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차 뒤집은 마법... 저스틴 토마스, PGA 챔피언십 우승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선두에 7타 차 밀려있던 상황을 뒤집은 극적인 우승이었다.   토마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동률을 이룬 뒤, 3홀 승부로 치른 연장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 2017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4억3000만원)를 받았다.   토마스는 3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 미토 페레이라(칠레)에 7타 뒤진 공동 7위였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선두를 추격했다. 그새 페레이라가 17번 홀(파4)까지 3타를 잃고,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 끝에 더블 보기로 홀아웃해 미끄러졌다. 페레이라는 공동 3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토마스는 잴러토리스와 공동 선두로 13·17·18번 홀에서 연장을 치렀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3홀 합계 스코어에서 잴러토리스에 1타 앞서 역전 우승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7타 차 역전 우승이 나온 건 1978년 존 매허피(미국) 이후 44년 만이었다. 토마스는 “중간에 샷 실수가 있었는데도 역전 우승했다. 흥미로운 하루였다.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31)이 공동 41위(5오버파), 김시우(27)는 공동 60위(9오버파)에 그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PGA 투어 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메이저 통산 2승 저스틴 토마스 역전 우승 7타 차
2022-05-23 11:38
“아무 것도 못 했다” 우즈, PGA 챔피언십 중도 기권 선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9타를 잃고 무너진 타이거 우즈(미국)가 끝내 기권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중도 기권한 건 처음이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9타를 잃어 합계 12오버파 공동 76위로 마쳤다. 이후 대회 주최 측에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치르지 못하고 기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의 기권 가능성은 어느 정도 점쳐졌다. 그는 첫날 4오버파를 적어내면서 "무게를 실을 때 아프고, 누르면 아프다, 걸어도, 비틀어도 아프다"며 지난해 교통사고에 이은 후유증을 호소했다. 그러다 둘째날 1타를 줄여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컷 통과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둘재날 경기를 마치고선 "컷을 통과하면 어떤 일도 생길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즈의 컷 통과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우즈는 다르다. 기념비적인 노력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셋째날엔 다시 힘겨웠다. 두 차례나 티샷을 물에 빠트렸고, 그린 적중률은 33.33%에 그쳤다. 이날 버디는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한 반면,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도 적어냈다. 우즈는 셋째날 경기 후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샷을 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망연자실했다. 결국 개인 첫 메이저 대회 기권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타이거 우즈 우즈 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메이저 대회 기권 골프 황제
2022-05-22 12:06
“우승할 수 있다” 우즈, PGA 챔피언십 도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뒤 피나는 재활 훈련을 했던 그는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도 나선다. 이 대회 통산 4차례(1999·2000·2006·2007년) 우승한 그는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2007년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우즈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마스터스가 끝난 다음 날엔 힘들었다. 그러나 하루도 쉬지 않았다. 걷는 것은 여전히 큰 도전이지만,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 더 오래 훈련할 수 있다”면서 “마스터스 때보다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더 강해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즈는 평탄하고 딱딱한 코스 성격과 바람 등의 환경에 맞게 5번 우드를 제외하고 2번 아이언을 넣는 등 클럽도 일부 바꾸는 전략을 짰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우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새 투어 출범과 관련해 PGA 투어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투어의 유산, 메이저 대회, 과거의 역사적인 선수들을 믿는다. 투어는 발전하고 있다”고 지지를 보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골프 황제 메이저 대회 PGA 투어
2022-05-19 08:52
맹타 휘두른 이경훈,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연패 성공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신들린 샷을 선보이면서 9타를 줄이고 합계 26언더파로 조던 스피스(미국·25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성공했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 달러(약 21억원)를 받았다.   대회 내내 상위권에 올랐던 이경훈은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그는 초반부터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2번 홀(파4)과 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가세한 이경훈은 5번 홀(파4)에서 깔끔한 벙커샷에 이은 버디 퍼트 성공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번 홀(파5) 버디로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인 이경훈은 12번 홀(파5)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42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과 약 1.5m에 붙이고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어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18번 홀(파5)에서도 2온 2퍼트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우승 경쟁을 하던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무뇨스는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이경훈을 줄곧 따라붙던 스피스는 18번 홀 두 번째 샷이 페이드가 걸리면서 홀과 약 9m에 거리에 떨어지고, 이글을 실패하면서 이경훈과 동타를 만들지 못했다. 먼저 경기를 마치고 바깥에서 기다리던 이경훈은 가족들과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이경훈 우승 2연패 한국 남자 골프
2022-05-16 07:21
