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J 데뷔 일정은 정해졌는데, 멤버 합류가 불투명하다. 김태동의 선택에 따라 JBJ의 6인조 혹은 7인조 활동이 갈린다.
30일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BJ는 10월 18일 데뷔한다. 9월 중 리얼리티로 인사하고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다.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까지 6인의 소속사가 합의했다.
JBJ는 '정(J)말 바(B)람직한 조(J)합'이라는 뜻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국민프로듀서가 직접 그룹명을 짓고 7인의 멤버를 구성한 그룹이다. 워너원 데뷔가 불발됐지만 제2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데뷔를 목표로 간절하게 서바이벌 오디션에 임한 이들에겐 꼭 잡고 싶은 기회다. 김태동 또한 JBJ 데뷔 염원 전광판을 찾으며 합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소속사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상황에서 JBJ에 합류할 순 없다.
김태동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지난 6월경 레이블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 김태동 군은 레이블사에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당사는 약 두 달여 동안 협의점을 찾고자 수차례 대화를 진행하며 노력하였으나, 현재(30일)까지 합의점을 찾고 있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사 레이블사인 '더바이브 레이블'은 JBJ 활동과 김태동 군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자 김태동 군 측이 요구하는 조건들 중 본사가 수렴하기 어려운 일부 조건들도 적극 수렴하며 계약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으나 그런 과정 속에서도 당사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조건들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JBJ 합류는 김태동에게 달렸다. 지금의 소속사와 원만한 해결이 있은 후, 소속사와 함께 JBJ 활동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 로엔은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최종적인 협의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라며 6인의 JBJ 활동만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