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MC 박소현이 "이태원에 레스토랑이 9개냐"라고 묻자 "지금은 11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현이 "홍석천 (레스토랑)로드를 만드는 목적이 차기 용산구청장을 노려서라는 말이 있던데"라고 하자 홍석천은 "아니다"며 웃었다.
이어 홍석천은 "기자분들이 만나면 다음 꿈이 뭔가요라고 많이 물어본다. 이태원에서 장사를 많이 하다보니깐 이태원에 대해서 많이 안다. 그래서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으니깐 이렇게 하다보면 용산구청장이라도 나가겠죠 라고 했는데 그게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겠나"고 추가 질문을 하자 홍석처은 "못 받으면 무소속이라도 나갈 수 있지 않나.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나갈까 한다"고 했다. 이에 MC 김숙이 "진짜냐"며 미끼를 물었다고 신나하자 홍석천은 "50대엔 내가 뭐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는데, 60대엔 동네를 위해 희생하는 것도 의미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
방송이 나간 후 홍석천의 용산구청장 출마 계획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이태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라 그가 예능에서 내뱉은 말이 더욱 무게감이 실린 것. 이에 대해 홍석천은 24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예능으로 한 얘기를 왜 다들 다큐로…(받아들이나)"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비디오스타'엔 홍석천을 비롯해 모델 박성진, 소나무 민재, 연기자 김민재 등이 출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