고, 앞발을 1루 쪽으로 넓게 빼는 오픈 스탠스를 취하면서, 배트를 잡은 두 손을 귀 부근에 딱 붙인 채 준비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딱 그랬다. 투수의 투구 동작이 시작됐을 때, 앞발을 뒷발 앞으로 끌어들인 뒤 스윙 타이밍을 잡는 방식과 폴로 스루마저도 흡사했다.     유준규는 4회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데뷔 1호 기록을 남겼다. 8회도 배재준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튿날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안타 1개, 볼넷 1개를 기록하며 멀티 출루를 해냈다. 이강철 감독은 삼성 에이스 뷰캐넌의 체인지업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한 5회 두 번째 타석을 극찬하기도 했다.     유준규는 데뷔 첫 타석(19일 LG전)을 돌아보며 "박병호 선배님이 '퓨처스리그에서 잘해서 (1군에) 올라왔으니, 부담 갖지 말고 시원하게 (배트를) 돌려보라'고 조언하셨다. 직구 공략은 자신이 있었는데, 박해민 선배님에게 잡히고 말았다"고 웃어 보였다.       유준규는 타격 자세에 대해 "공이 맞는 배트 면적이 넓어질 수 있도록 타격폼을 만들었다. 방송 중계를 통해 이정후 선배님과 내 폼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후 선배님의 자세가 매년 변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려고 했다. 특히 투구에 타이밍을 맞추는 법을 유심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시절부터 이정후 선배님을 좋아했다. 혹시 1군 경기에서 마주칠 기회가 있다면, 야구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 배트도 한 자루 선물 받고 싶다"고 웃었다.     고교(군산상고) 시절 수준급 내야수였던 유준규는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송구 중 실책을 범한 뒤 입스(yips·심리적인 이유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증세)가 생겼다. 당시 그는 야구가 무서웠다.    그러나 한윤섭 KT 퓨처스팀 수비 코치가 그런 유준규를 일으켜세웠다. 이후 하루에 400개가 넘는 송구 훈련 소화했다. 유준규는 "퓨처스리그에 있는 모든 코치님 덕분에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도 있겠지만, 꼭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KT 이정후 내야수 유준규 타격 준비 시즌 퓨처스리그
2022-05-23 16:29
KT, 정성곤 보내고 이채호 영입…"군필 사이드암스로 필요"
  KT 위즈가 트레이드로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이채호(24)를 영입했다.   KT는 22일 SSG 랜더스에 왼손 투수 정성곤을 내주고 이채호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채호는 용마고 출신으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5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올 시즌 1군 기록은 3경기 평균자책점 7.20. 2군에선 11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이 좋은 사이드암스로라는 평가다.   KT를 떠나게 된 정성곤은 1군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왼손 스윙맨이다. 2019년에는 52경기 11홀드를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16경기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94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구성상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군필 사이드암 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SSG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면서 "이채호는 공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좋은 투수다. 1군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불펜을 강화할 수 있고 운용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KT 사이드암 군필 사이드암 이채호 영입 3경기 평균자책점
2022-05-22 11:02
[IS 수원]'채은성 4타점+임찬규 무실점' LG, KT 꺾고 주중 3연전 위닝
  LG 트윈스가 수원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해내며, KT 위즈에 홈에서 당한 3연패를 설욕했다.     LG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LG는 1차전은 내줬지만, 2차전에서 9-1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3차전 선발로 나선 임찬규가 최근 2경기 부진을 딛고 제 몫을 다했고,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LG는 KT 선발 고영표에게 2021~2022시즌 매우 약했다. 7경기에서 평균 1.4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3루에서 채은성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3회는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김현수를 볼넷을 얻어냈고, 무사 만루에서 나선 채은성이 다시 한번 고영표를 흔드는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0 리드를 잡은 LG는 5회 김현수가 선두 타자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들 더 달아났다. 그사이 선발 임찬규는 5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조용호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5회는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와 장성우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2사를 만든 뒤 박경수까지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박경수의 타구는 LG 좌익수 이재원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해낸 덕분이다.     LG는 6회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과 홍창기가 연속 안타, 박해민이 땅볼로 2루 주자를 3루에 보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냈다. 이어 채은성과 오지환도 안타 행진에 가세하며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였다.     7-0으로 앞선 LG는 불펜진이 KT 추격을 3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LG가 시즌 25승(16패)째를 거뒀다. 2위를 지켰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LG KT 채은성 4타점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2022-05-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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