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했다.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베테랑 다카하시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고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21일) 요미우리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일 프로야구 통산 300세이브 대기록을 작성한 오승환은 이날에도 어김없이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다.
2사 이후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상황에서 다카하시에게 던진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당했다. 올 시즌 오승환의 3번째 피홈런이 됐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아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존슨을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2로 맞선 10회초에는 오승환을 대신해 안도 유야가 마운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