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붙’ 2005년생 아들 얼마나 크길래..엄마도 “헷갈려”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인스타그램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추신수를 똑 닮은 붕어빵 아들을 공개했다.   하원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저도 가끔 헷갈립니다”고 적으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추신수와 나란히 앉아있는 큰 아들 무빈의 모습이 담겼다. 2005년생인 추신수의 장남 무빈은 현역 선수인 추신수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추신수를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한 듯한 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사진에는 추신수와 두 아들의 뒷모습이 공개됐다. 뒷모습만 보아서는 충분히 헷갈릴 만큼 세 사람 모두 듬직한 풍채를 자랑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든든해서 좋으시겠다”, “이제 헷갈릴 땐 더 큰 사람이 무빈이”, “순간 추신수가 3명인 듯 보였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신수는 최근 SSG와 202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2021시즌과 같은 27억원이다. 16년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택하며 SSG의 제 1호 영입 선수가 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22 16:18
SSG 선발진, 태양이 떴다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년여 만에 선발 등판한 SSG 랜더스 투수 이태양. [연합뉴스]프로야구 SSG 랜더스 마운드에 태양이 떴다. 이태양(31)이 주축 선수 이탈로 흔들리던 선발진에 힘을 실었다.   SSG 선발 로테이션 구상은 시즌 개막 후 흐트러졌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아티르위키는 대흉근을 다쳐 방출됐다. 대체 선수 샘 가빌리오는 27일에 2군 첫 등판을 마쳤다. SSG는 급한 대로 조영우, 정수민, 이건욱, 김정빈 등 예비 선발 자원을 대체 투입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결국 16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투수 이태양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태양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2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거의 구원투수로만 뛰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그에게 “3이닝만 잘 던지라”고 당부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10-1 승리를 이끌었다. 그로서는 1495일 만의 선발승이다. 김 감독은 “공 64개만 던지고도 5이닝을 막았다”고 반겼다.   반전이 있었다. 이태양은 22일 LG 트윈스전에서 홈런 5개를 맞고 9실점 했다.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으로, 역대 9번째다. 그러나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던져 SSG 마운드의 숨통을 틔었다. 이태양은 “차라리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울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경기를 다시 보니 맞을 만한 공들이었다. 가운데로 몰리거나, 변화구가 밋밋했다. 그래서 다음 등판 땐 구석으로 던지려고 집중했다. 제구가 정말 잘 됐다”고 했다. 그는 원래 홈런을 많이 맞는 편이다. 공격적으로 투구하기 때문이다. 이태양은 선발 등판 경기에서 타자당 공 3.15개만 던졌다. 리그 평균은 3.99개다. 이닝당 투구 수도 15.2개로 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적다. 그는 “우리 팀 투수들이 힘들다.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 것보다 홈런 맞는 게 낫다. 좀 더 긴 이닝을 던져서 투수진에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원투수도 괜찮았지만 이태양에게는 지금이 선발 전환 기회다. 그는 “몇 년간 불펜투수를 했는데, 선발을 하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도중 SK 와이번스(SSG 전신)로 트레이드됐다. SSG 창단 멤버로 새 시즌을 맞았다. 등 번호(17)를 추신수에게 양보해 고가의 시계도 선물 받았다. 그는 “시계는 잘 차고 다닌다. 시즌 끝까지 잘 던져 가을 야구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30 08:43
추신수 6월 4할타…두 달 만에 적응했나
추신수세계 야구의 최고 선수가 모인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한 외야수 추신수(39·SSG 랜더스·사진). 올 시즌 KBO리그에 그가 오면서 야구팬 관심도 폭발했다. 클래스가 다른 그가 한국 무대를 손쉽게 장악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추신수는 14일 현재 52경기에 나와 타율 0.266, 10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 3대 지표 모두 톱10에 들지 못하고 있다. 다만 별명인 ‘출루 머신’답게 출루율(0.424)은 6위다. 괜찮은 성적이지만 빅리그에서 16시즌을 보낸 베테랑 타자에게 걸었던 기대에는 못 미친다.   추신수가 못 하는 게 절대 아니다. KBO리그에서는 KBO리그의 속도를 따라가야 했는데, 시간이 걸렸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에 건너간 그는 20년 가까이 MLB의 빠른 공에 적응했다. MLB에는 시속 150㎞ 이상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하다. 지난해 MLB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9.8㎞(스탯캐스트 기준)였다.   반면 KBO리그에는 시속 150㎞ 넘게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드물다. 지난해 KBO리그 투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2.4㎞(스포츠투아이 기준)였다. MLB에서 추신수는 빠른 볼(포심, 투심, 컷패스트볼, 싱커 등) 타율이 0.316으로 유독 높았고, KBO리그에서도 빠른 볼에는 강하다. 홈런 10개 중 7개가 직구였는데, 평균 구속이 시속 145.7㎞였다. 7호 홈런은 앤더슨 프랑코(롯데 자이언츠)의 시속 157㎞ 직구를 잡아당긴 거였다.   빠른 공을 잘 치면 느린 공도 잘 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타격 타이밍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김원형 SSG 감독은 “미국은 투수 공이 빠르고 직구 위주 승부가 많아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지만, 한국은 다르다. 이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 말처럼 추신수는 점점 KBO리그에 스며들고 있다. 이번 달 타율이 0.419다. 두 달 동안 KBO리그 투수에 맞춰 20년간 몸에 굳었던 타격 타이밍을 바꾸는 추신수. 톱클래스 선수가 뭔지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 스타일 적응에 애를 먹은 빅리거는 추신수만이 아니다. 2012년 KBO리그에 온 투수 박찬호(당시 한화 이글스)와 김병현(당시 넥센 히어로즈)도 마찬가지였다. 공격적으로 던지는 MLB에서는 결정구로 몸쪽 승부를 즐긴다. 그래서 미국에서 온 외국인 투수의 경우 몸에 맞는 공이 많다. 두 투수도 KBO리그에서는 몸에 맞는 공이 많았다. 2012시즌에 김병현은 몸에 맞는 공이 14개로 리그 1위였고, 박찬호는 11개로 3위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6-16 07:53