임성재, 2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굿샷’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24)가 2년 7개월 만에 국내 골프 팬들 앞에서 샷을 선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1주일 앞두고 샷 점검에 나선다.    임성재는 12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그가 후원사 주최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주 귀국해 10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 또한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한국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이후 그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면서 간판급 골퍼로 떠올랐다. 물론 그가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은 많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버킷리스트다. 오는 19일부터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PGA 챔피언십이 임성재가 욕심을 내는 대회 중 하나다.   짧은 기간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느라 피곤할 법 하지만 그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임성재는 “힘들고 피곤할 수 있겠지만, 계획대로 경기하면 될 것 같다. 이 악물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맞붙을 골퍼들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임성재는 박상현(39) 김비오(32) 등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골퍼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박상현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고, 김비오는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중요하겠다. 퍼트 연습을 최근에 많이 못 했다. 개막 전까지 퍼트 연습에 집중하겠다”면서 “3년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내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KPGA 코리안투어 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임성재 한국 남자 골프
2022-05-11 16:10
연장 끝낸 벙커샷... PGA 투어 통산 13승 달성한 '골든 보이' 스피스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 [사진 PGA TOUR]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끝에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스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스피스는 지난해 4월 텍사스 오픈에 이어 1년 만에 개인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7억7000만원)를 받았다. 20대 초반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 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면서 ‘골든 보이’로 불렸던 그가 또한번 PGA 투어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스피스는 이글 2개로 전세를 뒤집었다. 2번 홀(파5)에서 벙커샷 이글로 출발한 그는 5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홀과 약 7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탔다. 이후 17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 각각 기록하던 스피스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과 3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해 2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14번 홀(파3)에서 치명적인 더블 보기를 기록해 내려오면서 스피스가 선두로 나섰다. 그새 캔틀레이가 17번 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스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18번 홀에서 캔틀레이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스피스와 캔틀레이의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 승부는 한 번에 끝났다. 스피스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고서 파 세이브했다. 반면 캔틀레이는 세 번째 샷으로 시도한 벙커 샷이 홀과 거리가 있었고, 파 퍼트를 놓치면서 스피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임성재(24)는 합계 8언더파 공동 21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역시 이날 2타를 줄인 김시우(27)는 5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8 10:47
임성재, 마스터스 토너먼트 톱10... 셰플러, 메이저 첫 우승
임성재. [AP]    임성재(23)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PGA 투어에서 무서운 기세를 잇고 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스터스마저 제패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타를 잃었다. 1~3라운드에서 내내 선두권에 있었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합계 1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던 그는 이 대회에서 두 번째 톱10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3번 홀(파3)에서 파 퍼트가 돌아나와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하면서 힘겹게 시작했다. 7번 홀(파4)에서 108야드를 남겨놓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그는 9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다. 이어 후반 들어선 냉온탕을 오갔다. 11·12번 홀 연속 보기를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던 그는 15번 홀(파5)에선 연이은 그린 주변 플레이 미스로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8번 홀(파4)을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타수를 더 잃었다.   최종 라운드에서의 이변은 더 일어나지 않았다. 둘째날부터 선두로 나선 스코티 셰플러의 독주가 끝까지 이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그는 합계 10언더파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7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앞서 치른 5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고 남자 골프 세계 1위까지 오른 그는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시즌 및 개인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우승 상금 250만 달러(약 33억1500만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차량 전복 사고 후 1년 2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합계 13오버파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공동 39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1 09:10
