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2'의 개봉이 연기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베놈'은 당초 계획돼 있던 2020년 10월 2일 개봉 일정을 8개월 후인 2021년 6월 25일로 조정했다.
소니픽쳐스는 '베놈'을 2021년으로 연기하면서 2020년 개봉 예정인 거의 모든 영화 라인업을 재편했다. '모르비우스', '고스트 버스터즈: 애프터 라이프', '언차티드' 등 주요 영화들이 대거 연기됐다.
코로나19로 북미 전역 영화관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대다수의 기대작들이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제작이 중단된 작품도 여럿이라 개봉일을 맞출 수 없게 됐다.
버라이어티는 "최소한 여름까지 극장이 문을 닫을 것이다. 7월 '뮬란'과 8월 '원더우먼 1984' 등도 일정을 옮겨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놈'은 마블의 안티 히어로 베놈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첫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