선발진 구멍난 SSG, 신인왕 출신 신재영 영입
SSG와 계약한 사이드암 신재영. [사진 SSG 랜더스]선발진 재편이 시급한 SSG 랜더스가 2016년 신인왕 신재영(32)을 영입했다.   SSG는 7일 독립리그 경기도 독립야구연맹리그 시흥 울브스에서 뛰고 있던 신재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신재영은 이듬해 4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2016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해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2019년 12경기, 2020년 7경기 등판에 그쳤고, 지난해 방출됐다.   현역 의지 의사가 강했던 신재영은 프로 복귀를 위해 독립야구단 시흥 울브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선발로 뛴 신재영은 6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17피안타 30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공 하나하나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을 배웠다. 다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뤄 설렌다. 기회를 주신 SS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어떤 보직이 주어지더라도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재영은 9일 SSG 선수단에 합류한다.   SSG는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등 주축 선발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졌다. 르위키는 4경기 등판 이후 부상이 또다시 이어져 샘 가빌리오로 교체됐다. 박종훈은 8일 오른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시즌 아웃됐다. 문승원도 미국에서 팔꿈치 검진중인데 장기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07 17:11
르위키, 박종훈에 이어 문승원까지… 선발진 무너진 SSG
SSG 랜더스 박종훈. 김민규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발진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아티 르위키가 빠져 있는 가운데, 박종훈은 시즌아웃됐고, 문승원도 검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SSG는 박종훈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박종훈은 올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으로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지난달 31일 국내 검진에서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박종훈은 미국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받았고, 8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특성상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SSG 랜더스 문승원. 김민규 기자   문승원 역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심해졌다. 문승원은 지난해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바 있으나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문승원은 해당 부위 정밀 검진을 위해 다음 주에 미국으로 향한다. 문승원의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86. 국내 원투펀치가 한꺼번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두 선수의 부상은 김경문호에게도 큰 악재다.   SSG 랜더스 르위키. 정시종 기자 SSG는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도 대흉근 부상으로 빠져 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건 윌머 폰트, 그리고 5선발 오원석 뿐이다. 선두 수성의 최대 위기가 닥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04 19:13
SSG랜더스, 인천 지역 기업 예스킨과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SSG 랜더스가 인천 소재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전문기업 예스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SSG는 예스킨과 함께 인천시약사회가 주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도움 행사’에 동참하였으며, 코로나19 확진 후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누구나 예스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건강기능식품인 ‘안티비바플러스’와 ‘안티플러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SSG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 소재 지역단체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리그 전 연습경기 기간 본부석 광고를 제공한 바 있으며, 당시 인연을 맺은 지역기업 중 하나인 예스킨이 이번에는 SSG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19 확진자를 돕기 위해 나서게 됐다.   예스킨 류형준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사 제품 기부를 결정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SSG의 KBO리그 첫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째 SSG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예스킨은 인천SSG랜더스필드 본부석 LED광고를 게재하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30 11:56