냉온탕 오갔던 18홀... 임성재, 마스터스 사흘 연속 상위권 유지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4)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사흘 연속 상위권을 이어갔다. 초반 힘겨운 모습이었지만 중반 이후 회복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냉온탕을 오갔다. 7번 홀까지 버디 없이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해 타수를 잃던 그는 8번 홀(파5) 이후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에 5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 둘째날 공동 2위에 이어 사흘 연속 선두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초반 난조를 보였다. 1번 홀(파4)부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5번, 6번 홀 연속 보기로 4타를 잃고 있었다. 그러나 8번 홀(파5)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2.5m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반등했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한 그는 12번 홀(파3),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17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버디 6개, 보기 5개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선두에 3타 차 2위로 올라섰다. 임성재에 이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찰 슈워츨(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공동 4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시우(27)는 이날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특히 18번 홀(파4) 더블 보기가 뼈아팠다. 합계 3오버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 더블 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10위권을 바라보던 우즈는 합계 7오버파 공동 41위로 크게 밀려났다. 6오버파 78타는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9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기록한 최악의 18홀 스코어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0 13:36
509일만의 복귀 선언한 '골프 황제' 우즈 "가장 큰 과제는 걷는 것"
6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를 앞두고 샷 점검을 하면서 환하게 웃는 타이거 우즈. [사진 PGA TOUR]    "현재로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도 할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필드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겪고 1년2개월여 만이다. 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회복되는 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입어 다리를 절단할 뻔 할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그는 피나는 재활과 훈련 끝에 예상보다 일찍 정규 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사고를 당하고서 꼭 509일 만이다.   우즈는 순조롭게 복귀 수순을 밟아왔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나섰던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 인근의 메달리스트 컨트리클럽에서 꾸준하게 샷 연습에 매진했다. 이어 마스터스를 앞두고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했고, 18홀을 모두 소화하는 게 가능하단 결론을 내리면서 전격적으로 대회 출전 의사까지 밝혔다. 그는 “이번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라고도 답해 주목받았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만 5차례 우승해 인연이 깊다. 특히 2019년엔 허리 수술 등을 이겨내고 정상까지 올라 골프계를 넘어 세계 스포츠계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고서 1년여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이번에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관건은 4라운드 72홀을 건강하게 잘 소화할 지 여부다. 우즈 본인도 "가장 큰 과제는 걷는 것"이라면서 "이곳(오거스타 내셔널)은 평지가 없다. 72홀을 돌아야 하는 긴 싸움이다. 아주 힘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7일 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대회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06 10:08
우승후보보다 골프황제... 마스터스에서 우즈에 쏠리는 시선
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의 샷을 보기 위해 갤러리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사진 PGA TOUR]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돌아왔다. 올해 대회는 우승 후보들보다 단 한 명에 쏠리는 관심이 대단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제8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엔 90여명의 골퍼가 출전한다. 최근 골프 세계 1위로 올라선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세계 랭킹 톱10이 모두 도전한다. 한국에선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3명이 출전한다.    우승후보들보다 우즈의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하다.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공개적으로 대회 연습 라운드에 나서면서 출전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뒤 1년 넘게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해 12월 2인1조 이벤트 대회였던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출전해 준우승했지만 우즈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규 투어 복귀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꾸준하게 재활과 훈련을 병행했고 이달 말 마스터스 출전을 저울질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 개막이 임박해서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대회를 포함해 마스터스 통산 5승을 거뒀던 그는 대회 개막 전날인 6일까지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우즈는 이 시점에 맞춰 출전 여부를 알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일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에 나타나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한됐던 갤러리들이 3년 만에 입장했는데, 구름같이 몰린 팬들은 우즈를 향했다.   이날 우즈는 저스틴 토마스,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와 1번 홀부터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카트 없이 걷는 데 무리가 없었고, 표정도 밝았다. 때론 토마스보다 더 멀리 샷을 보내 갤러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우즈와 9홀을 돌고서 프레드 커플스는 미국 ESPN 인터뷰에서 “(우즈가) 경이로웠다. 걷는 게 정상적이었고 샷을 놓치지 않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우즈의 순수한 의지, 끈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출전한다면 경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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