한유섬의 멘탈 관리, 추신수 그리고 책 한 권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SSG 한유섬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질주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한유섬(32·SSG)이 살아났다. 동료 덕분에 흔들리던 멘털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한유섬은 지난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번 타자·좌익수로 출전, 올 시즌 첫 결승타를 생산했다. 2-2였던 7회 말 2사 2·3루에서 KT 셋업맨 주권의 시속 131㎞ 체인지업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SSG는 불펜진이 실점 없이 8·9회 수비를 막아내며 4-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냈다.   한유섬은 이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7일 열린 KT전 1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1홈런)·4타점을 올렸다. 8회 말 1사 1·2루에서는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 좌완 불펜 투수 하준호의 강속구(시속 149㎞)를 당겨쳤다. 2경기 연속 3출루   지난주까지 매우 부진했다. 19경기에서 타율 0.217·1홈런·2타점·6득점에 그쳤다. 득점권 14타석에서 기록한 안타는 1개뿐이었다. 그사이 삼진은 16개나 당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한유섬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타석에 서고 있기 때문에 곧 좋아질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한유섬은 주중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유섬은 "풀스윙 대비 60~70% 힘으로 스윙하려고 노력한다. 파워는 내 강점이지만, 힘만으로는 타구가 더 잘나가는 게 아니더라. 가볍게 치려고 한다"라고 기술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SSG 한유섬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팀 선배 추신수(39)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한유섬은 "(추)신수 형도 만족스러운 기록(28일 현재 타율 0.211)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이면 기운이 다소 침체된다. 그런데 신수 형은 누구보다 경기장에 먼저 나와서 훈련을 시작한다. 그런 부지런한 모습을 보면 배우는 게 많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도 '새벽 출근'으로 유명했다.   추신수는 개막 20경기에서 도루 6개를 기록했다. 우리 나이로 마흔 살 베테랑이지만 적극적인 주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한유섬은 "내가 주력이 좋지 않다. 평범한 타구를 날려도 최선을 다해 뛰는 신수 형의 자세가 귀감이 된다. 나도 전력으로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한유섬은 멘털 관리를 위해 독서도 시작했다. 소속팀 후배 포수 이현석이 지난 25일 2군으로 내려가기 전 그에게 책을 선물했다고 한다. 한유섬은 "멘털에 관한 책이다. 솔직히 오래 읽으면 졸리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읽으려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막연하게 '멘털이 중요하다'고 아는 것보다 멘털도 트레이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 최다 타점(15개)을 기록 중이었던 주전 2루수 최주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유섬이 최주환 대신 5번 타자 자리를 메우고 있다. 어깨는 무거워졌지만, 마음은 가벼워졌다. 한유섬의 2021시즌이 비로소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2021-04-30 06:00
“동빈이 형은 나 때문에…” 용진이 형 또 도발
야구장을 찾은 롯데 구단주 신동빈 회장과 SSG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아래 사진). 유통 라이벌 대결에 관심이 뜨겁다. [연합뉴스]야구장 밖이 더 뜨겁다. 구단주 때문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에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나 때문에 왔다”고 주장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27일 밤 늦게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내가 롯데를 도발했기 때문에 (신)동빈이 형이 야구장에 왔다. 동빈이 형은 원래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도발하니까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 트윈스 경기를 관전했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2015년 9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년 만이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랜더스를 창단한 정 부회장은 줄곧 유통 라이벌 롯데를 자극했다. 정 부회장은 “롯데가 본업(유통)과 야구를 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다. 게임에선 질 수 있어도 마케팅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 롯데가 어쩔 수 없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장을 찾은 롯데 구단주 신동빈(위 사진) 회장과 SSG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 유통 라이벌 대결에 관심이 뜨겁다. [뉴시스]롯데가 공식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았지만, 신세계의 움직임이 신경쓰이는 눈치다. 지난달 30일 롯데쇼핑이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틀 뒤 ‘롯데온 1주년 X 롯데 자이언츠 홈런 기원’이라는 제목의 야구단 응원 이벤트에서 “원정 가서 ‘쓰윽’ 이기고 ‘ON’”이라는 메시지를 꺼냈다. ‘쓰윽’은 SSG를 가리킨다.   롯데 구단은 신 회장 방문 직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선수단 모두의 자택으로 각각 한우 정육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이 개막전 승리 주역인 최주환, 최정에게 ‘용진이 형 상’이란 이름으로 한우 세트를 보냈는데, 이보다 통 큰 조치를 취한 거다.   야구단을 매개로 한 정 부회장의 움직임이 기업 홍보와 유통업계의 판을 키우기 위한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이달 초 “롯데는 우리의 30년 동반자다. 롯데 덕분에 우리가 크고, 롯데도 우리 덕분에 컸다”고 말했다. 27일에도 “롯데랑 사이가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다. 이런 라이벌 구도를 통해 야구판이 더 커지길 원한다. 지금이라도 동빈이 형이 연락해서 ‘너 그만하라’고 얘기하면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구단주가 홍보에 직접 앞장선 사례가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63)이 대표적이다. 정보통신(IT) 기업가인 큐반은 2000년 댈러스를 매입했다. 당시엔 인기 없고 성적도 나쁜 구단이었다. 큐반은 자주 경기장을 찾고, 리얼리티 쇼에 출연했다. 심판에게 항의해 벌금도 부과 받았다. 덕분에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댈러스는 2011년 창단 후 첫 우승했다. 댈러스는 2020년 포브스의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 40위(2조4000억원)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29 08:15
'실책 1위' SSG, 자신감 강조한 김원형 감독
김원형 SSG 감독이 야수진에게 수비 기본기를 재차 강조했다. IS포토   "더 과감해져야 한다."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SSG 야수진을 향한 김원형(50) 감독의 주문이다.    SSG는 지난주까지 11승(8승)을 거두며 LG와 리그 공동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순위와 어울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야수진이 실책 19개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LG 야수진의 실책은 2번째로 적은 10개였다.     SSG는 4-15로 대패한 27일 인천 KT전에서도 불안한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0-5로 뒤진 5회 초, 투수 최민준이 KT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는데, 중견수 정진기가 느린 속도로 굴러온 공을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SSG의 시즌 20번째 실책. 1루에 멈췄던 유한준은 정진기의 수비를 확인한 뒤 2루까지 진루했다. 최민준은 이어진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볼넷, 신본기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김병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실책성 플레이가 또 나왔다. SSG 유격수 박성한이 심우준의 가운데 외야로 향하던 땅볼 타구를 놓쳤다. 속도와 방향 모두 평범했다. 실제로 글러브에 공이 닿았다. 박성한이 바운드 위치를 포착하지 못한 것. KT 2루 주자 김병희는 홈을 밟았고, 점수는 8점 차(0-8)로 벌어졌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SSG 3루수 정현이 7회초 KT 송민섭의 파울플라이타구를 잡아내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SSG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홈런(23개)을 기록했다. 5점은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점수 차였다. 그러나 안일한 수비가 나왔다. 스스로 추격 불씨를 밟았다. 이 경기 패전으로 1위도 내줬다.    김원형 감독은 불안한 수비력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 감독은 "한 박자 빨리 쇄도해, 다음 바운드가 되기 전에 처리해줘야 할 타구가 있다. 정상적인 수비를 못 하면 더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수는 판단 미스가 두려운 것인데, 내 입장에서는 더 과감하게 (수비를) 하라고 주문하고 싶다. 특히 박성한이나 김창평처럼 젊은 선수들은 더 적극적으로 수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들이 실책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는 의미다.    기본기도 재차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생각하는 수비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고, 자신에게 타구가 향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주자와 타자의 주력을 머릿속에 넣고,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동작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SSG는 27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5.36) 최하위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5선발도 공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본기로 대처할 수 있는 수비까지 흔들리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다. 사령탑이 강조하는 기본기와 과감한 플레이가 나와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2021-04-29 06:01
김원형 "추신수 책임감 대단…피곤할 것"
  김원형 SSG 감독이 추신수(39)에 대한 걱정과 감사를 함께 보냈다.   김원형 감독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14일 열린 NC전에 앞서 상위타순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1번 고종욱, 2번 추신수, 3번 최정, 4번 제이미 로맥순이다. 전날 NC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로맥이 6번에서 4번으로 올라 왔다. 7번이었던 고종욱은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됐다.   김원형 감독은 "정규시즌 8경기를 치르며 가장 많은 점수를 낸 게 6점인 것 같다. 타자들이 점차 잘해줄 것"이라면서 "우리 팀은 원래 타율이 높지 않다. 큰 거 한 방으로 득점하고 쉬었다가 다시 큰 게 터지는 패턴이다. 올해는 (좋은) 라인업을 갖췄으니 (다득점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 타선이 불붙기 위해서는 추신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출루 능력과 장타력 모두 상위권에 있었던 선수다. 그러나 추신수는 KBO리그 정규시즌 8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185, 홈런 1개에 그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의 페이스를 주시하고 있다. 시즌 시작에 앞서 그는 "처음 10경기 정도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적응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은 어느 정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신수는 시범경기부터 한 경기도 쉬지 않고 실전 경기를 치렀다. 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다. 또 (기술적으로는) KBO리그 투수들이 (MLB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던지는 것에도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SSG와 전격 계약한 추신수는 2주 자가격리를 끝낸 뒤 3월 시범경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동료와 팬, 미디어의 기대가 워낙 컸기에 추신수가 의욕을 앞세웠던 면이 있다. 김원형 감독이 "아마 피곤할 것"이라고 걱정한 이유다.   여전히 추신수는 벤치에서 쉬는 것보다 그라운드에서 뛰기를 원한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는 여전히 가장 일찍 야구장에 나와서 훈련한다.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하는 것 같더라"며 "팀에 워낙 잘 녹아들어서 '넌 메이저리그에 있던 선수 같지 않고 원래 여기 있었던 선수 같다'고 말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인천=김식 기자
2021-04-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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